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외국인선수' 아디, 한국행 8년만에 현역 은퇴…코치직 수락 'FC서울의 전설' 아디(38)가 지도자로 변신한다. 아디는 28일 서울에서 제안한 코치직을 수락하고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아디는 이로써 1997년 브라질에서 시작해 17년간 뛰어온 정든 피치를 떠나게 됐다. …
허정무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인천이 수석코치이던 김봉길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인천은 15일 상주와의 방문경기에서 0-1로 졌다. 1승 2무 5패(승점 5)가 된 인천은 16개 팀 중 1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인천은…
이동국이 시즌 6호 골을 뽑은 전북 현대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북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이동국의 추가 골에 힘입어 경남 FC를 2-0으로 눌렀다. 한 골을 보탠 이동국은 이번 시즌 한 경기당 평균 한 골을 뽑아내 득점 단독…
“오늘 경기 피 터질 겁니다.” 프로축구 전북-서울전을 앞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시작 전 ‘독수리’ 최용수 서울 감독은 눈빛을 번쩍였다.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서울로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을 꺾는다는 사실이 큰 의미가 있었다. 선수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치…
11일 인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대거 찾았고 팬 1만7662명도 스탠드를 채웠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격으로 설계된 2만1000석 규모의 아담한 유럽식 축구전용구장이 처음 공개되는 개장식 겸 첫 경기가 열리는 자리였다. 그라운드…
“올 시즌 우리 팀 열쇠는 에벨톤이 쥐고 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4일 안방에서 열린 2012시즌 K리그 첫 경기 부산전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에벨톤 카르도소 다 실바(24)를 주목해 달라고 했다. 브라질 출신인 에벨톤은 수원이 지난 시즌 뒤 병역 때문에 경찰청으로 간 염기훈의 공…
“수원이 우승 1순위? 그렇지 않다. 그래도 역시 전북이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미디어데이 때 감독들이 수원을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이 꼽아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3일 개막을 앞두고 “그것은 잘못된 평가”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길 KBSN 해설위…
“강심장이 돼라.”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11시 30분 열리는 오만과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원정 5차전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제일 강조하는 것이다. 원정에 대한 부담에 평상심을 잃지 말라는 뜻이다. 2승 2무(승점 8)로 조 선두인 한국…
후반 추가시간 3분 중 1분이 지났다. 0-1. 사실상 패배가 확정됐다고 느끼는 시점에 기적 같은 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수비수 홍정호(제주)가 길게 띄워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김현성(서울)이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골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던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환상적인 왼발 …
성남 일화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허설에 나선다. 성남은 설날인 23일 홍콩에서 개막하는 니콘 아시아 챌린지컵 2012에 출전한다. 일본의 시미즈 S 펄스와 중국의 광저우, 홍콩의 사우스차이나가 벌이는 4개국 클럽 대회. 지난해 FA컵 챔피언 성남은 올 시즌 20…
경기장에는 차가운 겨울비가 내렸다. 양 팀 감독들의 부담감은 커져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비가 내리면 아무래도 선수들의 실수가 많아진다”며 뜻밖의 변수가 생길 것을 우려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젖은 잔디 위에서는 볼을 컨트롤하기 힘들다. 체력 소모가 더 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
전북의 소나기 슛과 울산의 그물 수비. 두 팀의 대결은 기관총과 방패의 대결을 연상시킨다. 30일 오후 6시 1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울산의 K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 정규 시즌 1위 전북은 공격지향적인 팀이다. 1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30개의 소나기 슈팅…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뽑아낸 울산 현대 설기현은 주먹을 불끈 쥐고 골문 뒤로 뛰어가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킥이었지만 친정팀 포항 스틸러스 팬들의 야유 속에 잡아낸 값진 골이었다. 울산이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설기현…
역시 많이 뛰는 팀이 이기게 돼 있다. 프로축구연맹의 자회사인 ㈜케이리그아이가 19, 20일 열린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를 매치트래킹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선수들이 많이 뛴 수원과 울산이 각각 부산과 서울에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과 울산은 볼점유율과 패스성공률에서는 상대…
4월 26일 코치에서 감독대행이 되자 스타일이 180도 바뀌었다. 평소 무뚝뚝하고 무게 잡기를 좋아했는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돌변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 선수들도 마음을 연다”는 게 변신의 이유. 지난해 우승 징크스였던지 올 시즌 초 16개 팀 중 15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