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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미란다가 심은 씨앗

    [바람개비]미란다가 심은 씨앗

    최동원기념사업회가 ‘미란다 장학금’ 대상자를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올해 ‘최동원상’ 수상자인 두산 투수 미란다(32)가 상금 2000만 원 중 절반인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야구 유망주 부산 양정초교 투수 이승현 군, 부산 개성중 투수 이영웅 군이 그중 일부인 장학금 100만 …

    •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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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모호수[바람개비]

    코모호수[바람개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의 코모호수는 베르사체, 조지 클루니, 아랍 왕족 등 부호의 별장이 즐비한 휴양지다. 멜빵바지 모양으로 호수가 갈라지는 부분의 ‘벨라조’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코모호수의 둘레는 180km. 유람선을 타면 아름다운 별장들을 보게 된다. 히치콕의 영화에 등장했던…

    •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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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카 아이스크림[바람개비/이윤화]

    모나카 아이스크림[바람개비/이윤화]

    보름달에서 유래한 모나카(最中). 찹쌀가루 반죽을 얇게 펴 둥글게 구운 찹쌀피 사이에 팥이나 밤소, 아이스크림 등이 들어간다. 특히 바사삭 얇은 찹쌀과자와 달달한 차가움이 함께 느껴지는 아이스크림이 인기 있다. 노포의 유명 일식당에서는 녹차아이스크림 모나카 때문에 코스를 주문해 먹는 …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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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책방 기담 수집가[바람개비/윤태진]

    헌책방 기담 수집가[바람개비/윤태진]

    절판된 책을 찾아주고 대신 이들의 사연을 수집해온 사람이 있다. 헌책방 주인이자 저자인 윤성근은 사람들이 가져온 희미한 정보만으로 퍼즐 조각을 맞추듯 오래된 책을 찾아준다. 그리고 그 대가로 듣게 되는 29편의 사연은 때론 기묘하고 또 때로는 눈물을 쏟게 하는데, 세상에 사연 없는 사…

    •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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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올림픽도 변하는데 우리는?

    [바람개비]올림픽도 변하는데 우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기초 종목 28개를 확정했다. IOC는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등 ‘젊은’ 스포츠는 포함한 반면 △근대5종 △복싱 △역도 등 역사와 전통만 자랑하던 종목은 일단 제외시켰다. 2024 파리 대…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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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산토리니

    [바람개비]산토리니

    그리스 본토 남동쪽 200km 정도 떨어진 에게해 산토리니는 푸른색과 흰색의 섬이다. 푸른 대문의 집들은 미로 같은 하얀 골목을 만들고, 그 끝에는 파란 지붕의 교회당이 들어서 있다. 해질 녘이면 산토리니 여행자들은 서북쪽 이아마을로 모여든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바다에 풍덩 빠지는 일…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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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 바람 불 때 제격, 콩비지탕[바람개비/이윤화]

    찬 바람 불 때 제격, 콩비지탕[바람개비/이윤화]

    콩 맛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이라면 ‘비지’와 ‘콩비지’를 구별할 줄 안다. 두부를 만들 때 두유를 짜고 남은 찌꺼기를 ‘비지’라 하여 이 또한 찌개로 끓여먹는다. 하지만 콩을 충분히 불려 간 ‘콩비지’는 콩국수 국물처럼 무척 진하고 고소하다. 여기에 김치만 넣어도 별미지만, 돼지갈비를…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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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바람개비/윤태진]

    내 친구들은 왜 산으로 갔을까[바람개비/윤태진]

    SNS에 친구들의 등산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같이 매일 술 마시고 농담을 주고받던 친구들을 산에 뺏긴 것이다. ‘대체 왜 산에 가는 거지?’ 믿었던 친구들에게 발등 찍힌 노르웨이의 코미디언 아레 칼뵈는 그 호기심을 해결하려 산에 오른다. 자연의 위대함에서 인생의 의미와 내면의 평…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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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파라 태권도!

    [바람개비]파라 태권도!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지만 파라(para·장애인) 태권도에서는 변방에 가깝다. 태권도가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인 2020 도쿄대회 때 한국 대표는 남자 75kg급 동메달리스트 주정훈 혼자였다. 2021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에서 이동호의 남자 63kg급 금메달,…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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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전승훈]퐁텐블로 궁전

    [바람개비/전승훈]퐁텐블로 궁전

    프랑스 파리에서 65km 떨어진 퐁텐블로 궁전의 ‘말발굽형 계단’은 인상부터 강렬하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수없이 오마주된 우아한 곡선형 계단이다. 드레스를 입은 왕비나 공주가 금방이라도 내려올 것 같다. 1814년 나폴레옹이 엘바섬으로 유배되면서 고별 연설을 한 곳이기도 하…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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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얄팍한 육전의 마력[바람개비/이윤화]

    얄팍한 육전의 마력[바람개비/이윤화]

    소고기의 홍두깨나 채끝 부위를 얇게 저민 뒤 살짝 소금 밑간을 하고 밀가루 묻혀 톡톡 털어낸 뒤 달걀물에 넣었다 빼서 프라이팬에 부친다. 얄팍하여 고기도 달걀옷도 바로 익고 풍미는 진동한다. 식기 전에 젓가락이 가야 제맛이다. 간단한 조리법만큼 이름도 단순한 육전(肉煎). 깊은 맛을 …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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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X다[바람개비/윤태진]

    인생, X다[바람개비/윤태진]

    암에 걸린 작가의 글에 유쾌하다는 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다. 에세이스트 김별로는 암 진단을 받은 때부터 자연 치유를 시도했던 기간, 결국 치료에 들어가 겪은 일련의 과정들을 유머러스하게 기록했다. 또 본인의 기존 생활습관을 고백하고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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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어떻게 잘 질 것인가?

    [바람개비]어떻게 잘 질 것인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30년에 한 번밖에 우승하지 못하는 팀”이라고 묘사했던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이번에는 겨우(?) 20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 정상에 올랐다. 사실 야쿠르트는 지난해도 리그 꼴찌였다. 그러니 하루키 말마따나 인생의 진정한 지혜는 ‘어떻게 상대를 이기는가’가 …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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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佛 샹파뉴 돔 페리뇽 동상

    [바람개비]佛 샹파뉴 돔 페리뇽 동상

    프랑스 북동부 샹파뉴 지역은 ‘샴페인(Champagne)’의 고장이다. ‘모에&샹동’ 샴페인하우스 앞에는 17세기 수도승 돔 페리뇽 동상이 서 있다. 1668년 베네딕틴 오빌레르스 수도원저장고에서 와인 병이 폭발한 뒤 맛을 본 페리뇽은 동료에게 “저는 지금 별을 마시고 있어요!…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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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을 이기는 쏸라펀[바람개비/이윤화]

    겨울을 이기는 쏸라펀[바람개비/이윤화]

    쏸라펀(酸辣粉)은 중국 쓰촨성 충칭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인스턴트 즉석면까지 나와 흔한 요리가 됐다. 도톰한 고구마 당면 위에 새콤매콤한 붉은 국물과 간 돼지고기 볶음이 올라가 있다.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 국물도 생각나고 마라탕도 생각난다. 한 그릇이 푸짐하고 영양 밸런스도 …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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