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성 잡는 니퍼트였다. 2011년 첫선을 보인 두산 외국인 투수 니퍼트(33)는 28일 경기 전까지 프로야구에서 총 48승을 거뒀다. 그중 12승이 삼성 상대 기록이었다. 올 시즌에는 더했다. 삼성을 상대로 5번 등판해 4승을 거뒀다. 마무리 투수 이용찬(25)이 이달 22…
롯데 선수들이 모처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전날까지 최근 13경기에서 1승 1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낸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안방 경기에서 11-4로 역전승하며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8월 14일 한화전 승리 이후 13일 만의 승리다. 팀을 위기에…
한화가 외국인 선발 투수 타투스코의 활약을 앞세워 NC의 7연승을 막았다. 한화는 26일 대전에서 타투스코가 7과 3분의 1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데 힘입어 NC를 3-2로 눌렀다. 클레이의 대체 선수로 6월 중순 한국에 온 타투스코는 전날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2패로 …
넥센 박병호(28)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비거리 145m의 대형 장외포로 장식했다. 15일 목동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 경기. 박병호는 3-2, 1점 차로 쫓긴 3회말 1사에서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중앙 전광판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37개로…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38)이 삼성에 또 하나의 대기록을 안겼다. 프로야구 통산 첫 번째 팀 3900홈런이다.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회말 터진 넥센 이택근의 솔로홈런(16호)으로 삼성이 0-1로 뒤진 상황. 2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
한화 정근우가 ‘대도(大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준호(NC 코치)와 이종범(한화 코치)도 해내지 못했던 9년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정근우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방문경기에서 1회초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2…
최근 4연패를 당했다. 팀의 4번 타자 최형우는 13일 대구 SK전에서 왼쪽 갈비뼈를 다친 탓에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반기 내내 선두를 질주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 선두 삼성을 연패에서 구한 것은 새로운 4번 타자 박석민이었다. 22일 4위 롯데와의 사직 경…
홈스틸은 상식의 범주를 벗어난 플레이다. 모든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빈틈은 있다. LG 내야수 박경수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6-2로 앞선 6회말 1사 만루, 3루에서 홈으로 쏜살같이 달려 득점을 올렸다. 배터리의 허를 찌…
넥센 박병호의 독주로 끝날 것 같던 홈런왕 경쟁이 팀 동료 강정호의 불방망이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됐다. 유격수 강정호는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앞선 2회 1사 2, 3루에서 이태양의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전날에 이어 …
2003년 삼성 이승엽과 현대 심정수(53개)의 홈런왕 경쟁은 뜨거웠다. 이승엽이 당시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56개)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심정수(53개)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이 자극제가 됐다. 2003년 이후 11년 만에 50홈런을 노리는 넥센 박병호의 ‘페이스메이커’는 …
넥센 박병호(사진)는 지난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2012년에는 31개, 지난해에는 37개의 홈런을 때렸다. 20홈런을 치는 데 각각 86경기(2012년), 76경기(2013년)가 필요했다. 올해 박병호는 불과 47경기 만에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박병호는 30일 목동구장…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것도 그리 쉽지 않다. 4경기 연속 홈런이야 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지만 요즘 뜨겁게 달아오른 두산 주장 홍성흔의 방망이는 연일 불을 뿜고 있다. 홍성흔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레…
7회까지 투구 수는 109개. 많은 사람이 교체를 예상했지만 KIA 에이스 양현종(사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진 122구였다. 8회까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양현종은 새 안방구장 광주 챔피언스필드의 첫 승리 투수로 역사…
“게 섰거라.” 현대 심정수(28·사진)가 ‘이승엽 따라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때 홈런수 차이가 10개 가
선수는 그라운드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1일 LG-롯데전이 열린 잠실구장. 고관절부상에서 돌아와 맹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