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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흥산성[바람개비]

    성흥산성[바람개비]

    충남 부여에는 산성이 많다. 가장 유명한 부소산성을 비롯해 청마산성, 석성산성, 증산성, 성흥산성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성흥산성은 유독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는 ‘사랑나무’라 불리는 느티나무가 있다. 높이 20m, 몸통 둘레 5m에 수령은 400년 이상이다. 한쪽으로 퍼져나간…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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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단맛, 조청 강정[바람개비]

    착한 단맛, 조청 강정[바람개비]

    인간은 본능적으로 단맛을 원한다. 옛날 귀하던 단맛 재료가 현대에는 너무 넘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제는 단맛도 선악으로 나뉜다. 쌀, 수수 등 곡물이 효소작용으로 단맛의 환원당으로 바뀐 것이 바로 ‘조청’이다. 착한 단맛이다. 손수 만든 조청을 사용한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의 견…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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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로 읽는 지식재산[바람개비]

    미술로 읽는 지식재산[바람개비]

    돈이 있는 곳엔 늘 싸움이 있기 마련. 특허와 관련된 소송은 끊임이 없다. 애플은 아이폰 시계 앱 디자인에 무려 227억 원을 썼고, 불과 몇 년 전까지 영화 제작자들은 생일 축하 노래에 로열티를 제공했다고 한다. ‘테스’의 지적재산팀장 박병욱은 수백억 원이 얽힌 저작권 관련 사례들과…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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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링 히트[바람개비]

    사이클링 히트[바람개비]

    타자가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 키움 김혜성(21·사진)이 지난달 30일 KT와의 경기에서 39시즌째를 맞은 KBO리그 사상 26번째로 이를 달성했다. ‘국민 타자’ 이승엽도 경험하지 못한 기록이다. 1980년대 한 선수는 3루타만 없는 상황에서 또…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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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바위성당[바람개비]

    나바위성당[바람개비]

    전북 익산의 나바위성당은 역사적 의미는 물론이고 건축 양식도 특별하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1845년 중국에서 사제품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와 첫발을 내디딘 곳이 나바위성당이다. 성당 내부 한가운데에는 예전에 남녀 신자를 구분하기 위해 세웠던 기둥들이 있다. 창문에는 스테인…

    •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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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편한 밀키트[바람개비]

    세상 편한 밀키트[바람개비]

    종종 내 손으로 직접 요리하고 싶다. 하지만 장보기, 재료 손질, 남은 식재료 보관을 생각하면 엄두가 안 난다. 이런 고민을 밀키트(Meal Kit)가 해결했다. 씻어 나온 적당량의 재료, 양념, 거기에 손쉬운 레시피까지 친절하게 포장되어 있다. 따라 하면 짜장면도 파스타도 내손으로 …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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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쓸모[바람개비]

    기록의 쓸모[바람개비]

    누구나 기록을 하는데 그 효과는 모두가 다르다. 마케터 이승희는 자신만의 ‘기록 노하우’를 들려주며, 잊지 않기 위한 기록이 아닌 생각의 확장을 가져올 ‘도구’로서의 기록을 강조한다. 효율적 시간 관리, 업무의 체계화 등 곧장 드러나는 변화는 물론이고 아이디어 창출, 자기 객관화 등 …

    •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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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플 플레이[바람개비]

    트리플 플레이[바람개비]

    야구에서 수비 팀이 연속 동작으로 3명의 공격 팀 선수를 아웃시키는 플레이.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지난해까지 72차례 나왔다. 한 시즌에 두 번 보기 어려운 진귀한 장면이 지난주(20일) 등장했다. KIA가 롯데 이대호(사진)를 상대로 달성한 것. 무사 1, 2루의 기회가 …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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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마을 편백숲[바람개비]

    공기마을 편백숲[바람개비]

    전북 완주 ‘공기마을 편백숲’은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마을 형태가 밥공기를 닮았다고 해 공기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을 뒤쪽으로 1976년 약 86만 m²에 편백나무 10만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다른 편백나무 숲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숲은 놀랄 만큼 깊다. 오솔…

    •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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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관사 두부찜[바람개비]

    진관사 두부찜[바람개비]

    절집에서 두부찜 ‘포증’을 먹었다. ‘만드는 이’, ‘먹는 이’, ‘두부’가 하나가 된 듯하다. 갓 만든 두부에 곱게 채 썬 석이버섯, 잣, 검은깨가 들어간 포증에 주지 계호 스님은 미나리로 복(福)을 입혀주셨다. 스님은 식재료 근본의 기(氣)를 살리는 양념은 바로 ‘마음’이라 하셨다…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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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잎처럼[바람개비]

    꽃잎처럼[바람개비]

    소설가 정도상은 1980년 5월 26일 오후 7시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열흘간 전남도청에서 이뤄진 광주민주화운동의 마지막 항전을 그린다. 초조한 마음으로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던 시민군들, 남을 것인지 나갈 것인지 망설이던 사람들, 그리고 끝내 계엄군의 무자비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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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은 언제쯤[바람개비]

    손흥민은 언제쯤[바람개비]

    3월에 중단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16일 영국으로 떠난 손흥민(토트넘·사진)은 자가 격리 없이 팀 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들은 재개에 합의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영국에서 매일 3000명 이상의 코로나1…

    •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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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랭이 마을[바람개비]

    다랭이 마을[바람개비]

    경남 남해군 남면에 있는 다랭이마을은 ‘남해’ 하면 떠오르는 곳이다.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에 있는 계단식의 좁고 긴 논을 ‘다랑이’라 부르는데 마을 사람들이 ‘다랭이 마을’로 불러왔다. 척박한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지은 탓에 논은 자연에 가까운 곡선 모양이다. 계단식 논은 쪽빛 남해 바…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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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꽃 생강차[바람개비]

    담꽃 생강차[바람개비]

    담꽃 생강차를 마시고 깜짝 놀랐다. 생강향이 아주 진하고 여운이 길다. 지금까지 맛본 생강차가 어떠했는지 기억에서 잠시 사라진 듯하다. 알고 보니 국내산 생강만을 착즙하여 오래 달인 생강 진액에 계피와 흑설탕을 넣어 2차로 달인 원액이다. 생강차는 으슬으슬 한기 도는 날 피로 해소에 …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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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각자의 미술관[바람개비]

    우리 각자의 미술관[바람개비]

    콘텐츠 디렉터 최혜진은 전공자만이 미술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선입견을 비판한다. 미술이라는 것이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라는 통설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미술 감상이 어려운 이유가 당신이 무식해서가 아니라고 ‘위로’한다. 몇몇 작품을 예로 솔직한 감상을 들려주며 억눌리지 않은…

    •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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