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2년여 전에 여야가 합의해 시행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손해는 이월해 나중에 보상받기 때문에 주식 하락기에도 개미 투자자들에게 훨씬 유리한 제도입니다.”(8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 “금투세가 도입되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것은 불 보듯 뻔합니…
《지난해 11월부터 영상재판이 전국 법원에서 확대 시행됐다. 개정된 민사소송법 시행에 따라 민사재판의 경우 선고 외 모든 기일을 영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는 증인 및 감정인 신문, 변론준비기일에만 영상재판이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형사재판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공판준비…
《‘5cm의 기적’ 부처님은 이제 중생에게 친견(親見)을 허락할까. 15년 전 경북 경주에서 엎어진 채 발견됐지만 얼굴에 풍화로 닳은 흔적 하나 없어 화제가 됐던 ‘남산 열암곡 마애불입상’을 세우는 데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열암곡 마애불입상은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마애…
《한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한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래연합사령부의 2단계(FOC·완전운용능력) 평가 결과를 승인하면서 3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이 재개됐다. 미래연합사는 전작권 전환 후 현 한미연합사령부를 대체하는 전쟁 수행…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이란 반정부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란 당국의 강경 진압에도 대학생부터 에너지 산업 노동자와 교사까지 가세한 데다 생활고를 호소하는 목소리까지 더해지며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퇴진 요구로 번졌다. 반정부 시위는 이제 국제 이슈로 점화될 조짐이…
《변신 로봇은 아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로봇이 비행기나 자동차로 바뀌는 것 자체가 신기할뿐더러 색다른 재미를 주기 때문.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로봇들은 어른들에게 잊고 있었던 변신 로봇의 매력을 일깨워주며 크게 흥행했다. 이런 변신 로봇은 영화…
《국회에 발의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으로 부동산 중개업계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공인중개사가 의무 가입하도록 하는 등 협회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에 프롭테크(정보기술 등을 이용한 부동산 서비스) 기업들이 “혁신 죽이기”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기존 공인중개…
《올해 9월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하면서 하루 사망자가 1만 명 이하로 보고됐다. 그러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끝이 보인다’라는 다소 낙관적인 언급을 한 바 있…
《최근 일상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맞서 검경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벌써부터 실효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마약 사범 수가 급증한 데다 유통 경로도 다크웹, 국제우편 등으로 다변화하면서 과거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
《코스피가 3,500을 넘어 4,000까지 상승할 기세였던 적도 있지만 1년여 만에 2,200 선을 오가는 현재의 주식시장은 초현실처럼 느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오히려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여준 증시였기에 더 그렇다. 주가 하락과 함께 맞…
《올 들어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운송료 인상 등을 둘러싼 갈등이 잇달아 불거지고 있다. 4월 철근콘크리트연합회의 공사 중단을 시작으로 6월 화물연대 파업, 7월 레미콘운송노동조합 파업을 거쳐 9월 시멘트 가격 인상에 따른 레미콘사들의 조업 중단 예고까지 건설 현장 셧다운 …
《“시장님은 지금 법적 절차를 마음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하나하나 진행하고 있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선 시가 올 8월 신규 생활폐기물 소각장 부지로 마포…
《“국민의힘 측에서도 공연히 발목 잡지 마시고 쌀값 유지 정책에 대해서 흔쾌히 협력해 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9월 15일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굉장히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다. (과도한) 재정 투입이나 포퓰리즘적인 정책은 일…
《지난달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 닷새간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코리아 2022)에 40여 개국 군 관계자들이 몰렸다. 격년 주기로 열려 올해 5회째였던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에 50여 개국 35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6만5000여 명…
《‘소포모어 징크스.’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 신입생 때의 열의가 떨어져 성적이 부진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영화계에서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속설을 말할 때도 쓴다. 525만 관객을 모은 ‘조폭 마누라’(2001년)는 2003년 ‘조폭마누라2’(158만 명), 2006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