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의 안보조약 체결을 계기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여러 차례 언급해 온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 로저 위커 의원(사진)이 “한국과 인도태평양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New way)’에 대해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시사했…
“환자에게 미안해 (휴진 대신) 단식을 택했습니다.”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지난달 23일부터 물, 소금, 커피 외에는 전혀 섭취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교수는 “단식 후 허리둘레가 약 4인치(약 10cm…
1972년 개교한 한국방송통신대는 국내 첫 원격대학이며 영국 개방대(1969년)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원격대학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국립대 원격대학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근 온라인 강의가 익숙해지긴 했지만 모든 강의를 원격으로 듣는다는 건 방…
“원외 인사가 우리 당 대표가 되면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5분간 생중계로 연설하는 동안 밖에서 멀뚱히 있어야 한다. 그런 비대칭 전력을 감수해야 하는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쟁 후보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자신을 향한 일부 친윤(친윤석열) 진영의 공격에 대해 “거야(巨野) 폭주와 싸울 때 몸을 사리더니 내부 공격할 때 권모술수가 난무한다”며 “아껴뒀다가 거야에 맞서는 데 쓰자”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2…
“70년 역사 속 명문 사학으로 자리 잡은 인하대는 이제 혁신에서 미래를 찾겠습니다. 그 중심에는 송도 오픈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있습니다.” 2018년부터 인하대를 이끌고 있는 조명우 총장(64)은 25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인천 미추홀구 용현캠퍼스 총장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
“급격한 학령 인구 감소로 충청권의 경우 향후 15년 내 신입생 40% 이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도 기초학문 연구와 인재 배출뿐 아니라 지방 정부와 함께 지역 특화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 산업 선도 및 발전의 핵심이 돼야 합니다.”윤승조 국립한국교통대 총장은 21일 충북 충…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제나 의료기기 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실사용 의료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실사용 증거(RWD, Real-World Data) 연구를 수행,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돕는 기업이 있다. 임상연구 전략 소프트웨어 ‘올리(allRe)’를 개발한 ‘메디플렉서스’다. 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에 좀 더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국제보건규칙(IHR) 개정 문안 협상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7차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타결됐다. 국제보건규칙은 팬데믹 같은 공중보건학적 위험의 확산, 피해 등과 관…
“자민당 정권은 낡은 가치관으로 국제적 조류에서 뒤처져 있다. 새로운 정권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힘을 쏟겠다.”일본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泉健太·50) 대표는 14일 일본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세력에 의한 정권교체를 원하는 목소리와 기…
“제5공화국 시기를 부정한다고 해서 없는 역사가 되진 않으니까요.” 지난달 18일 학술서 ‘제5공화국’(역사공장)을 펴낸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63·사진)는 3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책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신간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
2018년 장대비가 쏟아졌던 어느 여름 토요일 아침.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지하 사무실에서 빗물을 퍼내던 한 청년 창업가는 물에 젖은 컴퓨터와 사무 집기를 보면서 사업을 접을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다. 사라질 뻔했던 1인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고피자’는 한국 …
“더 좋은 차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고객들이 운전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가 그리는 모빌리티의 미래로 이어질 것입니다” 토요타 그룹의 수장 도요다 아키오 회장을 24시간 내구레이스(대회명: 슈퍼다이큐)가 열리는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
“정원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 따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21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에 조성된 ‘호미정원’에서 만난 서울시 총괄건축가 강병근 건국대 명예교수가 정원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
“양쪽의 딱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이 국회의장의 중립이라고 이야기하면 그것은 어폐가 있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5선·서울 노원갑·사진)은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가 중립을 너무 협소하게 봤다. 국민 관점에서 볼 때 올바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