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일반고로 전환하면 무엇을 준비할지 고민이네요. 당분간 혼란스러울 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 동해로 쏜 발사체가 각각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단거리 발사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둘 다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다연장로켓)’라고 보도하면…
“이제 검사 게시판 들어오기가 무섭습니다.” 최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라온 검사의 사직 인사에 현직 검사는 이런 댓글을 남겼다. 한 검찰 고위 간부는 검사장 이상 검찰 고위 인사와 중간간부 인사를 지켜본 뒤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났다. 이 정도면 검란(檢亂) 수준”이라며 …
“6개월 전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결국 백수네요.” 반년 만에 연락이 닿은 신지윤(가명) 씨의 첫마디였다. 제2외국어 전공 강사였던 신 씨는 1학기 개강을 앞둔 올 2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 도입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기자에게 e메일을 보냈다. 당시 그는 4년 동안 일했던…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는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능양파볶음 대작전’ 시리즈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양파덮밥, 양파수프 등 양파를 활용한 요리법이 망라됐다. 특히 그가 소개한 ‘양파게티(양파볶음+자장라면)’는 누리꾼들이 직접 따라 만든 인증 영상과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
“녹물이 나오고 벌레가 나오는 집에서 몇십 년을 생활하면서 재산세 성실히 냈다. 재건축 이후 그저 그 집에 다시 입주하기를 기다리는 행동이 투기인가.” “(분양가상한제로) 재개발·재건축 막으면 청약경쟁이 더 치열해질 텐데 서민은 집 가질 생각하지 말라는 거나 다름없다. 대출 규제가…
“(첩보의) 소스는 확실합니까?”(북한 관련 단체 대표 L 씨) “병원 내부 직원 협조자가 제보.”(정보기관 출신 첩보원 H 씨) 2014년 11월 주한 일본대사관 무관 등을 상대로 ‘정보 장사’를 하던 탈북자 출신 L 씨는 북측 핵심 인사의 숙청과 사망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일반고에 갔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탈북해서 중학교 2학년 2학기부터 다닐 때 알파벳밖에 못 읽었던 저는 대학의 ‘대’자도 생각하지 못했으니까요. 저는 전북 상산고가 입시 위주라서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아요. 모든 고교가 입시 위주 아닌가요? …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른바 ‘병풍(兵風) 사건’의 장본인 김대업 씨(57)가 지난달 30일 필리핀에서 체포됐다.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주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수천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거주지조차 파악하기 쉽지 않아 그동안 ‘황제 도피처’로 불려 왔다…
“일본이 사전에 외교 경로를 통해 알려주지 않았다.” 일본 경제산업성(경산성)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전격 발표한 1일 청와대와 정부는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사전 통보 …
“콩국수가 1만2000원, 냉면이 1만4000원인데 저(低)물가라고요?” 직장인 김모 씨(42)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0%대라는 통계청의 발표가 잘 납득이 가질 않는다. 여름이면 즐겨 찾던 유명 맛집의 콩국수 한 그릇이 1만2000원, 직장 근처 식당의 냉면 메뉴가 1만4000원…
“영화의 만듦새와 스타일로 볼 때 당연히 칸에 초청될 줄은 알았죠. 그런데 이 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기생충’이 관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영화는 아니잖아요. 달라진 한국 관객들의 힘이죠.” 영화 ‘기생충’ 개봉을 앞두고 제작사인 바른손이엔에이의 곽신애 대표(51)는 관객 5…
워킹맘 조모 씨(38)는 이제 새벽배송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 육아휴직 때 친구 추천으로 처음 경험한 새벽배송 서비스는 매일 아침을 거르던 그에게 ‘선물’ 같은 존재였다. 처음엔 가끔 고등어나 불고기 등을 구매하는 정도였지만 이제 그는 국, 찌개 요리는 물론이고 쌀, 우유, 계란…
한마디로 그는 ‘마당발 스타’였다. 텔레비전 한 번 나온 적 없는 ‘보통 사람’이었지만 거리에 나서면 사인 요청을 받을 만큼 인지도가 높았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펼친 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소소한 일상부터 패션 아이템 제안까지 그의 언행이…
“아파트 입주민단체 설득 다니고 주민 요구에 일일이 맞춰 위치를 조정하다 보면 5세대(5G) 기지국을 언제 다 설치하나 싶습니다.” 최근 통신사 5G 기지국 구축 현장 담당 부서에선 이런 푸념이 나온다.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석 달째로 접어들었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선 “건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