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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시원한 김치말이국수[바람개비/이윤화]

    사계절 시원한 김치말이국수[바람개비/이윤화]

    동치미가 무르익었을 때 뜨끈한 아랫목에서 즐겨 먹어 왔던 황해도 음식 김치말이. 집에서 김치 국물에 밥을 말아 먹던 간소한 음식이 이제는 소면을 사용한 별미 국수가 돼 외식 메뉴로도 자리 잡았다. 동치미 국물 대신 냉면 육수나 멸치 육수도 사용하고 국물을 사각사각 얼려 여름 별미로도 …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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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땀, 리셋’[바람개비/윤태진]

    ‘피, 땀, 리셋’[바람개비/윤태진]

    어느새 가장 영향력 높은 산업군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게임 산업은 2021년까지 세계적으로 연간 1800억 달러라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그럼에도 게임 업계의 뒷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게임 전문 기자 제이슨 슈라이어가 유명 게임 제작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궁금증을 해…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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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리틀야구 선수들의 포옹

    [바람개비]리틀야구 선수들의 포옹

    지난주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12세 소년들의 포옹이 감동을 선물했다. 10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남서부 결승에서 오클라호마팀의 타자 아이제이아 자비스(오른쪽)는 텍사스 동부팀의 투수 케이든 셸턴이 던진 공에 헬멧을 맞았다. 한동안 바닥에 쓰러져 있던 자비스는 1루를 밟은 뒤 마운…

    •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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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디오니소스 극장

    [바람개비]디오니소스 극장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절벽 남쪽 아래에는 기원전 6세기에 건축된 디오니소스 극장이 있다. 여기서 연극과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위한 축제를 연 게 서양 연극의 출발점이라고 한다. 1만7000명 수용 규모의 극장에선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아리스토파네스 등 전설적…

    •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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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러운 쌉쌀함, 말차크림라테[바람개비/이윤화]

    부드러운 쌉쌀함, 말차크림라테[바람개비/이윤화]

    싹이 올라올 무렵 약 20일간 햇빛을 차단한 차밭에서 딴 찻잎을 증기로 찐 뒤 그늘에서 말리고 맷돌에 곱게 간 분말이 바로 말차다. 찻잎을 통째로 마실 수 있으니, 잎차로 마실 때보다 비타민A, 토코페롤, 섬유질의 섭취가 월등히 높다. 하지만 말차가 진해 쓰거나 속이 쓰릴까 걱정할 수…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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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바람개비/윤태진]

    ‘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바람개비/윤태진]

    홀로 다섯 아이를 키우는 청소노동자 마이아 에켈뢰브가 남긴 일기. 책은 1967년부터 1969년을 배경으로 베트남전쟁, 6일전쟁 등 당시 세계 정세를 언급하는데 묘사와 시선이 날카로우며 대단히 문학적이다. 생생한 현실을 바탕으로 한 기록은 가치를 인정받아 ‘스웨덴 1000대 고전’에 …

    •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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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두 번째 1호 홈런

    [바람개비]두 번째 1호 홈런

    프로야구 KT의 20년차 베테랑 타자 박경수(38)는 올 시즌 1호 홈런을 두 번이나 쳐야 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첫 홈런을 쳤지만 경기 도중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기록을 인정받지 못한 것. 이후 30일이 지난 6일에야 다시 홈런을 치면서 비로소 1호 기록이 남게 됐다. 28…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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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쿠바의 올드카

    [바람개비]쿠바의 올드카

    쿠바의 수도 아바나 시내에서는 형형색색의 올드카를 볼 수 있다. 1940, 50년대에 생산된 캐딜락, 뷰익, 포드 등이다. 올드카는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1961년 미국과의 수교 단절로 생긴 유산이다. 무역제재로 차량 수입이 금지된 쿠바인들은 올드카의 부품을 직접 수리해 수십 년…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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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양 음식에 두루 어울리는 백김치[바람개비/이윤화]

    동서양 음식에 두루 어울리는 백김치[바람개비/이윤화]

    고춧가루는 임진왜란 때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빨간 배추김치가 상용화된 것은 한참 뒤인 근래의 일이다. 그러니 김치의 긴 역사는 바로 백김치다. 빨간 고춧가루 김칫소도 맛깔스럽지만 하얀 백김치가 주는 기품은 또 다른 개성을 지닌다. 쪽파, 미나리, 갓 등 초록 소 재료와 …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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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바람개비/윤태진]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바람개비/윤태진]

    우리는 왜 기어코 달에 가려는 걸까? 2022년 8월 5일,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달로 향한다. 바로 곁에서 오랜 세월 지켜본 달이지만 친근함과는 달리 여전히 많은 부분이 의문에 싸여 있다. 공학박사이자 공상과학(SF) 소설가 곽재식 작가는 지구를 알기 위해, 지각 변동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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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우크라이나 심판

    [바람개비]우크라이나 심판

    1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여자유로 2022 잉글랜드와 독일의 결승전에는 우크라이나의 여성 심판인 카테리나 몬줄(41)이 주심을 맡았다. 우크라이나 심판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전 주심으로 배정된 그는 러시아의 침공 당시 하르키우의 지하벙커에서 5일을 보냈…

    •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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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팽의 손가락[바람개비/전승훈]

    쇼팽의 손가락[바람개비/전승훈]

    프랑스 파리 ‘로맨틱 생활 박물관’에 가면 작곡가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의 하얀 손가락을 만날 수 있다. 1838년 쇼팽의 연인 조르주 상드가 친구에게 부탁해 쇼팽의 손가락을 석고로 떠 놓은 것. “피부의 땀구멍으로 천한 것은 모두 증발된 듯하다.” “쇼팽의 손이 건반의 …

    •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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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인의 간장 맛 햄버거 탄생[바람개비/이윤화]

    명인의 간장 맛 햄버거 탄생[바람개비/이윤화]

    구운 고기 패티, 여러 채소, 빵이 골고루 들어간 햄버거가 왜 그렇게 건강에 안 좋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곤 하는 걸까? 지금까지 많은 햄버거는 강한 맛의 달고 짠 소스는 물론 감자튀김, 콜라를 곁들여 당분과 나트륨 섭취가 과한 음식으로 취급됐다. 얼마 전 모 기업의 햄버거에 ‘기순도…

    •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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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공부’[바람개비/윤태진]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공부’[바람개비/윤태진]

    우리 모두는 늙고, 끝내는 죽고 만다. 30년 동안 노인의학 전문의로 일하며 많은 사람의 마지막을 지켜본 루시 폴록은 치매를 비롯한 갖가지 병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사례와 함께 ‘수술을 받는 게 의미가 있을까’ ‘죽음이 두렵다고 말해도 될까’와 같은 현장의 질문을 전한다. 그들과의 진솔…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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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에이스의 엄지 보호대

    [바람개비]에이스의 엄지 보호대

    13연패 탈출에 도전하던 24일 프로야구 삼성의 더그아웃에는 에이스 뷰캐넌이 오른손 엄지 보호대를 낀 채 앉아 있었다. 전날 등판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손가락을 다친 것. 연패 행진에 부상까지 겹쳐 기가 죽을 법도 했지만 뷰캐넌은 연신 웃는 얼굴로 보호대를 낀 엄지를 치켜올리며 동료들의…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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