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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느림보 골퍼

    [바람개비]느림보 골퍼

    골프 칠 때 가장 느린 팀은 어딜까. 바로 앞 팀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진행이 느린 팀 뒤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만큼 짜증나는 일도 없다. 슬로 플레이를 막기 위한 규정도 도입됐다. 산으로 사라진 공을 찾는 시간은 5분에서 3분으로 줄었다. 깃대를 꽂은 채 퍼팅하거나 남은…

    •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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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결단

    [바람개비]결단

    결단의 순간 누구나 주저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망설이는 동안 기회는 사라진다. 그 기회가 큰 성공을 담보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후다. ‘머니’ ‘레버리지’로 유명한 저자 롭 무어는 500명이 넘는 백만장자를 연구한 끝에 그들에게서 빠른 ‘결단력’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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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셋의 궁합

    [바람개비]셋의 궁합

    살면서 궁합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부부는 말할 것도 없고 동료, 친구와도 궁합이 맞아야 관계가 순탄하다. 음식에서는 둘만이 아닌 셋의 궁합을 맞추는 예가 많다. 바로 삼합(三合). 지혜로운 조상 식신은 홍어에 묵은지, 수육을 싸 먹는 방법을 제시했다. 쇠고기, 키조개, 표고버…

    •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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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노히트노런

    [바람개비]노히트노런

    1984년 어린이날 일이다. 해태 투수 방수원은 삼미를 상대로 9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안았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노히트노런이다. 최근 삼성 맥과이어(사진)까지 14명만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는 놀런 라이언의 7회가 최다다. 국내 최연소는 김원형(20세). 20…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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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돝섬의 돼지 기운

    [바람개비]돝섬의 돼지 기운

    올해는 황금돼지해다. 아직 황금돼지 기운을 받지 못했다면 경남 창원의 돝섬으로 가보자. 해상유원지였던 돝섬은 한때 인기가 높았지만 점차 잊혀졌다. 최근 걷기 좋은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돝’은 돼지의 옛말이다. 말 그대로 돼지섬인 셈인데 생김새도 돼지와 닮았다.…

    •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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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나는 강박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바람개비]나는 강박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당신은 어떤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가. 패턴과 대칭, 더러운 것과 병, 비합리적인 불안(가스밸브 따위) 등 강박의 종류는 다양하다. 과학저널 네이처의 편집인 데이비드 애덤은 20년간 자신이 겪었던 강박에 대해 고백한다. 에이즈에 걸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그의 강박은 삶을 관통하며 크고 작…

    •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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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황금곰

    [바람개비]황금곰

    잭 니클라우스(79·왼쪽)는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18번이나 우승했다. 마지막 우승은 1986년 마스터스에서 나왔다. 당시 나이 46세. 황금곰으로 불리는 그는 1980년 PGA챔피언십 제패 이후 6년 무관 끝에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 메이저 대회 준우승도 최다인 19번이나 했다. 최…

    •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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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마라의 시대

    [바람개비]마라의 시대

    지금까지 청양고추의 찡한 매운맛, 후추의 알싸한 매운맛, 고추장의 묵직한 매운맛이 익숙했다면, 이제는 맵고 얼얼한 마라의 시대가 열린 듯하다. ‘마라탕’은 점점 진화해 구운 곱창까지 들어가 농후하고 깊은 맛까지 더한다. 사는 게 팍팍하면 매운맛을 더 찾는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스타일…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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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천리포수목원 목련

    [바람개비]천리포수목원 목련

    봄에는 꽃구경이다. 전국에서 이맘때쯤 각종 꽃 축제가 열린다.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는 국내 유일의 목련 축제가 한창이다. 활짝 핀 목련은 연꽃을 떠올리게 한다. 목련(木蓮)이라는 이름 자체가 ‘나무에 핀 연꽃’이다. 840여 분류군의 각양각색의 목련이 눈길은 물론이고 발길까지 …

    •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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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람개비]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몸을 열어 그 안을 들여다본다고 하면 가장 두려운 곳은 머리가 아닐까. 뇌를 공부해 온 뇌과학자 질 볼트 테일러는 자신에게 뇌중풍(뇌졸중) 증상이 나타나자 ‘뇌중풍을 체험한 뇌과학자라니, 멋진데!’라고 생각한다. 이 대책 없이 긍정적인 뇌과학자가 전하는 신비로운 뇌 이야기와 그의 치열…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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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앨버트로스

    [바람개비]앨버트로스

    월척을 낚는 짜릿함처럼 골프도 비슷한 순간이 있다. ‘새’(버디, 이글, 앨버트로스)를 잡았을 때다. 날개가 4m에 달해 바다를 건너는 앨버트로스. 필드에선 정규 타수보다 3타를 적게 쳐야 해 흔치 않다. 마스터스에서는 4명에게만 허락했다. 우승까지 한 경우는 1935년 첫 주인공 진…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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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건민어포와 배추전

    [바람개비]건민어포와 배추전

    옛날 임금님을 위한 특진상품 중에 하나였다는 민어. 오늘은 말린 민어포를 구워 보자. 시간이 지나면서 노릿하게 색이 나며 민어의 기름이 저절로 배어 나온다. 옆에서는 배춧잎의 단단한 부분을 밀대로 톡톡 두들겨 숨을 죽인 뒤 소금을 살짝 뿌리고 팬에 노릇하게 구워 보자. 누가 시작한 궁…

    •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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