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센스가 좋네.” “직구가 살아 들어오네. 어깨가 싱싱하다.”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경기를 지켜보던 10개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일제히 한 선수를 주목했다. 스카우트들은 효천고 유승철(3학년)의 …
0-1로 뒤지던 2회 1아웃 주자 1, 2루에서 등판한 동산고 이도현(2학년)은 곧바로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도현은 다음 타자를 병살로 유도하며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이도현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 놓았다. 안타는 3개만 내주고, 볼넷은 하나도…
5-4, 한 점 차로 앞선 9회말 2사 1, 2루.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흔들릴 법도 했지만 제물포고 에이스 박치국(3학년·사진)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1루 앞 땅볼을 유도한 뒤 1루수가 넘겨준 공을 받아 1루 베이스를 밟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3경기 연속 구원승을 거두는 순간이…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목동구장 밤하늘을 가른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20경기 만에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첫 홈런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덕수고 4번 타자 강준혁(3학년·사진)은 9일 군산상고와의 32강 경기에서 비거리 110m짜리 3…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목동구장 밤하늘을 가른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20경기 만에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첫 홈런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덕수고 4번타자 강준혁(3학년)은 9일 군산상고와의 32강 경기에서 비거리 110m 짜리 3점 홈…
“주말리그 때 성적이 안 좋아서 집중하려고 했다.” 올해 주말리그 5경기에서 10타수 2안타, 출루율 0.333에 머물렀던 북일고 민경호(3학년)가 왕중왕전에서 새로운 선수가 됐다. 9일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민경호는 4타수 3안타 4타…
9회초 2사 2,3루 역전 위기. 1-0 한 점 차로 앞선 대구상원고의 왼손 투수 신준영(3학년)은 회심의 직구를 던졌다. 공주고 대타 김상우가 친 공을 중견수 이정호가 뛰어들며 잡아내자 상원고 선수 전원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경기 뒤 신준영은 “상대 마지막 타구가 잘 맞지 않은 …
비로 1시간 30분을 대기하다 등판했지만 군산상고 선발 투수 김영중(3학년·사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중의 호투를 앞세운 군산상고는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충암고를 3-2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김영중은 5회까지…
■ 오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결승 선린고 이영하·김대현 고교 최강 원투펀치 윤석환 감독 “우리 팀 마운드 넘지 못한다” 상원고 막강 타선 1∼5번 프로팀 지명후보 박영진 감독 “결승전은 타격전 가능성 높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제69회 황금…
■ 제69회 황금사자기 7일째 6이닝1안타…소래고에 13-2 콜드승 안정훈 “아쉽지만 승리한 게 더 중요” 부산고·인천고도 승리…8강에 합류 투수가 던질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투구, 퍼펙트게임이 하나의 안타로 날아갔다. 동산고 안정훈(19·3학년·사진)은 25일 목동구장에서 …
인천고가 연승 기록을 ‘8’로 늘리며 11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주말 리그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경기·인천권 1위를 차지한 인천고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에서 중부권 3위 공주…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4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서울고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에서 용마고를 11-3으로 이겼다. 서울고는 1978년(제32회) 대회 이…
올해로 67회를 맞은 황금사자기대회는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개인상 제도가 도입된 1949년 3회 대회부터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한국 야구의 역사가 한눈에 보일 정도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황금사자기에서 최고의 감동을 연출한 주인공은 세광고 송진우(한화 코치)였다. 당…
단일 언론사 주최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2012년 제66회 대회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전국대회 최초로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동대문-목동-잠실을 거치며 역사와 전통을 쌓아온 황금사자기가 ‘고교야구 창원시…
프로야구 LG 마무리 투수 봉중근(32)은 “응원의 맛을 처음 느낀 대회가 황금사자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신일고 1학년이던 1996년 제50회 대회 때 덕수상고와 치른 결승전을 아직 잊지 못한다. 그의 야구 인생에서 전국대회 첫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 대회 때 팀의 5승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