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김신욱 등 영입…선수단 더블스쿼드 구축 K리그 징계때는 베테랑 중심으로 뭉쳐 위기 돌파 ‘K리그의 자존심’ 전북현대가 통산 2번째로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전북은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2차전 합계 스…
●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10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5년 전 (결승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패하면서 4만 이상 우리 팬들이 절망하는 모습을 봤다. 그 이후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나에게 엄청난 숙제로 다가왔고, 한 번도 전북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잊은 적…
간절한 꿈을 이룬 베테랑의 눈가는 촉촉이 젖어들었다. “언제부턴가 월드컵에 다시 나가는 것보다 ACL 우승이 더 큰 목표가 됐다”며 은퇴 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던 이동국(37·전북현대)이 마침내 꿈을 이뤘다. 이동국은 …
■ 소문난 잔치, 먹을 게 많았다 수원-카드섹션 서울-현수막 뜨거운 응원전 불타는 승부욕…이종성-데얀 날선 신경전도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을 대표하는 라이벌 FC서울과 수원삼성이 모처럼 격렬한 ‘슈퍼매치’를 치렀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KE…
서정원 감독 “선수들 모두의 간절함 느꼈다” ●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굶주린 사람은 정신이 살아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굶주려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상대를 위협할 만한 강한 정신을 오늘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모두의 간절함을 느꼈다. 남해전지훈련 성과…
● 승장 LG 양상문 감독=1승1패 이후 3차전은 선취점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유강남이 2점홈런을 치면서 허프에게 여유를 줬다. 선발이 잘 돌아가는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서 우리가 하는 야구가 강팀이 돼가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허프가 팀에 입단한 뒤부터…
‘감독 교체’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지금껏 대부분의 구단들은 책임질 사람을 찾을 때 현장 지휘자인 감독을 먼저 내세웠다. 정규시즌 종료 후 최하위 kt와 9위 삼성은 나란히 감독을 교체했다. kt는 김진욱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전 두산 감독)을, 삼성…
휴대전화 연결 음악은 변함이 없었다. 경쾌한 멜로디의 삼성 응원노래의 가사 ‘나는 라이온즈다~’가 울린 후 들려온 음성도 무척 밝았다. “아이고 전화까지 다주고!” 지휘봉을 잡고선 페넌트레이스에서 5회 우승하고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린 류중일 삼성 전 감독은 이제 삼성 기…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은 포스트시즌 선발 3인과 4인 로테이션 시스템의 대결이 됐다. 16일 3차전에서 LG가 승리하며 넥센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4차전 선발은 3일밖에 쉬지 못한 넥센 맥그레거, 반면 LG는 5일간 충분히 체력을 회복한 류제…
넥센 우완투수 이보근(30)은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39번)에 현대(넥센의 전신)의 지명을 받은 프로 11년차다. 올 시즌 팀 평균연령(25.6세)이 KBO리그에서 가장 적은 넥센에선 베테랑 축에 속한다. 그러나 가을야구 경험은 올해가 처음이다. 팀은 2006년(…
넥센 야구를 얘기할 때 박동원(26)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총알 같은 2루 송구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투수리드는 박동원의 트레이드마크. 여기에 잊을 만하면 터지는 홈런도 팬들을 매료시키는 요소다. 박동원의 올 정규시즌 성적은 127경기 타율 0.248(411타수102안타), 1…
넥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 1-4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야말로 내일이 없는 PS에서 1패는 치명적이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고속성장은 분명한 희망요소다. PS와 같은 큰 경기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자체로 시사하는 바…
● 그 분은 그냥 차원이 다른 분으로 봐야 되고요. (두산 이현승) 1996년 현대에서 한 시즌 내내 소방수로 활약하다 한국시리즈에 깜짝 선발등판해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정명원 kt 투수코치처럼 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흔들며. ● 한용덕 코치님, 권명철 코치님도 대기하셔야…
NC 임창민·두산 이현승 등판 기회 없어 얇은 국내 투수층…외국인 투수에 의존 단기전은 다득점보다 저실점이 승리의 열쇠다. 실점을 최소화하려면 강력한 구원투수와 탈삼진 능력, 그리고 수비가 중요하다고 통계는 말한다. 그런데 올해 포스트시즌은 이런 ‘정설’에서 이탈해 있다. 플레…
■ PO 4차전 라인업 읽기 타순이 득점력에 영향을 미칠까. 야구인들의 대답은 ‘그렇다’다. 타격은 기술 이상으로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 복잡하고 미묘한 분야다. 타자가 어떤 심리 상태로 타석에 들어서느냐에 따라 스윙이 달라질 수 있다. 22일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