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정치권의 강력한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이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각 당이 청년에게 비례대표 50%를 할당하자”고 했다. 이 의원은 “20, 30대 국회의원이 20명은 있어야 국회가 바뀐다. 각 당이 비례대표의 절반씩만 20, 30대에게 주면 된다. 의지의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그…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송민헌 대구지방경찰청장(50)은 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개구리소년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 만료됐지만 대구경찰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개구리소년 5명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의 집을…
28일 골프계의 스포트라이트는 오직 한 명의 선수에게 집중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였다. 우즈는 이날 일본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통산 8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샘 스니드(작고)의 역대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김해시와 손잡고 놀라운 일을 준비 중입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62)은 25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소개하며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남 김해시를 국내 의생명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2024년까지 연간 72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한일 초계기 갈등 때 좀 더 시간을 들여 한국과 대화했다면 양국 관계가 지금과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 한 가지를 반성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일본 방위상을 지낸 이와야 다케시(巖屋毅·62) 전 방위상이 지난달 10일 사퇴 후 처음…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한 이달 초 울산시도 비상이 걸렸다. 시청 제2별관 4층의 재해대책본부에서는 송철호 시장 등이 태풍 진로를 살피며 분(分) 단위로 상승하는 대곡, 사연, 회야댐 등 태화강 상류 3개 댐과 태화강 수위를 체크했다. 울산 전체가 가슴 졸이며 태풍을 지켜본 이유…
《지난달 29일 임시근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교수(50)의 연구실 책장엔 붉은 수채화 물감을 발라둔 듯한 메모지가 10여 장 놓여 있었다. 자세히 보니 물감이 아니라 혈액이었다. “아, 그건 제 피예요. 오래된 혈액의 유전자(DNA)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비교해보려고 사나흘마다 뽑아둔 …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인근에 위치한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46)의 자택을 찾았다. 마침 그의 아들 세준(윌리엄·4)과 딸 세희(캐럴라인·3)가 유치원을 다녀왔다. 두 아이는 “손님에게 인사하세요”라는 아버지의 한국말에 90도에 가깝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
“혁신은 도지사나 혁신단장이 하는 게 아닙니다. 필요를 느끼는 도민, 문제 해결 의사가 있는 주민이 바로 혁신의 주체입니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53)은 15일 “도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치력을 키워가며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야 우리 사회 곳곳에서 혁신이 일어날 수 있…
그는 줄곧 허허벌판에 서야 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건 숙명 같았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 집행위원장(82)의 삶은 그랬다. 1996년 BIFF를 탄생시키고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키워낸 그는 서울 예술의전당, 남양주종합촬영소, 국립현대미술관, …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습니다. 고향 부산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김덕열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39)은 2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기업인이었다. 동아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부친이 운영하던 경남 김해의 중소기업 ‘두남화학’에 입사했다. 부친 …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대한민국 정치는 더욱 그렇다. 그만큼 변화무쌍하다. 2·27전당대회에서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리더가 된 황교안 대표의 지난 6개월이 그랬다. ‘정치 초년병’의 첫출발은 순항했다. 갈라진 보수진영의 구심을 세웠다는 긍정적 신호로 황 대표와 한국당 지지율…
일본 지식인을 부를 때 ‘양심적’이란 수식어가 자동으로 붙는 사람들이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항일독립운동을 도왔다거나, 유신독재 시절 한국 내 반독재 운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거나…. 진보학자이자 친한파로 널리 알려진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는 그 ‘양심적 지식인…
“자유조선 지도자 에이드리언 홍에 대한 암살 위협이 여전하다. 그를 보호해야 한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55허드슨야드’ 빌딩에서 만난 리 월로스키 변호사(51)가 기자에게 건넨 첫마디다. 뉴욕 유명 로펌 ‘보이스실러플렉스너’ 소속인 그는 2월 주스페인 …
“3계(界)에서 두각을 나타낸 분입니다.” 정구점 영산대 교수(웰니스관광연구원장)는 한 학술 행사장에서 정영철 재단법인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59)을 이렇게 치켜세웠다. 학계, 업계, 관계(官界)에서 두루 알아준다는 의미다. 정 원장은 한국국제대 기획처장과 학사부총장 재직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