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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6세대 유감[바람개비]

    386세대 유감[바람개비]

    1980년 즈음 태어난 세 젊은이가 이 시대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이른바 진보라 불리는 386세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이 보는 386세대는 취업 걱정 없던 세대, 월급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했던 세대,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를 잘 타고난’ 세대다. 하지만 과거 영광이 무…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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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손잡이의 날[바람개비]

    왼손잡이의 날[바람개비]

    8월 13일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 왼손 사용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바꾸고자 1976년에 제정됐다. 국내 왼손잡이의 비율은 인구의 5% 정도로 추정되지만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왼손을 쓰는 선수는 35%가 넘는다. 이 가운데 약 절반(101명)은 오른손으로 던지고 왼손으로 때리…

    •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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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머리해안 노점[바람개비]

    용머리해안 노점[바람개비]

    제주만큼 해마다 새로운 관광지가 등장하는 곳은 드물다. 새 슈퍼스타가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해도 명불허전 터줏대감들의 인기는 여전하다. 용머리해안은 오랜 역사와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한 광경에 날씨와 계절에 따라 느낌이 매번 달라진다. 이곳에 오랫동안 터를 잡아온 해녀들의 노점은 풍경…

    •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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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드위치는 빵 맛[바람개비]

    샌드위치는 빵 맛[바람개비]

    샌드위치 전문점에 가면 어떤 걸 선택할지 혼란스럽습니다. 닭 가슴살, 베이컨 또는 아보카도…. 본인의 결정 장애 성격도 탓해 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속 재료의 가짓수보다 빵 맛에 샌드위치의 근본이 있다는 겁니다. 빵만 맛있으면 치즈 한 장만 넣어도 만족할 만한 샌드위치가 됩니다…

    •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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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지 없는 여행[바람개비]

    판타지 없는 여행[바람개비]

    여름은 특히 여행하기 좋다. 사람들은 떠남과 동시에 모든 게 달라질 거라는 환상에 빠진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여행 작가 전명윤은 여행의 환상 너머에 있는 현실에 주목한다. 욕망으로 쌓아올린 마카오, 장수마을 오키나와의 몰락, 세계 2위 쇠고기 수출국 인도 등 유명 여…

    •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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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의 여름휴가[바람개비]

    류현진의 여름휴가[바람개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이 최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선수 보호를 위해 만든 이 제도는 지난해까지 DL(Disabled List)로 표기하다 ‘Disabled(장애)’라는 단어가 부상자에게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IL(Inj…

    •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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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캉스[바람개비]

    호캉스[바람개비]

    휴가철 해외여행은 이동에만 하루가 걸린다. 그래서 아이를 둔 부모, 20, 30대 젊은 부부 등은 국내 호텔의 쾌적한 시설을 이용하는 ‘호캉스’를 선호한다. 각기 다른 수영장, 조식 뷔페, 전망 등을 체험하고자 2, 3개 호텔에 번갈아 머문다.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그랜드하얏트…

    •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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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퍼진 죽 맛[바람개비]

    잘 퍼진 죽 맛[바람개비]

    학창 시절엔 곧잘 시험을 죽 쑤고 20대에는 연애를 죽 쒔다. 중년이 되어서는 투자하는 것마다 계속 죽을 쑤고 있다. 줄곧 죽 쑤며 살아온 시간인 듯하다. 인생과 죽은 말 그대로 죽이 잘 맞나 보다. 그런데 죽을 먹을 때만은 죽 쑤던 인생을 잊게 된다. 쌀알이 푹 퍼져야 잘 만들어진 …

    •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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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자들[바람개비]

    산 자들[바람개비]

    주목받는 젊은 작가가 취업, 해고, 구조조정, 자영업 등 우리 삶과 밀접한 문제들을 작정하고 다뤘다. 특별할 것 없는 소재와 주제 의식일 수 있지만 각각의 현상들은 작가가 만들어낸 구체적 상황과 인물들을 통해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누구의 편도 들 수 없는 ‘현수동 빵집 삼국지’, 늘 …

    •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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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쑨양과 호날두의 ‘패싱’[바람개비]

    쑨양과 호날두의 ‘패싱’[바람개비]

    지난주 스포츠계에서는 2건의 패싱 논란이 있었다. 먼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불거진 ‘쑨양 패스’. 도핑 회피 의혹을 받고 있는 그를 향해 선수들은 야유를 보내며 촬영도 악수도 거부했다. 자업자득이다. 또 하나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사진)의 ‘한국 패싱’. 앞…

    •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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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는 동굴여행[바람개비]

    폭염에는 동굴여행[바람개비]

    무더운 여름. 가장 시원한 휴양지를 꼽는다면 동굴만 한 곳이 없다. 동굴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10∼15도로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피서·피한 관광지로 제격이다. 경기 광명동굴, 강원 환선굴(사진), 충북 고수동굴, 경북 성류굴, 제주 만선굴 등 많은 동굴이 일반인에게 개방…

    •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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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을 즐기는 수플레[바람개비]

    순간을 즐기는 수플레[바람개비]

    겉은 살짝 바삭하나 속은 한없이 부드러운 디저트 수플레. 수플레의 절정은 오븐에서 나온 직후, 가장 봉긋하게 부풀어 있을 때다. 최고의 순간 이후 초고속으로 잊혀져 간다는 스타들처럼 시간 지나 푹 꺼진 수플레는 정상의 순간을 더 간절히 기억나게 한다. 하지만 최고의 순간을 맛있게 즐겼…

    •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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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바람개비]

    누구나 시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산다[바람개비]

    종종 떠올리는 시가 있다. ‘나는 너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김춘수 시인의 ‘꽃’의 한 구절이다. 지치고 힘들 때 꺼내 드는 한 구절은 때론 삶의 방향이 되어 준다. 30년간 책을 만든 출판 에디터 김선경 씨 역시 “무수한 말보다 따스한 한마디, 많은 친구보다 마…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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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처스 올스타전[바람개비]

    퓨처스 올스타전[바람개비]

    창원에서 열기로 했던 KBO리그 퓨처스(2군) 올스타전이 태풍 때문에 취소됐다. 애초 예정인 19일에서 하루 미뤘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했다. 같은 곳에서 20일에 계획됐던 1군 올스타전은 21일에 개최됐다. 2007년 시작된 퓨처스 올스타전이 날씨로 무산된 건 벌써 3번째. 반면 198…

    •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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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의 공방[바람개비]

    통영의 공방[바람개비]

    여행의 즐거움은 보고, 듣고, 맛보는 데서 얻는 것이 크다. 최근에는 여기에 ‘직접 해보기’가 더해졌다. 많은 관광객이 그 여행지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 활동들을 선호하고 있다. 경남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의 12공방에서 펼쳐지는 체험은 차별화에 성공했다. 장인들에게 황동 장식, 부채, …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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