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 이 후 삼성과 LG 두 팀이 고른 성적으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중심에는 뛰어난 실력을 보
독수리 최용수가 일본열도를 흔들어 놓을 득점포를 시험가동했다. 올시즌 프로축구의 챔프 자리를 놓고 부천과 한
도깨비 방망이, 수다쟁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다니는 현대의 퀸란이 기어이 큰일을 벌였다. (수다장이라는 별명이야
두산이 한국시리즈 6차전을 5-4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며 3승3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마지막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현대는 많은 강점을 지니고 자타가 공인하는 현 프로야구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다승왕이 3명, 타격왕,
여필종부라고 했던가? 잠실구장에도 이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외국인이 한명 있다. 다름아닌 두산의 타이론 우즈의
현대가 강한 이유는 공동 다승왕인 김수경,정민태,김선동과 타격을 이끄는 박경완,퀸란,박재홍이 있기도 하지만
김수경(21)은 이제 더 이상 현대의 차세대 에이스가 아니다. 팀내의 다승 공동왕인 정민태와 임선동을 제치고
두산의 라이벌 LG를 4승 2패로 물리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지붕 두가족인 LG를 상대로 연장 11회까지
부상의 악령은 떨쳐버리고 돌아온 불운의 에이스 안병원. 93년 데뷔무대에서 10승, 94년에도 11승을 거두며 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현대의 에이스 정민태와 두산의 특급 마무리 진필중이 포스트 시즌에 명예회복을 선언했
현대 유니콘스에는 좌청룡 우백호가 아닌 좌카펜터 우퀸란이 있다. 정규시즌 리그 선두를 질두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지는 준플레이오프 9회초. 딱하는 소리와 함께 멀어져 가는 백구를 보며 베트를 던져놓고
중앙대의 포워드 송영진이 1순위로 LG 입단이 확정됐다. 구단이나 송영진 자신은 만족하고 있지만 아마도 양반
이승엽이 부상속에서 심안을 떠가고 있다. 시즌 내내 홈런왕을 달리면서도 타율 3할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