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영국 런던.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런던에 있던 한국축구대표팀의 이동국(31·전북 현대)은 전화 한통을 받고 힘이 솟구쳤다.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자마자 휴대전화에서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쌍둥이 딸의 앙증맞은 합창소리가 들려온 것.기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28). 그는 올해 일본 무대를 밟자마자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초반 라운드를 끝내고 12일부터 인터리그(센트럴-퍼시픽 양 리그 교류전)에 들어가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현재 김태균의 성적은 화려하다.김태균은 팀이 치른 3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
프로야구 SK의 김성근(68) 감독. 요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손으로 소복하게 자라난 수염을 만져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김 감독은 평생 안 기르던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이렇다.13일 한화와의 경기.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
"걔는 다리가 셋이래." 한국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최근 사석에서 이런 말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여기서 '걔'는 한국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맞붙게 된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지칭한다.아마도 주위에서 메시에 대해 칭송하는 소리를 너무 많이…
현재 페루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철용(56) 감독. 그는 한국 여자 배구사에서 큰 업적을 남긴 지도자다.실업배구 시절 LG정유여자배구팀 감독을 맡아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슈퍼리그 9연속 우승과 9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이뿐 아니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1993년…
"차 기름 값 좀 주시고요, 벌금 낼 돈도 좀….""지금 은행 갈 시간이 없어. 감독에게 몇 십 달러 달라고 해봐."이 휴대전화 문자는 뉴욕주립대 빙햄튼캠퍼스의 남자농구팀 간판선수인 매릭 앨빈과 마르크 슈 코치 사이에 오간 내용.농구팀의 성적을 향상시키려고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에게 뒷돈…
2006년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미국의 안방인 애너하임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이 '야구 종주국' 미국을 7-3으로 꺾자 "45억, 879억원을 울렸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된 적이 있다.당시 한국야구대표팀 주전 10명의 연봉 총액이 45억6000만원이었던데 비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명문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5년부터 6년 째 꾸준한 활약을 해오고 있는 박지성(29).그가 '산소 탱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잘 뛸 수 있는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최근 "박지성이 어릴 때 체력 보강을 위해 '개구리 주스'를 먹…
1960년 5월 22일. 칠레 앞바다에서는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리히터 규모 9.6이었다. 이 여파로 생긴 쓰나미가 칠레는 물론 미국 페루 하와이 사모아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과 일본 대만까지 덮쳐 7000여 명이 사망했다.이 때는 칠레 월드컵이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