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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보약 시래기솥밥[바람개비/이윤화]

    가을 보약 시래기솥밥[바람개비/이윤화]

    무청 말린 것을 시래기라고 하고 배춧잎 말린 것을 우거지라 말하지만 모두 시래기로 통용될 때도 많다. 버려질 것 같은 거친 겉잎사귀를 말려 다시 불린 뒤 먹는 시래기 맛은 생채소와 확연히 다른 풍미가 난다. 카로틴과 비타민B, 비타민C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시래기를 잘 불려 솥밥을 …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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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 은밀한 취향[바람개비/윤태진]

    조선의 은밀한 취향[바람개비/윤태진]

    단종의 왕위를 뺏은 ‘피의 군주’ 수양대군과 공포정치를 일삼았던 연산군이 꽃을 좋아했다니 기존 이미지와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매사냥을 즐겼던 태종, 소설을 탐독했던 영빈 이씨, 그림을 즐겨보던 숙종, 당구에 심취했던 고종과 순종까지 개개인의 뜻밖의 취향에서 인간적인 면이 느껴진다. …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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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황규인]‘엘 클라시코’

    [바람개비/황규인]‘엘 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맞대결을 벌이는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에 ‘엘 클라시코’라는 근사한 별명이 붙어 있다. 전 세계 축구팬의 관심도 쏟아지곤 했다. 24일 이번 시즌 첫 대결에는 도박사들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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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뮌헨 시계탑 인형춤

    [바람개비]뮌헨 시계탑 인형춤

    독일 바이에른의 주도인 뮌헨은 맥주의 도시, BMW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뮌헨 여행은 마리엔 광장에서 시작된다. 네오고딕 양식 건축물인 뮌헨 신시청사 시계탑 인형춤은 즐거운 볼거리 가운데 하나. 사람 크기의 인형들이 펼치는 공연은 빌헬름 5세 시대 기마전이나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들을 …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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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지 안 큰 힘, 고추다짐[바람개비/이윤화]

    종지 안 큰 힘, 고추다짐[바람개비/이윤화]

    작은 종지에 담긴 요것! 이름도 많다. 고추장물, 고추다짐, 멸치고추다짐, 고추비빔장 등. 고추와 멸치가 들어간 평범한 모양이다. 고추를 왕창 다지고 멸치를 넣어 볶듯 조리고 간장으로 간을 한다. 경상도에서는 집집마다 밥상 위에 놓인다. 멸치 크기 결정은 만드는 이의 취향이다. 밥반찬…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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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정책의 맹점[바람개비/윤태진]

    부동산 정책의 맹점[바람개비/윤태진]

    ‘벼락거지’가 된 무주택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큰 요즘이다. 하지만 1주택자도, 다주택자도 저마다 불만이 있다. 중앙대 부동산학과 마강래 교수는 “부동산에 관해서는 모두가 억울해졌다”며 부동산 정책의 맹점을 분석한다. 또한 낮은 금리, 넘쳐나는 돈, 주택 공급 부족 등의 조건들을 바탕…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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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가을의 야구, 야구의 가을

    [바람개비]가을의 야구, 야구의 가을

    프로야구에서 가을은 ‘해고의 계절’이다. 가을 야구계는 포스트시즌 축제를 만끽하는 이들보다 유니폼을 벗는 이들이 더 많다. 지난해 한화를 18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노태형(26)도 1년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누군가 떠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는 아예 기회를 얻을 수 없는 법.…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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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브하우스[바람개비/전승훈]

    큐브하우스[바람개비/전승훈]

    네덜란드 제2의 도시인 로테르담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의 무차별 공습으로 파괴됐다. 잿더미 위에 현대건축이 꽃처럼 피어났다. 주사위 같은 사각형 박스 수십 개가 45도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형태의 ‘큐브하우스(Cube House)’는 1층엔 거실과 주방이 있고, 2층엔 2개의…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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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쁘고 건강한 양장피잡채[바람개비/이윤화]

    예쁘고 건강한 양장피잡채[바람개비/이윤화]

    양장피는 전분으로 만든 넓은 피(皮) 두 장을 겹쳐 만든 것을 말한다. 먹을 때는 양장피를 삶아 부드럽게 만든다. 그 외에 오이와 당근 채, 달걀지단, 새우, 오징어, 해파리, 해삼, 편육 등을 둥근 접시에 돌려 담는다. 삶은 양장피를 먹기 좋게 썰어 접시 가운데에 놓거나 바닥에 깔기…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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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의 보이지 않는 99%[바람개비/윤태진]

    도시의 보이지 않는 99%[바람개비/윤태진]

    인간의 몸이 수많은 세포로 조직돼 작동하듯 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누적 다운로드 5억 건을 기록한 인기 팟캐스트 ‘보이지 않는 99%’의 프로듀서 커트와 진행자 로먼은 도시를 움직이는 ‘디테일’에 주목한다. 교통표지판, 맨홀 뚜껑, 과속방지턱 등 흔한 도시 풍경의 숨은 이야기와 각종 …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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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어떤 신데렐라

    [바람개비]어떤 신데렐라

    US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으로 ‘뉴욕의 신데렐라’가 된 에마 라두카누(19·영국)는 런던으로 돌아가자마자 앤드루 리처드슨 코치(47)부터 잘랐다. 선수 시절 최고 랭킹이 96위였던 코치는 이제 ‘급’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이후 코치를 구하지 못한 라두카누는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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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콩시에르주리

    [바람개비]콩시에르주리

    해 질 녘 프랑스 파리 센강의 시테섬 주변을 걷다 보면 뾰족 지붕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예쁜 모양의 건물이지만 프랑스 대혁명 당시 ‘피의 재판’이 열렸던 곳이다. ‘콩시에르주리’는 마리 앙투아네트, 로베스피에르, 당통 등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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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조개 별미, 유곽[바람개비/이윤화]

    개조개 별미, 유곽[바람개비/이윤화]

    살이 많고 감칠맛이 뛰어난 개조개는 구이, 국, 볶음 등에 많이 쓰이고 경남 해안지방에서는 제사상에도 올라간다. 특히 통영에서는 개조개로 만든 ‘유곽’이 별미다. 개조개 살을 발라 잘게 다진 뒤 파 마늘 된장 참기름 밀가루 방아잎 등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다음 개조개 껍데기에 채워 굽…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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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는 왜 ?[바람개비/윤태진]

    개미는 왜 ?[바람개비/윤태진]

    “개미들은 절대로 많이 벌 수 없다”는 교수의 말에 반박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한 김수현 작가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다. 전업 투자자 심층 면담을 통해 쓴 생생한 기록에는 확증편향, 몰입상승, 과신편향 등 개미를 실패시키는 다양한 요인이 등장한다. ‘누구나 공부하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

    •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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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가을정권’의 은퇴식

    [바람개비]‘가을정권’의 은퇴식

    가을만 되면 펄펄 나는 그는 ‘가을정권’이라고 불렸다. 2일 공식 은퇴식을 치른 박정권 SSG 2군 코치(40) 이야기다. 2004년 데뷔한 그는 가을야구라 불리는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62경기 타율 0.296 11홈런 40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세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9년 …

    •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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