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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프랑스 엘리제궁

    [바람개비]프랑스 엘리제궁

    엘리제궁은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 겸 공관이다. 매년 9월 셋째 주 엘리제궁을 개방해 대통령 집무실 책상까지 공개한다. 대통령 집무실은 나폴레옹 3세가 황후 외제니를 위해 만든 금 장식방인 ‘살롱 도레(Salon Dor´e)’다. 집무실 옆에는 비서실장 집무실 등으로 쓰이는 초록색 방…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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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근 물고기 꽃, 도리뱅뱅이[바람개비/이윤화]

    둥근 물고기 꽃, 도리뱅뱅이[바람개비/이윤화]

    밥상 위 둥근 팬 안에 물고기 꽃이 피었다. 피라미나 빙어와 같은 작은 물고기를 무쇠 팬에 돌려 담는다. 대개 머리를 바깥으로, 꼬리를 안쪽으로 가지런히 모은다. 그 뒤 생선을 바삭하게 튀기고 고추장 소스를 바르면서 양념이 스며들도록 조리듯 익힌다. 따끈할 때 매콤하고 바삭한 생선을 …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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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바람개비/윤태진]

    숫자에 속지 않고 숫자 읽는 법[바람개비/윤태진]

    코로나19 확진자 수, 대선 후보 지지율, 경제성장률 등 우리는 다양한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본다. 숫자가 명확한 정보를 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편향된 이해와 정보가 더해졌을 때 전혀 다른 메시지를 만든다. 영국의 과학 저술가 톰과 더럼대 경제학 조교수 데이비드는 영국의 뉴스 헤드라인을…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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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강홍구]SNS로 받은 트레이드 통보

    [바람개비/강홍구]SNS로 받은 트레이드 통보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투수 로버트 올스트롬(23·사진)은 4일(한국 시간) 황당한 경험을 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남긴 댓글로 텍사스에 트레이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구단이 선수에게 통보하기에 앞서 트레이드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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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산티아고 순례길 동백꽃

    [바람개비]산티아고 순례길 동백꽃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동백꽃을 만난다. 집집마다 빨간 동백꽃이 피어 있고, 동백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유서 깊은 동백나무 정원과 순례길만 찾아다니는 ‘카멜리아 루트’ 여행도 인기 있다. 가톨릭에서는 동백꽃을 순교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한겨울에 붉게 피어나고…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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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이 먹고 싶다[바람개비/이윤화]

    삼겹살이 먹고 싶다[바람개비/이윤화]

    돼지 갈비 부근의 비계와 살코기가 층을 이루는 삼겹살은 부위명이면서 요리명이기도 하다. 달궈진 팬에 굽는 단순한 조리 이후 먹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삼겹살을 구울 때 나오는 많은 기름 덕에 고소함은 상승된다. 그로 인해 먼지를 많이 흡입하는 광부나 황사 시즌에 삼겹살을 찾는다지만 과학…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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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지붕 북클럽[바람개비/윤태진]

    한 지붕 북클럽[바람개비/윤태진]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독서토론? 쉽게 그려지지 않는 이 모습을 4년간 이어온 두 저자는 독서토론을 통해 생긴 가족 내 긍정적 변화를 전한다. 가족 간의 대화 단절은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인데, 그런 점에서 이야깃거리를 무한히 생산해내는 독서토론은 더없이 좋은 수단이다. 서로의 생각과 성격…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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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인생 첫 꽃가마

    [바람개비]인생 첫 꽃가마

    데뷔 13년 차에 처음으로 장사 꽃가마를 탔다. 27일 열린 거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한 남원택(35·영월군청·사진) 이야기다. 2010년 실업 무대에 데뷔한 그는 공교롭게 자신의 생일날 한라장사 등극과 남자부 단체전 우승의…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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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페트라 원형극장

    [바람개비]페트라 원형극장

    요르단 페트라의 와디 아라바 사막 한가운데에는 약 2000년 전에 지어진 로마 시대 원형극장이 남아 있다. 계곡의 바위를 깎아 만든 이 극장의 수용 인원은 무려 8500명. 나바테아인이 이집트와 아라비아의 교차로에 건설한 페트라가 엄청나게 큰 사막의 대상(隊商) 도시였다는 것을 말해준…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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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또 다른 대구의 맛, 바칼라

    [바람개비]또 다른 대구의 맛, 바칼라

    바칼라(baccala)는 생선 ‘대구’를 말하는 이탈리아어다. 엄밀히 말하면, 대구를 염장한 뒤 건조한 것이다. 대구가 흔한 생선이다 보니 한국의 명태처럼 부르는 호칭도 많다. 절여진 대구를 오랫동안 물에 넣어 소금기를 빼고 요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생물 생선의 느낌과는 다른 …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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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바람개비/윤태진]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바람개비/윤태진]

    타인의 신발을 신어본다는 상상. 헐렁함이나 무거움 혹은 따뜻함 등 자연스럽게 낯선 감각을 느끼게 된다. 일본의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는 이렇게 나와 타인이 다르다는 명확한 인식과 함께 상대의 현실과 감정을 상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타인의 감정은 순간적으로 전염되는 것…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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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선배의 어긋난 배려

    [바람개비]선배의 어긋난 배려

    “선배 야구인으로서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 프로야구 키움의 고형욱 단장이 18일 강정호(사진)의 복귀를 추진하며 밝힌 설명이다.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는 2년 전에도 국내 복귀를 시도했지만 팬들의 외면 속에 의사를 철회했다. 그럼에도 선배 운운…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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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홀로코스트 기념관

    [바람개비]홀로코스트 기념관

    독일 수도 베를린 한복판에 있는 브란덴부르크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광장에는 물결치는 파도처럼 2700개의 콘크리트 조각이 놓여 있었다. 200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60주년을 맞아 미국 건축가 피터 아이젠먼이 설계한 ‘유대인 홀로코스트 기념관’이다. ‘콘크리트 무덤’을 걷다…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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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달 부드러움의 극치, 양갱[바람개비/이윤화]

    달달 부드러움의 극치, 양갱[바람개비/이윤화]

    달달한 부드러움의 대명사 양갱(羊羹). 뜻을 보면 ‘양’과 ‘국’으로 되어 있다. 원래 중국에서 양고기를 선지처럼 굳혀 먹던 음식이 일본으로 넘어가 팥과 한천으로 만든 달달한 간식이 됐다. 어릴 적 소풍 가방의 양갱을 특별한 날의 별미로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이지만 한편에서는 물렁…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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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로맨틱 사이보그[바람개비/윤태진]

    뉴 로맨틱 사이보그[바람개비/윤태진]

    최근 은행, 가전회사 등이 ‘가상인간(virtual human)’들을 모델로 내세우면서 이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과 철학을 요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대학의 기술철학 교수 마크 코켈버그는 실제와 가상,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구분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고 말한다. 각각의 단어가 주는 이미…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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