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창덕궁 안 낙선재(樂善齋). 봄철을 맞아 특별관람 행사가 열렸습니다. 방문객들이 뒤뜰의 상량정 앞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고 있습니다. 낙선재는 24대 헌종(1827~1849)이 후궁인 경빈 김씨와 대왕대비 순원왕후를 위해 만든 거처였습니다. 사대부집 양식…
22일(현지시간) 이집트 올드 카이로 지역의 주택가. 한 소년이 이집트 전통 "발라디(Baladi)"빵을 자전거 손잡이와 머리 위에 가득 얹은 채 배달에 나섰습니다. 발라디는 반죽으로 만든 부풀리지 않은 납작한 빵으로 중동 지역 특히 이집트에서 사랑받는 빵입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
25일 흐린 봄날 서해수호의 날을 맞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묘역. 서해수호의 날은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피격일에 맞춰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을 같이 기억하고자 정부가 해마다 3월 넷째주 금요일로 지정했습니다. 천안함 희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연평도…
전쟁의 무자비함은 소중한 인간의 생명 뿐 아니라 예술품과 문화재까지 파괴하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노동자들이 러시아의 빗발치는 포격으로부터 석상을 보호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습니다. 이 조각상의 얼굴 주인공은 이탈리아 시인이자 철학자였던 단테…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 이사회 및 위원회 건물 앞 광장. 세계적인 시민단체 아바즈(Avaaz)회원들과 시민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철야 촛불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유럽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유럽이사회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로부터 석유수입 중단을 촉구했습니…
남도의 봄 햇살이 점점 따스해지는 22일 전남 신안군 암태도의 기동삼거리 길목.일명 ‘동백머리 벽화’에 봄 기운 가득 머금은 빨간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봄기운 찾아 남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담고 있습니다.동백꽃으로 파마를 한 부부의 익살스런 모습 때문에 꼭 들러야 하는 관…
20일(현지시간) 일요일 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 Gate) 앞. 러시아의 공격에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의 소리(Sound of Peace) 공연을 마치고 실연자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를 호소하고, 전쟁 만행을 규탄하는 …
17일 서울 서초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22 화랑미술제 전시장. 모처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한국화랑협회(회장 황달성) 주관 2022 화랑미술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143개 회원 화랑이 …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꼭대기 위로 헬리콥터가 새 안테나 장비를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324m 공식높이의 파리 상징물은 새 디지털 라디오 안테나를 설치한 후 하루만에 키가 6m 더 커졌습니다.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세계 박람회 때, 귀…
봄기운이 올라오고 있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숭례문. 행사요원들이 옛 의관을 입고 수문군 '개폐의식'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수문군’은 조선조 궁궐이나 성의 문을 여닫고 통행인을 검속하는 병졸을 말합니다. 개폐의식은 조선 시대 한양 성곽을 지키는 '파수(把守)의식'의 하나였습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구시가지 벽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국기가 나란히 게양돼 있습니다. 이날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8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OHCHR)에 따르면 2월24일 침공한 날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민간인 1663명이 사망하고, …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서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 메디카 국경.한 폴란드 군인이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한 난민의 아이를 안고 있습니다.난민들이 밀려드는 폴란드 국경은 비극의 현장이지만 동시에 인간애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국경 난민촌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해 전 …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남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의 산부인과 병원.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포탄들이 산부인과 병원까지 강타했습니다. 구급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부상 당한 임산부를 황급히 호송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많은 우크라이나의 부녀자와 어린이들은 극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힌 채 …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의사당 앞. 젊은이들이 우크라이나와 미국 국기를 들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공화국은 과거 소련 연방 중 하나로 편입됐다가 1991년 독립했습니다. 중세에는 강력한 조지아 왕국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역사가 깊고 문화적 자부심도 강합니…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외곽 검문소. 우크라이나 방위군인 신부 레샤 이바쉬첸코(Lesia Ivashchenko)와 신랑 발레리 플리모노프(Valerii Fylymonov)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동료 군인이 결혼식 신부에게 왕관 대신 헬멧을 씌우고 있습니다. 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