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는 푸른 물결이 넘쳤고 ‘블루 윙스’ 수원 삼성은 라이벌 FC 서울에 일격을 가하고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3일 수원과 서울이 맞붙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4만4537명의 팬들이 찾았다. 2001년 4만395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
6위와 7위. 순위 차이는 한 계단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접은 극과 극이다.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그 아래 팀부터는 TV에서 플레이오프를 지켜봐야 한다. 17, 18일 K리그 8경기가 열렸다. 남은 경기는 팀마다 6경기. 6위 안과 밖을 놓고 많은 팀이 사투를 벌였다. 결과…
전북 현대의 고공 질주가 무섭다. 전북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5월 15일 포항에 2-3으로 진 뒤 14경기째(10승 4무) 패배를 몰랐다. 전북은 5월 7일 1위로 뛰어올라 줄곧 선두를 지키고 있다. 승…
‘사자왕’ 이동국(전북)이 포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프로축구 레이스가 후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1, 2위 팀끼리 맞붙은 주요 고비에서 이동국은 자신이 데뷔했던 친정팀 포항에 쓴맛을 안겼다. 평소 이동국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던 전북 최강희 감독은 밝게 웃었다. 전북은 21일 전…
AFC, 2009년 승부조작 불가 조항 삽입 열흘간 실사 …출전쿼터 4장 유지 촉각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도 불똥이 튈까. AFC는 14일부터 24일까지 열흘에 걸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정을 위한 실사에 돌입했다. 5명으로 구성된 AFC 실사…
경남·강원·인천·대구 등 20억씩 미납승부조작 여파로 회수 행정작업 차질 과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도시민 구단들의 미납금을 받아낼 수 있을까. K리그 16개 구단 가운데 연맹 가입금과 발전기금(각 20억원, 총 40억원)을 모두 납부한 구단은 10개다. 6개 구단은 이 중 일부 금액을…
올 시즌 프로축구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강원 최순호 감독과 서울 황보관 감독은 시즌 중 물러났다. 승부조작으로 선수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K리그는 계속됐다. 팀당 15경기씩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숫자로 상반기 K리그를 돌아봤다. ▽2.53=120경…
‘같은 승점 20점인데 7위도 있고 12위도 있다?’ 올 시즌 반환점을 찍은 프로축구 K리그가 그렇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팀들 간 승점차가 별로 없어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상위권이나 중위권으로 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5, 26일 열린 K리그 경기에서도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
현역 K리그 선수 2명(A구단 골키퍼 S, B구단 미드필더 P)의 체포로 드러난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때문에 전 구단이 떨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검찰에 붙잡혀 구속된 브로커 2명 중 한 명은 전직 프로축구 선수였다는 사실까지 확인돼 파장은 더욱 커졌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지…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의 핵심 고리는 브로커다. 아울러 조직폭력배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사채까지 등장한다. 떠돌고 있는 소문을 알아본다.● 문어발처럼 뻗은 브로커 사행성 불법 베팅에는 여러 명의 브로커가 끼어들기 마련이다. 이들의 주 업무는 참여자를 수급해오는 일이다. …
K리그 승부조작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토토 대상종목인 프로 5단체 사무총장급 고위관계자들이 긴급 회동을 갖고 부정 행위 방지 예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스포츠토토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프로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토토 대상종목 5개 단체 관계자들은 26일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승부조작사건과 관련해 비상회의를 열고 K리그 경기의 스포츠토토 발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줄 것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요청키로 했다. 또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비리근절대책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하기로 했다. 프로연맹은 26일 16개 구단 사장 및 …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면 안 된다. 이번 기회에 발본색원하자.” 스포츠동아는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해 축구 해설위원, 현직 K리그 감독과 선수, 에이전트의 이야기를 골고루 들어 봤다. 축구 인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한결같이 철저한 조사, 강력 처벌을 통한 재발방지를 원했다. ● 철저히 밝…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질 조짐이다. 검찰 조사가 확대되면서 프로축구연맹과 16개 K리그 구단들은 숨죽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전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김동현(27·상무)을 25일 오후 소환해 도박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고 경기 승부조작에 관여했는…
프로축구 현역 선수들이 브로커로부터 ‘검은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K리그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도 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전직 프로축구 선수라고 소개한 A씨는 K리그에 만연된 승부조작 방법을 26일 스포츠동아에 제보했다. “프로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