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대가 머물고 있는 아나디리는 추코트 자치구의 수도로 1만여 명이 살고 있는 러시아 북동지역 최대의 도시다.
새벽 1시 원정대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슈파로 씨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대행사 사무실 직원 니콜라이 세르게이 씨가 박영
러시아의 동북쪽에 위치한 추코트 자치구의 수도 아나디리. 유라시아대륙의 가장 동쪽인 이곳은 그야말로 얼음 천
설날이다. 원정대가 묵고 있는 펜션(빨간바지-거 이름 참 요상스럽다) 사장님이 설을 기념해 떡국을 끓여 내놓으셨다.
박영석 대장 이하 대원들의 움직임이 새벽부터 분주하다. 박대장은 원정 출발 직전까지 막바지 준비를 하느라 며칠
드디어 원정 출발일이다. 모스크바행 비행기 출발시간은 오후 5시이지만 박영석 대장을 비롯한 대원과 취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