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0일 오후 4시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5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천안북일고를 비롯해 전국 8개 권역별 리그에서 상위에 오른 30개교가 참가해 고교야구의 왕중왕을 가리게…
장충고 4-2로 잡고 우승…조직력 돋보여‘고교 최대어’ 북일고 에이스 윤형배 MVP천안북일고가 장충고를 누르고 10년 만에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북일고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창원시…
■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이 말하는 우승 비결이정훈(49·사진) 천안북일고 감독은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1987년 빙그레에 입단해 타율 0.335(최다안타 1위)의 빼어난 성적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1991년(0.348)과 1992년(0.360) 2년 연속 수위타자를 차지했다. …
“아직도 제 공이 마음에 안 들어요.” 제66회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북일고 투수 윤형배는 우승한 뒤에도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난 아직 고교생일 뿐이다. 류현진(한화)이나 윤석민(KIA) 선배 정도는 돼야 잘 던졌다고 할 수 있다”며 겸손해했다. 그는 오…
지난달 28일 열린 북일고와 신일고의 황금사자기 8강전. 북일고는 이날 9-0으로 7회 콜드 게임 승을 거뒀지만 이정훈 북일고 감독(사진)은 경기 후 선수에게 호통을 쳤다. 선수들이 경기 초반 크게 앞선 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야구는 멘털(정신력)…
1977년 창단한 북일고는 지난해까지 전국 대회 우승만 23번 차지한 야구 명문이다. 김태균(한화)과 고원준(롯데), 유원상(LG)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하지만 유독 황금사자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1990년대까지는 결승전 무대도 밟지 못했다. 2002년 창단 후 처음으로…
북일고가 10년 만에 고색창연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북일고는 3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장충고를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북일고가 황금사자기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제56회(2002년) 대회 이후 1…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이번 주말 가려진다. 2일 열리는 덕수고-북일고, 장충고-충암고 4강전의 승자가 3일 대망의 결승에서 맞붙는다. 북일고는 에이스 윤형배를 내세워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윤형배는 최고 시속 153km의 직구와 …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따라잡고 싶어요.” 28일 대전고와의 8강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치며 덕수고의 4강행을 이끈 투수 한주성(사진)의 주무기는 슬라이더다. 대한민국 최고로 평가받는 윤석민(KIA)의 140km대 고속 슬라이더에는 못 미치지만 고교 무대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한주성은 이…
제2선발의 힘이 승부를 갈랐다. 2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전고와 덕수고의 8강전이 그랬다. 두 팀은 약속이나 한 듯 에이스를 선발 등판시키지 않았다. 에이스를 아끼려는 대의명분은 같았지만 속사정은 사뭇 달랐다. 대전고에서…
‘디펜딩 챔피언’ 충암고의 주장 김태훈(17·사진)의 모자에는 ‘V1’이라고 적혀 있다. 왜 지난해 우승에 이어 ‘V2’라고 쓰지 않았을까. 그는 “지난해의 영광은 잊고 다시 한번 우승을 일구고 싶은 염원을 담았다”고 했다. “올해 충암고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오기가 생겼다. …
“괜찮데이. 마고(마산고의 준말) 니들이 최고데이∼.” 패색이 짙었지만 함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마산고와 충암고의 8강전이 열린 27일 창원 마산야구장의 홈 관중이 그랬다. 프로야구 제9구단 NC 창단에 이어 ‘고교야구 창원 시대’를 연 야구팬의 열기…
“박찬호, 박찬호!” 익숙한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프로야구 한화의 경기 현장이 아닌데 말이다. 관중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가 아니었다.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야탑…
“두산이 아닌 LG에 입단하고 싶습니다.” 장충고의 황금사자기 8강행을 이끈 에이스 조지훈(18·사진)의 포부는 당찼다. 장충고 5년 선배인 이용찬(두산)과 당당히 맞서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조지훈은 “투구 폼이 이용찬 선배와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황금사자기를 품은 뒤 …
약체로 평가 받던 배재고가 8강에 진출했다.부경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창원시 공동주최) 부경고와의 16강전에서 5회와 6회 얻은 3점을 끝까지 잘 지켜 부경고를 3-0으로 꺾었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