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에 몰입하고,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젊은 프런트들과 고민하는 모든 과정이 저를 가슴 뛰게 합니다.”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의 박진관 대표(61)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제주유나이티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0 24라운드를 마친 뒤 “축구를 좋아하는…
《“북한이 핵을 가지게 된 후 한반도의 핵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입지가 흔들린다고 판단하면 체제 결속을 위해 한국 침공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대표적 군사안보 전문가로 꼽히는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68)이 동아일보와 e메일 인터뷰에서 …
《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63)는 공자 사상의 서천(西遷)을 다룬 대작을 완성했다. 서구 근대화의 요체인 관용과 민주주의가 서양 내부에서 싹튼 것이 아니라 공자 사상에서 유래했다는 논증을 위해 약 3500쪽을 채울 원고를 썼다. 이 방대한 원고를 2015년 서론격인 ‘공자, …
《“아까도 ‘인강(인터넷 강의)’ 듣느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청 최고위원실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24)은 앉자마자 “아직도 밀린 강의가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 최고위원은 2018년 6월 민주당에 입당한 뒤 …
《의료인들 가운데 예방의학 전공자들은 의료 정책에 있어 진보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골자로 한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을 반길 만한 집단이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이 정책을 발표하자 12개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15명은 공동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문대의 미래 비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20대 회장에 오른 뒤 11일 동아일보와 첫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여성으로는 첫 회장이다. 임기는 2022년 9월 4일까지다. 남 회장은 “어떤 분야든 현재 처…
“모든 의정 활동은 ‘시민을 위한 일’이어야 하고, 시민이 필요로 할 때 힘이 되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20일로 취임 40일을 맞은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63)은 의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모아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정부의 주축인 1980년대 중후반 학생 운동권 출신들 가운데는 당시 서울대 법대 82학번인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58)이 수시로 작성해 회람시킨 팸플릿 ‘강철서신’을 읽으며 북한에 대한 동경을 키운 이들이 많다. 1991년 김일성이 보내준 반잠수정을 타고 밀입북해 김…
《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정치 경제 군사 등 전방위에 걸친 패권전쟁 양상이 나타나면서 일각에서는 사실상 신(新)냉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세계 최강국 간의 관계 악화는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란 개념을 통해 미중 …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신관 2층 도지사 접견실 앞은 분주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56)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62)의 회동을 취재하는 카메라 기자 20여 명이 좋은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16일 이 지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대법원 무죄 취지 판…
‘의과대학 신설, 청소년 성장지원금 지급, 씨름단 유치, 악취 민원 해결….’ 이선호 울주군수(60)는 울산시민들 사이에서 “뚝심 있는 군수”라고 불린다. 주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발한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
볼턴 “트럼프, 의회가 막아도 주한미군 감축 가능”前 백악관 안보보좌관 본보 인터뷰“방위비 등 못풀면 동맹 재조정할 것”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관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볼턴은 10일(현지 …
《광복 이듬해인 1946년 한반도는 전염병이 휩쓸었다. 연초부터 천연두와 발진티푸스가 나돌기 시작하더니 뒤따라 콜레라마저 창궐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부산항으로 귀국한 동포들에 의해 전파된 콜레라는 특히 대구경북 지방에 큰 피해를 입혔다. 그해 5월 경북 청도에서 첫 콜레라 환자가 나온…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도의회를 표방하면서 ‘협치 의회, 열린 의회, 연구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평가는 오롯이 동료의원과 도민의 몫이다.” 첫 여성, 첫 민주당 소속, 최연소 등 ‘3관왕’으로 관심을 모으며 2018년 7월 경남도의회 의장에 취임해 11대 전반기…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만큼 논란을 빚은 정책도 없다.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이 정책이 3년을 맞았다. ‘소주성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세부 사항을 구체화하라’는 대통령 지시로 2018년 만들어진 소주성특별위원회는 2년이 됐다. 소주성의 성과와 문제점, 앞으로의 과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