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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전승훈]퐁피두센터

    [바람개비/전승훈]퐁피두센터

    프랑스 파리는 고풍스러운 석조 건축물이 인상적이지만, 가끔씩 파격적인 현대 건축물로 단조로움을 깨뜨린다. 324m 높이의 에펠탑, 라데팡스의 신개선문, 프랑수아 미테랑 도서관…. 그중 ‘퐁피두센터’는 압권이다. 배관과 환기구, 각종 배선들을 건물 외부로 드러내 빨강, 파랑, 노랑의 원…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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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수제비, 뇨키[바람개비/이윤화]

    이탈리아 수제비, 뇨키[바람개비/이윤화]

    뇨키(gnocchi)를 우리 수제비에 비유해 설명하곤 한다. 부정형하게 뭉쳐진 덩어리가 엇비슷하다. 삶은 감자를 으깨고 달걀, 소금, 밀가루 등과 함께 반죽한 뒤 작게 잘라 끓는 물에 삶는다. 수제비는 칼국수처럼 국물에 넣어 끓여 먹지만 뇨키는 삶은 후 치즈가 들어간 크림소스나 토마토…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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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포스터[바람개비/윤태진]

    임포스터[바람개비/윤태진]

    ‘나’를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불안심리에 시달리는 가면증후군 ‘임포스터’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미국 컬럼비아대 심리학과의 리사 손 교수는 높은 성과를 요구받는 한국 아이들이 임포스터 고위험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면을 쓰는 이유와 가면이 주는 삶의 무게를 강조한다. 이런 증상은…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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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철녀의 6번째 올림픽’

    [바람개비]‘철녀의 6번째 올림픽’

    ‘설원의 철녀’ 이채원(41)이 6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국내 크로스컨트리 간판스타인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022년 베이징 대회 때까지 6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다. 이는 빙상 이규혁, 스키 최서우 등과 함께 국내 선수의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 …

    •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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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베키오 다리

    [바람개비]베키오 다리

    유럽에선 상부에 건축물이 있는 다리가 많다. 이탈리아 피렌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강에 있는 베키오 다리가 대표적이다. 1345년에 지어진 이 다리에는 2층 건물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고, 금은세공품 상점이 가득하다. 이곳은 시인 단테가 베아트리체와 처음 만난 운명적 장소로도 유명하다. 피…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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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즐기는 납작만두[바람개비/이윤화]

    제대로 즐기는 납작만두[바람개비/이윤화]

    대구 출신 납작만두가 어느덧 전국 명물이 되었다. 부추와 당면 등이 있는 둥 마는 둥 들어간 만두는 무척 납작하여 부침개를 연상시킨다. 기름에 지져 고소한 맛으로 먹어도 좋지만 매콤한 음식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매운 떡볶이나 쫄면의 콤비로도 인기가 좋다. 시판용 냉동 납작만두를 고를…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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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슬 술 끊을까 생각할 때[바람개비/윤태진]

    슬슬 술 끊을까 생각할 때[바람개비/윤태진]

    새해, 금연과 함께 가장 많이 하는 결심 중 하나인 금주(禁酒). 나리마스후생병원의 부원장, 가키부치 요이치는 금주는 의지만으로는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저마다의 ‘음주패턴’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방법을 찾으라고 한다. 알코올의존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함께 금주를 막…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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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어부가 된 축구선수

    [바람개비]어부가 된 축구선수

    포르투갈의 프로축구 선수 파비우 코엔트랑(34·사진)은 최근 어부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현역으로 뛴 코엔트랑은 과거 스페인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함께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어부의 삶을 선택한 그는 “축구는 언젠가…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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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모나코

    [바람개비]모나코

    모나코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 중 하나다. 인구 3만3000명 중 세 사람당 한 명꼴로 백만장자가 있을 정도로 부유한 나라로 꼽힌다. 세금도, 군대도 없다. 주 수입원 역할을 하는 게 관광업과 F-1 자동차 경주와 카지노다. 매년 5월이면 도로가 F-1 경주차의 굉음으로 가득 …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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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빵튀김과 연유[바람개비/이윤화]

    꽃빵튀김과 연유[바람개비/이윤화]

    중국식당에서 잡채와 함께 먹는 빵을 중국어로는 ‘화쥐안(花捲·화권)’이라 부른다. 흔히 알고 있는 꽃빵이다. 매끈한 표면이 한 겹 한 겹 갈라지며 뭐든 싸 먹기 좋게 생겼다. 꽃빵에 설탕을 넣어 단맛을 내거나 참깨를 뿌리기도 하고 빵 반죽을 말기 전에 고기나 채소를 얇게 바르는 응용 …

    •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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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바람개비/윤태진]

    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바람개비/윤태진]

    가려운 곳을 긁으면 왜 기분이 좋을까? 잠을 덜 잘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할까? 미국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의 수석 편집자 제임스 햄블린은 사소하고 엉뚱한 궁금증에 주목했다. 책은 일상의 사례, 가벼운 농담으로 어우러지지만 여러 의학 자료를 바탕으로 한 해석은 얕지 않다. 인간의 몸을 …

    •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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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프로야구 ‘마지막 로맨티시스트’

    [바람개비]프로야구 ‘마지막 로맨티시스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비즈니스 논리가 지배하는 무대. 그러나 류선규 SSG 단장(사진)은 ‘FA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면서 외부 FA 영입 대신 2018년 우승 주역 문승원, 박종훈, 한유섬 등과 각각 5년 연장 계약을 맺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면서 ‘너희들이 나…

    •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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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고르드

    [바람개비]고르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에 있는 뤼베롱의 고르드 마을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어느 멋진 순간’의 배경이 된 곳이다. 영국 런던에서 온 남자(러셀 크로)가 프랑스 여자(마리옹 코티야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등재된 이곳은 ‘독수리 둥지…

    •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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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박한 모둠, 통영비빔밥[바람개비/이윤화]

    소박한 모둠, 통영비빔밥[바람개비/이윤화]

    한국인에게 한없이 친숙한 비빔밥. 지역마다 재료마다 형형색색. 그런데 경남 통영지역 비빔밥은 유독 알록달록하지 않다. 무나물 호박나물 생미역무침 톳나물 시금치나물 콩나물 등이 들어가니 여느 비빔밥에 비해 소박할지 모른다. 마치 제사를 마치고 음복할 때 먹는 비빔밥이 연상된다. 여기에 …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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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바람개비/윤태진]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바람개비/윤태진]

    육식을 대신할 먹거리 고민은 단지 동물권 이슈만이 아니다. 기후변화와 식량위기를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죽음 없는 육식’, 즉 ‘세포배양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체이스 퍼디는 동물세포를 배양해 만든 세포배양육 업계가 이뤄낸 성과와 풀어야 할 숙제 등을 설명한다. 더…

    •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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