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 수사권 조정 등 모든 변화의 목적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입니다.” 부산경찰청은 올 1월 수사 기능 확대 차원에서 강력범죄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의 틀을 상당 부분 바꿨다. 7월 시행하는 자치경찰제 도입도 한창 준비 중이다. 20년 만에 부산지방경찰청…
《“대학의 근본적인 역할이 무엇인가 고민했다. 인터넷 강의로 지식 전달은 가능했지만 대학은 사회적인 교류도 중요하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68)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캠퍼스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2019년 2월 총장직에 취임한 오 총…
《‘세계 30대 정치인의 기수’로 꼽히는 마리아 오히살로 핀란드 내무장관 겸 녹색당 대표(36)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각국 빈곤층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나 역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낸 만큼 빈곤과 불평등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6…
“직원들이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다루는 판결을 하면서 항상 정성을 쏟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뜻에서 ‘무성무물(無誠無物)’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임기를 시작한 황영수 신임 대구지방법원장(56·사법연수원 23기)은 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막중한 책임감…
“이번 보궐선거는 정당 간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짙습니다. 여기에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이란 지역 이슈가 더해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4일 앞두고 22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4층 사무실에서 만난 신광호 부산시선관위 사무처장(54)은 ‘안전한 선거’…
《“미얀마 쿠데타는 미국과 동맹국의 국가안보와 이해관계를 위협하는 사안입니다. 한국도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에서 미얀마 주재 미국대사를 지냈으며 워싱턴 외교가의 손꼽히는 아시아 전문가로 평가받는 미 싱크탱크 국가민주주의연구소(NDI)의 데…
《“아시아태평양에서 한국과 호주만큼 많은 공통점을 가진 나라도 없습니다. 중견국인 두 나라가 협력해 국제사회의 다자주의 질서를 만드는 일을 주도해야 합니다.” 지난달 11일 부임한 캐서린 레이퍼 신임 주한 호주대사(51)가 한국 언론 중 처음으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강대국 긴장…
“더 이상 고사(固辭)하면 오만하게 비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역사회에 녹아드는 상공회의소를 만들고 싶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4대 회장(67)은 28일 “중견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깨끗한 봉사를 하려는 각오로 소임을 맡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구 100만 특…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토종 금융협동조합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회원 2089만 명, 전국 점포 3227개의 MG새마을금고. 박차훈 MG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65)은 15일 울산 동구 동울산새마을금고 사무실에서 진행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MG를 회원으로부…
“글로벌 해양문화를 선도하는 세계 일류 해양박물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태만 신임 국립해양박물관장(60)은 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한국해양대 교수인 그는 지난달 해양수산부 공모를 거쳐 제3대 국립해양박물관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김 관장은 …
미국 의회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이달 중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 개최를 예고했다. 박정희 독재 정권의 치부를 드러낸 1976년 미 국제기구소위원회(위원장 도널드 프레이저) 청문회 이후 45년 만에 한국의 ‘내정’이 미 의회 청문 대상이 됐다. 북한에 전단뿐만 아니라 DVD나 USB…
미국 연방양형위원회(USSC)의 캐슬린 그릴리 수석전문위원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스스로 범죄를 방지하는 준법감시제도로 인해 미국에서의 경영 활동은 더욱 건강하고 가치 지향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양형위원회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려면 디지털 분야의 규제 완화가 필수입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경제교사로 평가받는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69) 도요대 국제지역학부 교수 겸 전 총무상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엄청난 디지털 인프라를 가졌지만 규제 때문에 제대로 …
《2018년 10월 대법원 판결과 지난해 여름 수출규제 등을 거치며 증폭된 갈등 탓일까. 근래의 한일 관계에는 흔히 ‘해방 이래 최악’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해 12월 도미타 코지(부田浩司) 주한 일본대사는 부임 일성으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지만 양국 관계는 줄…
작가의 존재는 작품으로 증명된다. 올해만 해도 장편소설 ‘기억’과 희곡 ‘심판’까지 두 권의 책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려놓은 이 작가가 물리적 거리와 달리 한국 독자에게 유독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59)는 독창적인 발상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