[임정원의 봉주르 에콜]〈1〉쉬는 시간엔 운동장이 교실프랑스에서 갓 중학생이 된 아들이 쉬는 시간에 겪은 일이다. 덩치 큰 여학생들이 우르르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이거 어디에서 샀어”라며 입은 점퍼를 가리켰다. 프랑스 말이 서투른 아들은 잔뜩 위축돼 “한국…”이라고 모깃소리로 겨우 대답했다. “거봐! 중국 거 아니잖아.” “한국 게 예쁘…2018-04-13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