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은 비 오는 날보다 바람 부는 날을 더 싫어한다. 그 만큼 바람은 골퍼에게는 최대의 ‘적’이다.
종종 캐디로부터 “이 홀은 슬라이스(또는 훅)홀입니다”라는 얘기를 듣는다. 티잉그라운드의 티 마크가 슬라이스(
평상시에는 잘 치다가도 티잉 그라운드가 페어웨이보다 높거나 낮을 때 미스샷을 하는 주말골퍼가 많다. 티잉 그
골프는 결국 ‘거리와의 싸움’. 장타를 치는 골퍼와 그렇지 못한 골퍼의 스윙은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 특
주말골퍼의 최대 고민은 고질적인 슬라이스. 가장 큰 원인은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가 열린 채 공을 때리고 ‘아웃
맞바람이 셀 경우엔 창조적인 샷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핀까지 8번 아이언 거리가 남았더라도 8번 아이언 탄도로
직선 비구선 사이에 나무 등 장애물이 버티고 있으면 난감하다. 특히 공의 라이도 좋고 미들 아이언으로 충분히
대부분 산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골프장은 오르막과 내리막, 공이 발보다 높거나 낮은 옆경사 지형에서의 샷이 많다. 이
잘 맞은 티샷이 페어웨이 디봇 또는 러프에 빠지면 무척 억울하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 해결 방법은 두 가지다. 소극적인 방법은 샌드웨지나 쇼트 아이언으로 일단 빠져나와
포대그린인데 에지에서 핀까지 10야드 미만이고 내리막 경사, 게다가 공을 높이 띄우기 힘든 내리막 경사에 놓여 있다면
벙커에 빠진 공이 모래 속에 박혀 이른바 ‘에그 프라이’가 되면 낭패다. 일단 자신감이 없는데다 어깨 등 온몸에 힘
모래의 성질에 따라 벙커샷도 달라야 한다. 샷을 하기 전에 벙커의 모래 입자가 고운지, 아니면 굵은지를 먼저
공이 벙커 안 오르막 경사면 중간에 위치해 있고 벙커 턱이 높은 상황의 벙커샷은 무척 까다롭다. 우선 안정된 자세를
비온 뒤 굳은 모래나 표면이 단단한 벙커에서 일반적인 익스플로젼(explosion)샷은 금물이다. 바운스가 큰 샌드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