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를 불펜으로 투입하는 것이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선발 로테이션에 부담을 주지만 불안한 뒷문을 막는 데 이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장마철을 맞아 비로 취소되는 경기가 많은 점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 한계에 다다른 불펜 때문에 고심 중인 LG 박종…
SK가 속절없이 7연패를 당했다. SK의 7연패는 2009년 7월 4∼15일 이후 약 2년 만으로 2007년 ‘야신’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뒤로 팀 최다 연패 타이다. 3위 SK는 1위 삼성과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SK는 6일 문학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9로 역전패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김선빈이 수비 중 얼굴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 실려갔다. 김선빈은 5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코리 알드리지의 직선타에 얼굴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알드리지의 타구는 포물선을 낮게 그리며 김선빈의 글러브를 스치고 …
KIA가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3일 광주 한화전에서 톱타자 이용규의 3안타 2타점 1득점 활약과 불펜의 무실점 계투에 힘입어 5-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42승(31패)째를 올린 KIA는 이날 경기가 없던 1위 삼성을 1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
김현수(두산)구장 : 잠실·LG전상황 :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4회 정성훈 좌측펜스 강타하는 안타 잡아 2루에 호송구한줄평 : 돌아온 타격기계, 이젠 ‘수비기계’안치홍(KIA)구장 : 광주·한화전상황 : 쐐기 2점홈런 포함 3안타 맹타한줄평 : 경기 직전 조범현 감독 원…
“만원 관중이 들어찬 마산야구장에서 이 선수들이 뛰게 된다니 생각만 해도 흥분되네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엔씨소프트 1차 트라이아웃(선수 공개 선발) 현장을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본 사람들이 있다. 54명의 예비선수를 보기 위해 모인 엔씨소프트의 첫 번…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했다. 요즘 두산을 보면 그런 것 같다. 2004년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뒤 두산은 2006년을 빼곤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강팀 이미지를 굳혔다. 올해도 SK와 2강을 이룰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었다. 뚜껑을 열어 보니 달랐다. 두산은 지난달 11…
정우람 SK구장 : 문학·한화전상황 : 5-6으로 뒤진 7회 가르시아에게 3점포 맞고 0.2이닝 3실점한줄평 : 61이닝 7자책점을 자랑하던 괴력 불펜, 멕시코산 외풍에 휩쓸려 날아가다서재응 KIA구장 : 사직·롯데전상황 :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6패째. 개인 3연승 마감 및 롯데전…
사도스키 롯데구장 : 사직구장상황 : 5이닝 7실점 시즌 5패(3승), KIA전 4연패 및 통산 8게임 무승 4패한줄평 : 호랑이 앞에서 더 작아지는 남자, 같은 용병 트레비스 앞에서 더 초라하게 무너지다![스포츠동아]
KIA 김상현(사진)이 연일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상현은 29일 사직에서 2-0으로 앞선 3회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9호. 최근 2경기 연속 결승타에 이은 쐐기 홈런이었다. 2009년 홈런-타점왕을 차지하며 최우…
마일영(한화)구장 : 문학·SK전상황 : 류현진 조기 강판으로 6회부터 등판해 2이닝 무실점한줄평 : 야왕, 본의 아니게 야신의 허를 찌르다코리(롯데)구장 : 사직·KIA전상황 : 10일 2군 강등 뒤 첫 1군 등판, 6회 2사 만루서 차일목 삼진처리 등 2.1이닝 무실점한줄평 : 용…
8개 구단의 유니폼과 가방이 한데 섞여 있었다. 프로야구 제9구단 엔씨소프트 1차 공개 트라이아웃이 열린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 더그아웃 풍경이다. 도전자 54명은 각기 다른 야구 경력과 사연을 지녔지만 심정은 같았다. 벼랑 끝에서라도 야구가 하고 싶다는 것. “9회말 2사 만루 동점…
‘국보’ 선동열(전 삼성 감독)이 해태에서 맹활약하던 시절. 대학가에서는 ‘선동열 방어율 학점’이라는 말이 있었다. 0∼1점대의 좋지 않은 학점을 받은 학생들이 자조적으로 쓰던 말이다. 선동열은 세 차례(1986∼87년, 1993년)나 0점대 방어율(이하 평균자책)을 기록했다. 데뷔 …
<25일>○등록=김경모 조동찬(이상 삼성) 송지만(넥센)○말소=문현정 신명철(이상 삼성) 고종욱(넥센)<26일>○말소=오넬리(한화)[스포츠동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았지만 에릭 가니에(35)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2002∼2004년에는 84연속 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3시즌 동안 152세이브를 올렸다. 당시 그가 홈에서 마운드에 오르면 전광판 관리자는 ‘경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