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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덴마크 선생님[바람개비/윤태진]

    나의 덴마크 선생님[바람개비/윤태진]

    긴장과 경쟁, 치열함이 몸에 밴 39세 정혜선 작가는 지리산에 있는 대안학교에서 일하다 어느 날 훌쩍 덴마크의 세계시민학교(IPC)로 떠난다. ‘행동하는 세계시민을 키워낸다’는 교육 목표를 내건 낯선 나라의 교육 현장은 나와 타인, 나와 세계가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강조한다. 작가는 …

    •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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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치킨 연금’

    [바람개비]‘치킨 연금’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치킨 연금’이 등장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오른쪽)에게 제너시스BBQ 회장인 윤홍근 선수단장(왼쪽)이 사기 진작 차원에서 ‘평생 치킨 제공’을 약속하며 화제가 된 것. 여자 1000m 은메달리스트인 최민정 등에게도 남은 경기…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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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영국 런던 빅벤

    [바람개비]영국 런던 빅벤

    영국 런던 템스 강변에 있는 시계탑 빅벤(Big Ben)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시계’다. 국회의사당이 있는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한쪽 타워에서 울리는 빅벤의 종소리는 민주주의를 일깨우는 상징이기도 했다. 1859년 세워진 빅벤은 노후화로 6초가 빨라져 2017년 타종을 멈췄다. 4년…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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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주머니 치즈, 부라타[바람개비/이윤화]

    복주머니 치즈, 부라타[바람개비/이윤화]

    샐러드 접시 한가운데 하얀 공이 있다. 툭 건드리기만 해도 터질 듯하다.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버터를 바른’이라는 뜻의 ‘부라타(burrata)’. 이탈리아 풀리아주에서 생모차렐라에 스트라차텔라 치즈와 생크림을 넣어 복주머니 모양으로 만든 프레시 치즈다. 찰랑찰랑한 부라타 치즈에 올리…

    •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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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의 심리학[바람개비/윤태진]

    권력의 심리학[바람개비/윤태진]

    흔히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 ‘권력’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뜻이다. 정치 컨설턴트 브라이언 클라스 박사는 10여 년간 전 세계 수백 명의 최고위 지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권력 본연의 성질, 타인보다 특별히 더 권력을 탐하는 유형의 인간, 무능한 이들이 …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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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13년이 걸린 만남

    [바람개비]13년이 걸린 만남

    지난달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63번째 도전 끝에 메이저 테니스 대회 8강에 오른 프랑스의 알리제 코르네(32·사진)는 경기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09년 호주오픈에서 8강 상대가 될 뻔했던 옐레나 도키치(39·호주)가 인터뷰 사회자로 나섰기 때문. 당시 8강에 오르면 도키치를…

    •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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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만델라와 사커시티

    [바람개비]만델라와 사커시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주경기장은 ‘사커시티’였다. 아프리카 전통 도자기인 ‘칼라바시’(조롱박) 형태로 지어졌다. 이곳은 남아공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1990년 석방돼 첫 대중집회를 연 곳이다. 2013년 그의 서거 후 국가 추도식도 여기서 열렸다…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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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슬으슬할 때, 쌍화차[바람개비/이윤화]

    으슬으슬할 때, 쌍화차[바람개비/이윤화]

    찻집에서도, 약국에서도 파니 혼돈스럽다. ‘차’인지 ‘약’인지 갸우뚱하지만 몸이 으슬으슬하고 허할 때면 간절히 생각난다. 주로 숙지황 천궁 백작약 당귀 황기 감초 계피 생강 대추 등을 오래 뭉근히 달인다. 은은하고 진한 향이 이끄는 마력이 있다. 옛 다방에서 노른자를 동동 띄운 중년 …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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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솥밥에서 만나는 싱싱 굴향[바람개비/이윤화]

    솥밥에서 만나는 싱싱 굴향[바람개비/이윤화]

    서해안 보령 천북은 굴단지로 유명하다. 타 지역의 굴보다 작지만 쓴맛이 없으며 은은한 단맛을 자랑하는 자연산 천북 굴. 지금이 제철이다. 굴을 채취하던 사람들이 추위와 시장기를 달래며 장작불에 구워먹던 굴구이와 여러 채소와 굴을 넣은 즉석 굴밥은 오랫동안 먹어왔던 음식이다. 필수아미노…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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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입니다, 고객님[바람개비/윤태진]

    사람입니다, 고객님[바람개비/윤태진]

    콜센터에서 흡연실은 ‘한숨의 무덤’으로 불린다. 김관욱 덕성여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그곳에서는 ‘흡연이냐, 아니면 뛰어내리느냐’라는 선택지만 있다”는 한 근무자의 ‘웃픈’ 농담을 전하며 열악한 근무 환경을 비판한다. 또 콜센터에 관한 논의가 상담사의 감정노동에 국한된 점을 지적하며,…

    •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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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골프여제의 멘털 관리

    [바람개비]골프여제의 멘털 관리

    “당신에 대해 신경 쓰는 건 오직 당신입니다.” 프로골퍼 박인비(34)의 멘털 관리 팁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에 출전한 그는 “당신이 좋지 않은 플레이를 할 때 모두가 당신을 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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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브란덴부르크 문

    [바람개비]브란덴부르크 문

    독일 베를린에 있는 브란덴부르크 문은 1791년 완공한 프로이센 왕국의 개선문이었다. 1961년 독일이 동서독으로 분단되고, 베를린장벽이 세워지면서 브란덴부르크 문을 통한 왕래도 금지됐다. 1989년 독일이 통일되고, 서독의 헬무트 콜 총리가 동독의 한스 모드로 총리와 만나 역사적인 …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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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그베네딕트[바람개비/이윤화]

    에그베네딕트[바람개비/이윤화]

    찰랑찰랑한 터질 것 같은 수란 위에 진한 아이보리 소스가 덮인 ‘에그베네딕트(egg benedict)’. 보기만 해도 아름답다. 여러 어원이 있지만 뉴욕에서 베네딕트라는 사람이 처음 먹으면서 유래되었다. 잉글리시머핀, 베이컨, 수란에 노른자와 버터로 만든 홀랜다이즈 소스가 공통으로 들…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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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든지 가뿐하게 드는 여자[바람개비/윤태진]

    뭐든지 가뿐하게 드는 여자[바람개비/윤태진]

    역도의 매력에 빠진 독일어 동시통역가 정연진 작가는 마라톤, 철인3종, 크로스핏 등을 경험하다 40대 중반 역도를 시작한다. 단순히 무거운 걸 들어 올리는 운동이라 생각했던 역도의 반전 매력과 바벨을 들어 올리는 찰나의 순간 겪게 되는 수많은 고민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반려 운동’의…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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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어느 NBA 선수의 선택

    [바람개비]어느 NBA 선수의 선택

    세상에 100만 명이 있다면 100만 개의 인생이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가드 리키 루비오(32·스페인·사진)의 선택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그는 “두 살 아들이 학교 갈 나이가 되면 스페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들이 한창…

    •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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