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반도체 설계 역량, 즉 팹리스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내 AI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27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4’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미래 핵심 키워드는 청년입니다.”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주요 산업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청년을 위한 정책을 구상하려면 대면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옷 스타일부터…
배우 송하윤(37)은 데뷔 20년 만에 첫 악역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tvN 종방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이렇게 사랑 받을 줄은 몰랐다며 “욕 먹을 각오만 했다”고 털어놨다. 불륜녀 ‘정수민’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동안 외모로 인해 ‘악역은 안 어울릴 것 같다…
“중소·벤처·혁신기업과 조달청은 마치 물과 물고기처럼 친밀한 사이라는 수어지교(水魚之交)라고 할 수 있습니다.” 26일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집무실에서 만난 임기근 조달청장은 57만여 개에 이르는 관련 기업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임 청장은 “공무원 조…
지난해 5월 몬트리올 국제콩쿠르에서 최고 소나타상, 캐나다 작품 최고 공연상, 청중상을 휩쓸며 2위에 올랐다. 영국 현악전문지 ‘더 스트라드’는 “모든 결선 진출자들의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도 그의 버르토크 소나타 연주는 잊을 수 없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2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
“저는 의대 정원 확대에 무조건 찬성도, 반대도 아닙니다.” 17일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진행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교수(사진)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가 ‘마주 달려오는 기차’처럼 대립해선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의사단…
“나무를 키우는 게 곧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다.” 19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집무실에서 마주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직접 연필을 쥐고 종이 위에 ‘육림육인(育林育人)’을 써서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남 청장이 산림 정책을 구상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는 사람이다. 숲과 같은 자연과…
“친환경 모빌리티로 전환에 나서는 기업에 필요한 것은 기술을 활용한 빠르고 효율적인 제품 개발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3D 모델링해서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모델링한 제품을 다각도로 시뮬레이션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구성원이 공유하며 함께 분석할 수 있어야 합…
1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의 한 행사장에는 100명 가까운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영국 국기가 그려진 천이 걷히자 빨간 색상의 애스턴마틴 스포츠카 ‘밴티지’가 날렵한 자태를 드러냈다. 1950년 처음 선보인 대표 스포츠카의 완전변경 모델이 공개된 것이다. 이르면 하반기(7…
연금자산은 생애 주기와 자신의 투자 성향 및 재정 상황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사진)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에게 맞는 정답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면 투자에 실패한다는 것이다. 다음…
20년 전, 될성부른 떡잎으로 만난 두 발레리나는 인생의 절반을 서로 의지하며 무성한 나무가 됐다. 같은 배역을 번갈아 퐁당퐁당 연기하던 20대 시절, 연습이 유난히 혹독했던 날엔 밤하늘에 대고 한탄하며 맥주잔을 부딪쳤다. 각자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된 뒤엔 “너희 딸 타고난 춤꾼이야”…
14년 전 슈퍼카 시장에 영국 맥라렌이 등장한 건 자동차 업계의 화제였다. 맥라렌은 세계 3대 경주 대회(인디애나폴리스 500,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시)에서 우승하며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안은 모터 스포츠계 명가(名家). 맥라렌은 2010년 신규 법인 ‘맥라렌 오토모티브’…
“봄이 올 테니 모두 모여 무거운 짐을 덜어 놓고 기쁘게 한번 흐드러집시다.” ‘소리의 마녀’란 별명을 가진 가수 한영애(68)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다음 달 17일 단독 콘서트 ‘다시 봄’을 연다. 6일 서울 성북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번 공연에선 처…
지난해 충북에서 아이를 낳은 산모들은 출산 직후부터 1년 동안 300만 원을 충북도로부터 받았다. 부모 수당 등 정부 지원액과 별도로 충북도가 지원하는 수당이다. 부모들은 “출산 초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데 도움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출생아 지원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충북…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은 우리 모습 있는 그대로 이해받고 사랑받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연기를 통해) 저 자신을 좀 더 받아들이게 됐고, 스스로에게 좀 더 친절한 사람이 되어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로 미국 방송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