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개막경기. 제물포고의 11-3, 8회 콜드게임 승에 마침표를 찍은 건 8회초 터진 최지민(3학년·사진)의 홈런이었다. 제물포고는 울산공고로부터 5회까지 9점을 뽑아 일찌감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6, 7회 무득점에 그친 사이 3…
경기 내내 흩뿌린 비도 황금사자기를 향한 열정은 막지 못했다. 제물포고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울산공고를 상대로 8회 11-3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울산공고는 선발 투수 오원진이 1…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4강전 광주동성고와의 경기에서 덕수고는 결승전을 위해 아껴뒀던 에이스 양창섭(3학년·사진)을 1점 차(3-2)로 앞선 7회에 마운드에 올렸다. 양창섭은 첫 타자를 1루 땅볼로 무난하게 처리하며 그대로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양창섭은 이후 두 …
“야구를 알고 한다.”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후보 1순위 덕수고를 바라보는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공통된 평가다. 볼넷을 골라내고도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는 등 작은 플레이 하나 놓치지 않고 악착같은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덕수고의 2루수 김민기(3학년·사진)…
“어쨌든 야구는 3, 4, 5번이 쳐줘야 하니까요. 우리 중심타선이 강하니 앞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경북고 박상길 감독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4타점을 합작한 중심타선 ‘배트리오(배지환-배현호-배성렬)’의 활약에 힘입어…
10일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마산고와 맞붙은 대구상원고의 제1과제는 상대 선발 김시훈(3학년) 공략이었다. 앞서 전주고와의 1회전 경기에서 7이닝 완봉승을 따낸 김시훈은 9일 비로 경기가 중단되기까지 4이닝 무실점으로 대구상원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대구상원고…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경동고와의 16강전에서 광주동성고의 8-1 7회 콜드승을 이끈 건 9번 타자 김민호(3학년·사진)였다. 이날 김민호는 3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개학하고 1번 타자로 시작해서 9번까지 내려왔어요.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부진했거…
최준호(3학년·사진)가 선제 홈런에 이어 결승 득점을 올리면서 파주 율곡고에 황금사자기 창단 첫 승을 선물했다. 최준호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김해고와 0-0으로 맞선 7회초 1사 1루…
경기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른 타구는 118m 거리의 담장을 넘어 백스크린을 때린 뒤 다시 외야로 떨어졌다. ‘결과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 타자는 1루를 향해 천천히 걸음을 내디뎠다.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호 홈런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평택 청담고의 4번 타자 최현빈(2…
“살아남으려면 뭐든 해야죠.”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가 만든 파워커브였다. 경남고 3학년 우완투수 최민준(18)이 상대타자를 속수무책으로 만드는 고속커브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경남고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빠른 템포로 시원시원하게 공을 뿌리던 마산고 선발투수 김시훈(3학년·사진)이 타선 지원까지 받으며 완승의 주역이 됐다. 김시훈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주고와의 1회전에서 7이닝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7-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큰 키(188c…
1학년의 패기가 1회전 탈락 위기에 처한 팀을 구했다.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동산고는 1회전 탈락의 문턱까지 내몰렸다. 송탄제일고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4-7로 끌려갔다. 인천·강원권 1위로 대회에 진출한 동산고는 경기권B 3위 송탄제…
45년 전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군산상고는 부산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군산상고는 개막전부터 만난 부산고를 상대로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낙승을 거뒀다. 처음부터 탄탄대로였…
“(오)석주 형이 당연히 제일 잘했죠.” 제주고 선수들은 13일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상원고에 7-1로 승리한 뒤 이렇게 입을 모았다. 이날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석주(3학년·사진)는 5회말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
“(오)석주 형이 당연히 제일 잘했죠.” 제주고 선수들은 13일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에서 상원고에 7-1로 승리한 뒤 입을 모았다. 이날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석주(3학년)는 5회말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