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0월 이후 6년 만의 6연승. 롯데가 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그 중심에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뗀
‘부산 갈매기’가 바다와는 거리가 먼 수원에서도 힘차게 창공을 수놓았다. 수원구장의 3루 관중석은 홈 팬을
두산의 ‘슈퍼 루키’ 김명제(18). 올 시즌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6억 원을 챙긴 후 두산에 입단한 그는 26일 한화
정규 시즌의 15%를 소화한 26일 현재 선두와 꼴찌의 승차는 불과 3경기.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대혼전이 프로야
“롯데가 3등을 한 게 얼마만이지?” 24일 사직구장을 메운 1만7657명의 ‘부산 갈매기’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
볼넷인데 투수도, 타자도, 심판도 모른 채 그냥 지나갔다. 다음에 던진 공이 안타가 됐다면 기록은 어떻게 될까.
위기 탈출은 역시 고참들의 몫이었다. 최근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민망한 성적을 거두며 꼴찌로 추락한 기아.
개막 후 15경기 이상을 치른 시즌 성적으로 5년 만에 처음 이룬 5할 승률과 공동 4위. 감격에 겨운 부산 갈매기들은
두산 김경문 감독은 요즘 “누구와 싸워도 질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 시즌 초반이긴 해도 그만큼 공수에 걸쳐
올 시즌 신인 돌풍이 유난히 세게 불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정규 시즌에서 지
SK가 전력 공백에도 불구하고 산체스의 호투를 발판으로 현대를 이기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중위권 도약을 노
최준석이 소총부대 롯데의 ‘대포’로 자리매김했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5 프로야구 롯데-두산 전. 최
프로야구 하루 4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 팀이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불방망이가 뜨겁다. 올 시즌 시작 전 꼴찌 후보로 꼽혔던 두산이 현대를 대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