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을 뽑아 먹어야 한다.”중국의 한 온라인 플랫폼 영상에 등장하는 한 여성은 “돈을 내는 만큼 한국 건강보험을 활용해야 한다”며 스케일링, 사랑니 발치, 정기 건강검진 등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팁을 알려준다. 영상 제목은 ‘韓國國民保險(한국국민보험) 薅羊毛(하오양마오)’. 양의 …
《이르면 이달 법무부의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 심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법조계와 리걸테크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5월 헌법재판소가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의 ‘변호사 로톡 가입 금지’ 규정에 일부 위헌 판정을 내렸지만 대한변협은 이후 로톡 활동 변호사 9명에 대한 징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 팀 셀틱이 최근 국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구단에 양현준을 데려가고 싶다며 ‘영입 오퍼’를 넣었다. 올해 21세인 양현준은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국가대항전)를 뛴 적이 한 번도 없는 선수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건 23세 이하 대표팀에 뽑혀 6경…
《“지금의 사회적 대화의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초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노동개혁 추진 방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현 정부 출범 이후 …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개발 분야의 ‘성배’이며, 내연기관에는 ‘죽음의 키스’다.”13일 로이터통신이 전고체(全固體) 배터리에 대해 내놓은 평가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이차전지의 여러 단점들을 극복한 제품이다. 따라서 이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자동…
《“일본의 떠오르는 태양(Japan’s rising sun).” 5월 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만수르 모히우딘 싱가포르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은 리포트의 제목이다. 실제로 오랫동안 ‘저문 태양’에 가까워 보였던 일본 경제가 최근 꿈틀거리고 있다. 일본 경기가 호황이던 1989년 1…
《내년부터 30채 이상 민간 아파트에 모두 ‘제로에너지건축물(ZEB·Zero Energy Building)’ 인증이 의무화된다. ZEB 등급은 인증 기준에 맞는 기술을 활용해 건물 단열 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에너지를 절감하는 건축물에 부여된다. 에너지 자립률에 …
《#1. 경기 연천군 은대리의 작은 연못에는 천연기념물 물거미가 산다. 국내에서 물거미 서식이 확인된 곳은 은대리뿐이다. 한데 2015년 가뭄으로 이 물거미 서식지가 말라붙는 일이 벌어졌다. 가뭄이 더욱 잦아진다면 물거미의 생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본관에서는 2012년부터 12년째 시행 중인 ‘반값등록금’ 유지 여부를 놓고 학교 내외 관계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의 공식 명칭은 ‘서울시립대 등록금 정상화 공론화 위원회’. 올해 5월 첫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다. 위원회는 교수…
《“한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같은 잠재 위험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각 금융사의 리스크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위기가 전이되지 않도록 차단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5월 31일 ‘2023 동아국…
《친환경 바람이 바다 위에서도 거세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연간 세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의 2% 이상을 배출하는 선박의 ‘탄소 중립’을 위해 각종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 IMO는 기구의 사무총장이 ‘바다의 대통령’이라 불릴 만큼 해운 업계는 물론이고 해운업의 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6편 중 장편소설 ‘고래’(2004년)가 유력한 수상 후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고래’가 가장 큰 라이벌이었다.”영국 런던 스카이가든에서 23일(현지 시간) 열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시상식.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55…
“한국과 태평양도서국(태도국) 14곳은 태평양을 공유하고 있는 ‘이웃사촌’입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오염수 처리와 방류에 대한 태도국의 기본 입장은 우리와 유사합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태도국 정상회의’ 개최를 나흘 앞둔 2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인구 1600명, 여의도 면적 약 90배(259㎢)에 달하는 태평양 섬나라 니우에. 세계 최대의 산호초 섬이 있는 이 나라는 29일 한국과 정식 외교 관계를 맺은 192번째 수교국이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미수교국은 코소보, 시리아, 쿠바 등 3곳만 남았다. 주(駐)피지 대사관과 …
《“116만 달러 모두 동결됐습니다.” 2월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가상화폐 계좌)들이 거래 정지됐다는 소식을 전달받은 요원들이 그때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