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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든버러[바람개비]

    에든버러[바람개비]

    영국에서 중세시대 정취를 가장 잘 간직한 도시 중 하나가 에든버러다. 올드타운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건물과 돌길을 걷다 보면 누구나 ‘시간여행자’가 된다.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작은 골목길은 에든버러의 백미다.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거나 캄캄한 어둠이 찾아…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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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쫄깃한 양무침[바람개비]

    쫄깃한 양무침[바람개비]

    음식을 되새김하며 소화시키는 소의 위는 4개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서 가장 큰 부분인 첫 번째 위가 바로 ‘양’이다. 소금과 밀가루로 양을 깨끗이 주물러 씻은 뒤 푹 끓인 탕이나 밑간한 구이로 주로 먹는데, 국숫집 ‘윤밀원’에는 레몬제스트가 소복이 얹힌 양무침이 인기다. 양은 부드러움…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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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뱅크가 온다[바람개비]

    아마존 뱅크가 온다[바람개비]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은 놀랍게도 기존 금융업을 위협한다. 릿쿄대 경영대학원 다나카 교수는 아마존을 예로 들며 ‘아마존 캐시’는 화폐를, ‘아마존 렌딩’은 대출을, ‘아마존 포인트’는 예금 이자를 대신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비단 아마존만의 이야기가 아닌데, …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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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클래식 매치[바람개비]

    V클래식 매치[바람개비]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엘 클라시코’라 불린다. 더 클래식, 전통의 승부라는 뜻. 국내 프로배구에는 ‘V클래식 매치’가 있다. 2005년 출범 뒤 10년 연속 우승을 다툰 삼성화재(8회)와 현대캐피탈의 대결이다. 막상 이렇게 명명한 2016∼2017시…

    •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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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자도[바람개비]

    추자도[바람개비]

    추자도(楸子島)는 제주도와 한반도 중간쯤에 있다. 제주도와 전라도의 매력을 모두 품고 있다. 추자도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추포도,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를 묶어 부르는 말이다. 상·하추자도 해안선이 22.8km로 큰 섬은 아니다. 주민은 약 1200명. 덜 알려졌…

    •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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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다리쑥국[바람개비]

    도다리쑥국[바람개비]

    도심 시장에서는 아직 쑥을 보기 어려운데 남쪽 지방에서는 해쑥이 벌써 봄을 알리기 시작했다. 통영음식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서울 을지로 ‘충무집’은 겨울 땅을 뚫고 나온 쑥을 누구보다 앞서서 구해 오고 있다. 이 쑥으로 통통히 살이 오른 도다리와 함께 국을 끓인다. 맑은 생선국…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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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보드북[바람개비]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보드북[바람개비]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화제다. 영화의 감동을 돌이켜보는 데 봉 감독이 쓴 각본과 스토리보드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글과 그림이 빼곡하게 그려진 스토리보드를 통해 인물의 대사나 행동에 담긴, 놓칠 수 있었던 의미와 의도를 자세히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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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바람개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바람개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는 1967년 태동했다. 한국에 프로축구가 없을 때였다. 1985년 대회에서 대우 로얄즈(현 부산)가 처음 우승한 이후 한국은 지난해까지 6개 구단이 11회 정상에 올랐다. 일본(7회)을 압도하는 아시아 최다 우승국. 최근에는 부진했다. 2016년 전…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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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슬러[바람개비]

    휘슬러[바람개비]

    휘슬러는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다. 북미 최대, 최고의 스키리조트로 겨울철에 약 10m의 엄청난 눈이 쌓인다. 뛰어난 설질로 유명하다. 시즌은 11월부터 이듬해 6월 초까지로 봄에는 반팔 차림으…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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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묘약 초콜릿[바람개비]

    사랑의 묘약 초콜릿[바람개비]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멕시코를 비롯한 남아메리카에 기원을 두고 있다. 카카오를 물 형태로 마시던 것부터 시작돼 걸쭉한 반죽인 카카오매스로 다양한 초콜릿이 만들어진 역사를 가지고 있다. 초콜릿에 있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물질로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낮춰 주는 역…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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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하는 습관[바람개비]

    예술하는 습관[바람개비]

    ‘메트로폴리스’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메이슨 커리는 탁월한 성취를 거둔 인물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그들의 숨겨진 일상에서 ‘성공 비결’을 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에는 비밀 대신 철저한 계획과 반복된 노력, 성실함이 있을 뿐이었다. 버지니아 울프에서 프리다 칼로까지, 예술가 1…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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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피라미드[바람개비]

    기자 피라미드[바람개비]

    누구나 어렸을 적 이집트 피라미드에 대한 동경을 품곤 한다. 실제 피라미드를 눈앞에 두면 “생각보다 작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도 피라미드와의 첫 대면은 감동이다. 무려 5000년 전에 세워진 거대한 건축물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경외감이 생긴다. 기자 피라미드는 모두 세 개다. …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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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든든한 샐러드, 타불레[바람개비]

    든든한 샐러드, 타불레[바람개비]

    쿠스쿠스(couscous)는 밀가루를 손으로 비벼 좁쌀처럼 만든 것으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스타라고도 불린다. 여기에 잘게 썬 양파, 토마토, 파프리카, 민트 잎과 레몬즙을 넣어 고루 비빈다. 바로 곡물과 채소가 적절히 배합을 이룬 중동 지역에서 유래된 타불레(Tabbouleh)라는…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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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를 보세요[바람개비]

    카메라를 보세요[바람개비]

    13만 명의 드레스덴 시민이 몰살당하는 비극적 사건의 체험으로 쓴 ‘제5도살장’으로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커트 보니것. 무라카미 하루키, 더글러스 애덤스 등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그의 미발표 소설 14편을 엮은 책이 출간됐다. 여전히 유효한 그의 블랙 유머와 유쾌한 상…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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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여자축구[바람개비]

    올림픽 여자축구[바람개비]

    한국 여자축구가 다음 달 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격한다. 남자축구는 9회 연속 진출한 올림픽이지만 여자축구는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일본, 북한 등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이번은 다르다. 개최국으로 본선에 자동 출전하는 일본이 나오지 않았고…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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