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세기에는 전기와 자동차 등이 인류의 삶을 크게 바꿨다. 그리고 현재는 정보산업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데, 인공지능(AI) 기술로 그 변화는 가속되고 있다. 이런 인류문명의 전환점에서, 1960년에 30억 명이던 인구는 40년 만에 꼭 두 배가 되어 2000년에 60억 명을 돌파…
2020년이다. 무심한 세월을 이렇게 한 해씩 나누어 헤아리는 것은 인간의 지혜다. 그 덕에 우리는 과거를 털어 버리고 새로운 삶을 다시 모색하곤 한다. 사실 시간의 흐름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인간만이 지닌 능력일 것이다. 여하튼 2020이란 반복되…
단 하루의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몇십만 명의 젊은이를 한 줄로 세우는 일에 익숙한 탓인지 우리 사회는 무엇이든 랭킹에 관심이 많다. 인터넷 포털에는 정치, 경제, 사회 등과 함께 랭킹 섹션도 있는데, 여기에는 많이 본 뉴스 등이 순서대로 나타나 있다. 잘 팔리는 서적은 물론이고 식당들에…
젊은이들에게 과학과 기술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연구 활동이 가장 활발한 대학으로는 이미 100명에 가까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 즉 MIT를 꼽을 수 있다. 학문적 성취도 대단하지만, 그보다 더 엄청난 사실은 MIT 졸업생들이 설립한 수많은 기업의 연간 매출액 합…
어제는 한글이 태어난 지 573년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국경일 또는 공휴일은 누구나 기다리는 날들이지만 그중에서도 한글날은 각별하다.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등과는 느낌이 다르다. 이름 자체에 무거운 느낌이 없다. 문자를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사실은 대단히 경이로운 것이다. 게다가…
유튜브가 대세다. 그동안 비교적 젊은이들만이 찾았던 유튜브가 이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는 50대 이상의 유튜브 이용이 20대 이하보다도 더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버로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70대 노인도 있고, 유튜브에서 올린 수…
광복, 그 기쁨이 오죽했으면 “바닷물도 춤을 춘다”고 노래했을까. 이미 74년 전이니 긴 세월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광복절이 새로운 것은, 최근에 벌어진 일본과의 경제전쟁 때문이다. 전쟁이란 물론 군사적 다툼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국가 간에 서로 분업 체계를 갖춘 상황에서…
지금부터 정확히 50년 전인 1969년 7월 18일, 바로 전날 발사된 아폴로 11호는 지구궤도를 벗어나 시속 약 4만 km로 질주하고 있었다. 인류가 처음으로 달나라를 향하는 엄청난 모험의 여행길이었다. 그렇게 3일간을 달려, 드디어 7월 21일 우주비행사 암스트롱과 그 동료는 무사…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한 평가로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정부 지원은 받지 않으면서 대신 교육 과정, 학생 선발 등에서 비교적 자율성을 지닌 자사고는 등록금을 일반고의 3배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기에 자사고는 설립 초기부터 귀족학교란 비판을 받았지만, 어쨌건 이제는 학생들이 입학…
조선시대 서원(書院) 9곳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는 소식이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서원이 석굴암, 불국사 그리고 수원화성 등에 이어 세계가 간직해야 할 가치 있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서원을 찾아 우리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 특히 자…
세계의 많은 나라는 그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 혁신에 진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AI, 즉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경쟁적으로 투자를 쏟아붓고 있다. AI란 도대체 무엇이며 우리는 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2016년에 등장한 알파고로 인해 우리에게 AI란 바둑과 같이 대단히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