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역대 일본 총리 중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 다음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그런 만큼 일한(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본다.”8년간 일본의 초당파 한일 양국 의원 외교 단체인 일한(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지낸 가와무라 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9개월째에 들어서고 있지만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아직도 공석이다. 물망에 오르는 후보 이름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기존에 거론되던 인사들이 고사하거나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후보군 물색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
“기본적으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분들에게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59)은 지난달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정부 정책의 방향에 대해 묻자 “확진자 증가에도 치명률과…
《“북한도 비핵화나 평화 정착이 얘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미가) 군사훈련부터 먼저 중지하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을 것이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장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맹비난하며 훈련…
《샤오메이친(蕭美琴·50) 미국 주재 대만대표부 대표는 올 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중 가장 주목을 끌었던 인사 중 한 명이었다. 1979년 미중 수교와 함께 대만과 단교했던 미국이 대만 대표를 공식 초청한 것은 42년 만에 처음이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에이미 추아 미국 예일대 법대 교수(59)의 이름은 ‘타이거맘(tiger mom)’의 상징처럼 불린다. 엄격한 중국식 교육방법을 다룬 책 ‘타이거 마더’로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킨 결과다. 그러나 그의 전문 분야는 교육이 아닌 국제관계와 세계화, 국제경제법. ‘불타는 세계’와 ‘제…
《“지난 3개월여는 기초 작업을 하는 마음이었다. 조직 개편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만큼 이제 뛸 수 있는 인적 물적 준비는 마련됐다.” 4·7보궐선거로 서울시청에 재입성한 오세훈 서울시장(60)은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백악관에서 반도체를 두 차례 들어보였다. 2월에는 미국 정치권을 향해 칩을, 4월에는 글로벌 기업들에 웨이퍼를 흔들었다. 반도체 안보전쟁 선언이었다. 미국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재편에 나섰다. 이는 새로운 국제질서다. 반도체 위상이 국가경쟁력인 시대…
《“원, 투, 스리. (찰칵) 생큐!” 지난달 17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콘퍼런스센터. 사진작가 라미 현(본명 현효제·42)이 6·25전쟁 참전용사인 마셜 킬링스워스 미국 공군 일병의 손녀이자 주한 미8군 소속인 미란다 중령의 사진을 찍으며 외쳤다. 촬영이 끝나자 라…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31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이석로 방글라데시 코람톨라 병원장(57)이 호명되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머니 이정순 여사(85)가 막내아들의 부축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실시간 영상을 통해 그는 “봉사란 특별한 사람만 …
《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7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권의 위기 상황을 “변화맹시(變化盲視·change blindness)”로 규정하고 “박원순 전 시장 시민장(葬)부터 시작됐다. 부동산이나 한국주택토지공사(LH) 사태는 발화점에 불과했다”고 진단했다. 변화맹시…
“울산을 동북아 최대 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초대 청장(54)은 “울산은 석유 가스 원자력 등 기존 에너지산업에 수소와 풍력 등 미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복합적으로 발달한 지역이기 때문에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이…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을 통해 양국은 사실상 ‘신냉전’에 들어섰다. 우발적 충돌이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중국 최고의 미국 전문가로 꼽히는 스인훙(時殷弘·70) 런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가 14일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출범했을 …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시스템이 정착된 상의(商議)를 만들겠습니다.” 이영춘 경남 진주상공회의소 신임 회장(62)은 16일 “상의 회장이 기업인의 로망이긴 하지만 단순히 ‘자리 욕심’ 때문에 출마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530여 개 회원 기…
《“나는 ‘할머니 바보’예요. 손녀가 나를 할머니 바보라고 놀려요(웃음). 손녀 때문에 한국은 더 특별한 나라죠.”제인 하먼 전 우드로윌슨센터 원장(76)의 ‘할머니 바보’ 발음은 꽤 정확했다. 한국계 며느리와 손녀에게서 간간이 들은 한국어 덕분인 것 같았다. 그는 인터뷰가 시작되자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