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포인트

연재

사진기자의 사談진談

기사 91

구독 11

날짜선택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마스크 ‘방패’

    [사진기자의 ‘사談진談’]마스크 ‘방패’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견되고 이듬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마스크는 뉴스의 단골 이미지로 등장했다. 마스크가 ‘제2의 피부’로 불릴 만큼 모두에게 익숙해졌다. 하얀 마스크가 신문 속 인물들의 얼굴을 가리는 상황이 됐다.…

    • 2021-06-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그들’의 출근백태

    [사진기자의 ‘사談진談’]‘그들’의 출근백태

    출근길이 갈수록 고달파지고 있다. 지옥철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정부 들어 법조계 인물들의 출근길 취재가 유독 많았는데, 이들을 찍어야 하는 사진기자의 이야기다. 현장에서 느낀 종잡을 수 없었던 이들의 출근 모습을 유형별로 정리했다.○ 술래잡기형 정문과 후문을 오가며 오락가락 출근을 …

    • 2021-06-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댓글과 함께 사라진 ‘기록’들

    [사진기자의 ‘사談진談’]댓글과 함께 사라진 ‘기록’들

    ‘오늘 가로수길에서 오세훈 후보와 사진을 찍었는데 저와 제 친구의 사진에 달린 공격적인 댓글로 아주 기분이 불쾌했습니다. 사진을 삭제하지 않을 시….’ 지난달 서울시장 선거운동 기간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기념사진을 찍었던 한 시민이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 중 일부다. 2030세대에 …

    • 2021-05-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마음을 꿰뚫어보는 사진

    [사진기자의 ‘사談진談’]마음을 꿰뚫어보는 사진

    최근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흥미로운 게시물 하나를 발견했다. 흑백사진에서 무엇이 보이느냐는 것이다. 나는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다른 이들은 한 남자가 숲속으로 달려가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안경을 벗고 아무리 관찰해도 분명히 사람이라는 것이다. 개냐 사람이냐,…

    • 2021-04-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달나라엔 토끼가 살지 않는다

    [사진기자의 ‘사談진談’]달나라엔 토끼가 살지 않는다

    최근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I‘m an alien(나는 외계인이다)”이라는 글을 봤을 때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기자들 앞에서 “I’m Iron man(내가 아이언맨이다)”이라고 돌발 선언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머스크 팔로어들…

    • 2021-03-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잃어버린 일상, 새로운 희망[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잃어버린 일상, 새로운 희망[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코로나19의 공포가 점점 가까이 엄습해온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 선생님이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알림과 함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었다. 줄넘기 뛰는 소리, 태권도 기합 소리, 피아노 소리가 왁자지껄하던 건물은 어둡고 적막감이 흐르는 곳으로 변했다. 코로나는 두 …

    • 2021-02-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뒷모습만이 말해주는 것들[사진기자의 ‘사談진談’]

    뒷모습만이 말해주는 것들[사진기자의 ‘사談진談’]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이 전 세계에 실시간 보도됐다. 트럼프다운 퇴장이었다.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그는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열었다. 환송식장에서 대선 불복은 물론 4년 뒤 재도전까지 거론하며 ‘뒤끝’을 남겼다.…

    • 2021-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도돌이표 안에서 희망 찾기[사진기자의 ‘사談진談’]

    도돌이표 안에서 희망 찾기[사진기자의 ‘사談진談’]

    명동을 ‘연말 쇼핑의 성지’라고 한다. 매년 이맘때면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이고 국내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연말 분위기를 느끼러 혼자 명동에 가는 이들도 많다. 사진기자들에게는 명동이 ‘스케치 사진의 성지’다. 거리에서 다양한 축제가 끊임없이 열리고 개성 있는 옷을 입고 다…

    • 2020-12-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진지한 사진, 툭 찍은 사진[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진지한 사진, 툭 찍은 사진[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올해 5월 미국에서 흑인이 경찰에 의해 목이 눌려 사망하자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됐다. 현지에서 가게를 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SNS에는 ‘루프 코리안(roof Koreans)’이라는 설명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유행했다. 199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흑인 …

    • 2020-1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상한 앵글 속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이상한 앵글 속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사진기자가 피사체를 괴롭힐 때가 있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대상이 된다. 집 앞이나 모임이 이뤄지는 식당 밖에서 취재원을 장시간 기다리는 이른바 ‘뻗치기’는 당사자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의 궁금증에 대해 취재원들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을 때 사진기자는 피사체의 의중을 …

    • 2020-1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빼기’의 예술[사진기자의 ‘사談진談’]

    ‘빼기’의 예술[사진기자의 ‘사談진談’]

    흔히 사진은 ‘빼기의 예술’이라고 한다. 미술이 캔버스에 무언가를 채우는 것인 반면 사진은 펼쳐진 세상의 일부만을 골라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초보 시절엔 카메라 프레임에 이것저것 많이 담으려 하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군더더기 없는 사진을 추구하게 된다. 신문에 게재되는 …

    • 2020-10-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사진기자의 동선[사진기자의 ‘사談진談’]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사진기자의 동선[사진기자의 ‘사談진談’]

    나는 사진기자로 국회를 출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최근 국회가 세 번 폐쇄되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두 번째 폐쇄 때는 사진기자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휴가 때 집에서 친척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감염됐고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3시간가량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재했다. …

    • 2020-09-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구호보다 행동, 국민은 ‘진짜’를 찾아낸다[사진기자의 ‘사談진談’]

    구호보다 행동, 국민은 ‘진짜’를 찾아낸다[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세상을 기록하러 다니는 사람이 사진기자다. 불이 나도 달려가고, 축구 경기가 열려도 달려가고, 정치인들이 말싸움을 해도 달려가 사진을 찍는다. 사진기자들은 현장에 가서 얼마나 오랫동안 사진을 찍는 걸까? 불이 완전히 꺼지고 피해자의 슬픔이 최고조로 표현되는 시간까지, 축구는 경기…

    • 2020-08-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얼굴 가리자 스토리가 사라졌다[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얼굴 가리자 스토리가 사라졌다[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표정이 마스크 속으로 사라졌다. 출근길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지하철을 타고, 삼삼오오 재잘대며 학교로 향하던 초등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단골식당 주인의 친절한 미소도 마스크 속에 가려져 더 이상 볼 수 없다. 사진기…

    • 2020-07-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도깨비불 같은 코로나19의 재확산[사진기자의 ‘사談진談’]

    도깨비불 같은 코로나19의 재확산[사진기자의 ‘사談진談’]

    산불은 해마다 반복되는 재난이다. 사진기자로서 여러 번 산불 현장을 취재했다. 경험이 일천하던 시절 소방헬기의 진화 작업을 보고 ‘산불이 진화됐다’고 회사에 성급하게 보고한 적도 있다. 그러나 산불은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었다. 잔불까지 꺼져야 끝나는 거였다. 산불 …

    • 2020-06-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