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인대 손상 사실이 알려졌지만 타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괴력은 여전하다.오타니는 27일 뉴욕메츠 방문경기에서 1회초 타석에서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6)가 던진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뒤쪽 외야 관중석 상단에 달린 LED…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의 아들과 조던의 ‘오른팔’이었던 스코티 피펜(58)의 전처가 부부가 된다.20일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 등에 따르면 조던의 둘째 아들인 마커스 조던(33)은 피펜의 전처인 라르사(49)와 결혼식 장소를 물색 중이다. 라르사가 손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13일 시카고컵스전 안방 경기를 앞두고 호세 바티스타(43)와 1일 계약을 맺었다. 바티스타가 토론토 구단 소속으로 공식 은퇴식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한 특별 이벤트였다. 바티스타는 “모두 내가 은퇴한 지 꽤 됐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지만 은퇴…
“4회까지만 잘 막는다는 생각으로 해야죠.”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NC의 선발 투수 최금강(27)이 밝힌 각오다. NC의 불펜 투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는 말이었다.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투수 장현식(21)에 이어 2회 등판했다 4회 고비…
야구에서는 상대 포수의 기를 살려주면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포수의 타격이 잘되면 투수 리드에서도 더 안정감이 생긴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내준 김경문 NC 감독은 30일 2차전을 앞두고 두산 포수 양의지의 활약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의지는 전날 타석에서는 5타수 무안타…
NC와 LG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24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LG 양상문 감독 방으로 외국인 선수 허프가 찾아왔다. 22일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나섰던 허프(사진)는 불과 하루를 쉬었을 뿐이지만 1, 2차전에서 패해 절체절명에 빠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
예정된 이별이었다. 하지만 너무나 전격적이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스스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17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패배로 탈락이 확정된 직후 염 감독은 홀로 방문팀 감독실로 들어가 마지막 준비를 하는 듯했다. 그러고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와 휴대전화에 적어 둔 메…
“(LG에) 내야수가 별로 없는데 조금만 잘하면 주전을 (꿰)찰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 내심 ‘LG에서는 내가(나를) 필요로 하겠지?’ 하고 생각한다. 빨리 가고 싶다, LG여.” 프로야구 LG 유격수 오지환(26)이 경기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8년 자신의 ‘싸이월드’에 …
“(KIA 팬들이 든) 노란 풍선이 (외야) 절반을 넘어올 때가 상당히 많았어요. 내일은 반칙 없이 딱 반반 앉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전이 기대가 되네요.”(LG 박용택) “LG-KIA는 동맹팀 아닌가요? 동맹팀답게 정말 재밌고 치열한, 양 팀 팬 다 웃을 수 있는 재밌는 게임 하…
정말 해도 너무한 일본이었다. 안하무인(眼下無人)이었다. 대표팀 주축 선수들은 대회 중 음주가무를 즐겼고, 감독은 준결승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결승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게다가 일본과 한국이 맞붙은 준결승전에는 일본 심판도 나섰다. 대만 주간지 ‘이저우칸(壹週刊)’은 세계야구소…
“선수가 없을 땐 고민이 없다. 다 있으니 어렵다.” 2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삼성 류중일 감독이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올 정규시즌에서 채태인과 박한이, 박석민의 부상 때마다 대체 선수로 출전해 공백을 완벽히 메웠던 구자욱(사진)은 …
야구는 사람만큼이나 바람이 중요한 스포츠다.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평범한 뜬공이 홈런이 되기도 하고, 반대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27일 대구구장은 어땠을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대구구장이 자리 잡은 대구 북구 고성동에는 북서쪽에…
“우찬아,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 198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당시 롯데 강병철 감독(69)이 ‘에이스’ 최동원(1958∼2011)에게 1, 3, 5, 7차전 등판을 지시하며 남긴 말을 올해 삼성에 대입하면 이렇지 않을까. 당시 최동원은 “마, 함 해보입시더!”라고 답했다…
“포수 장비를 다 갖춰 입고 나니 양의지(사진)가 다가와 ‘선배, 쉬십시오. 제가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하더라고요. ‘진짜 멋있는 놈이구나’ 생각했어요.” 22일 NC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두산 홍성흔은 포수로 출전할 뻔했던 전날의 순간을 떠올렸다. 2차전에서 파울 타구에 …
참 얄궂은 운명이다. 프로야구 두산 홍성흔(39)과 같은 팀 김태형 감독(48), NC 김경문 감독(57)의 이야기다. 첫 번째 이유는 선배가 유니폼을 벗게 된 것이 후배 때문이라는 점이다. 1999년 데뷔한 홍성흔이 두산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면서 김태형 감독은 플레잉코치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