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출신의 고위직 독점 때문에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 있는 직원들이 승진에서 배제돼 온 건 사실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순경 출신 A 경정) “경찰대 출신을 고위직에서 배제하거나 줄이면 우수 자원이 이탈해 조직 역량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사람마다 음식 평가는 다를 수 있죠. 하지만 도를 넘은 악성 후기(리뷰)를 다는 손님은 점주에겐 테러리스트나 마찬가지입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숍인숍(Shop-in-shop·가게 속의 가게)’ 형태의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는 손모 씨(29)는 고객 리뷰가 ‘골칫거리일 뿐’…
《 “우리나라의 좀 독특한 경우로 거버넌스(지배구조) 문제가 있잖아요. 원칙적으로는 1주 1의결권을 가져야 하는데 거버넌스가 왜곡이 되면 어떤 사람의 1주는 0.5 의결권인데 어떤 지배주주의 의결권은 1주가 100 의결권이 될 수도 있다….”지난해 12월 말,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4회엔 주인공의 학창 시절이 짧게 그려진다. 우영우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천재 소녀이지만 학교생활은 녹록지 않다. 괴롭힘을 피해 전학 간 학교에서도 친구들의 따돌림이 끊이지 않는다. 극적 효과를 위한 …
《“전세사기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20일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세사기 범죄를 언급하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세사기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
《 ‘런던 히스로 공항 혼잡에 따라 7월 15일∼9월 11일 KE908 항공편 예약이 마감됐고 추가 예약도 불가능합니다.’ 최근 대한항공의 공지 내용이다. 기존 예약자를 제외하면 9월 11일까지 영국 런던의 히스로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는 KE908 항공편은 이용할 수가 없다는…
《미국프로골프(PGA)가 주도해온 세계 골프 판도에 균열이 일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가 PGA투어를 능가하는 막대한 상금과 계약금 등을 앞세워 선수들을 계속 빼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LIV의…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던 시기,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대 62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오미크론 대유행은 안정세로 접어들어 하루 1만 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안정화됐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 변위인…
《2년 전 주식 투자에 뛰어든 직장인 박모 씨(32)는 올해 5월 보유하고 있던 국내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다. 올 들어 증시가 급락하며 수익률이 ―27%까지 곤두박질치자 ‘손절’을 택한 것이다. 박 씨는 주식을 팔아 손에 쥔 5000만 원을 연 2%의 이자를 주는 토스뱅크 파킹통장에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하고 있다. 주무 부처가 돼야 할 교육부에 적극적으로 일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국회도 초당적 차원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금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력을…
《#1. 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집회인 ‘7·2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구호와 노랫소리는 고층 빌딩 사이에서 울려 퍼졌고, 시끄럽다는 손님들의 불평에 인근 상인들은 식당 출입문을 닫았다…
《“야 이 ○○○야, 판정 똑바로 해!”롯데와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4월 29일 서울 잠실구장. 관중석에서 이런 고함이 들려왔다. 비난 대상은 10년 차 김선수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38)이었다. 김 심판은 “(판정 후 비난에 대한) 중압과 압박이 심하다. 상처도 많이 …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믿음이 결국 유동성 거품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2017년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에 투자해온 회사원 이모 씨(31)는 최근 코인 투자를 접기로 했다. 상승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계속 투자하면서 한때 1억5000만 원이 넘는 이익을 내기도 했다…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 금메달은 임윤찬에게 돌아갔습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베이스 공연장. 심사위원장 겸 결선 반주 지휘자 마린 올솝의 선언에 청중 전원은 순간 일제히 일어나 힘찬 환호를 보냈다. 5월 29일 핀란드 헬싱키 시벨리우스 콩쿠르, 이달…
《최근 대법원이 노사가 고령 근로자 임금을 하향 조정하기로 합의한 임금피크제를 무효로 보는 판결을 내놨다. 노사가 합의했음에도 해당 임금피크제 내용이 고령자고용법 제4조가 정한 ‘연령차별 금지’의 강행규정을 위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법원이 임금피크제의 유효성 기준을 제시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