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25·사진)은 운이 좋은 선수입니다. 데뷔 2년 차이던 2010년 일약 주전 유격수가 됐죠. 박종훈 당시 LG 감독은 무명이던 그의 좋은 신체조건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주전으로 발탁했습니다. 실력이 있어도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은 대부분의 신예 선수들에 비하면 특혜를 받…
LG 오지환(25)은 운이 좋은 선수입니다. 데뷔 2년차이던 2010년 일약 주전 유격수가 됐죠. 박종훈 당시 LG 감독은 무명이었던 그의 좋은 신체조건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주전으로 발탁했습니다. 실력이 있어도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은 대부분의 신예 선수들에 비하면 특혜를 받았다 …
많은 KIA 팬이 최희섭(36)을 ‘양치기 소년’이라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자업자득입니다. 최근 몇 년간 최희섭은 연초마다 “올해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말을 지킨 적은 없습니다. 부상으로, 어떤 때는 개인 사정을 …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가 막바지로 접어든 지난달 28일. SK 에이스 김광현(27)은 불펜 보조 요원들과 후배 투수들을 고깃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나도 막내 생활을 오래 해 봐서 캠프 때 후배들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고 잔일을 도맡아 하는 불펜 보조 요원들에…
순박해 보이는 미소는 여전했지만 웃음의 결이 달랐습니다. 27일 KIA와의 연습경기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만난 넥센 박병호(29)는 활짝 웃는 얼굴로 기자를 맞았습니다. 그는 LG 유망주 시절에도 밝은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웃음 뒤의 씁쓸함까지 감추진 못했었지요…
순박해 보이는 미소는 여전했지만 웃음의 결이 달랐습니다. 27일 KIA와의 연습경기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만난 넥센 박병호(29)는 활짝 웃는 얼굴로 기자를 맞았습니다. 그는 LG 유망주 시절에도 밝은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웃음 뒤의 씁쓸함까지 감추진 못했었지…
삼성 포수 진갑용은 여전히 후배 투수들의 공을 받고 있었습니다. 26일 삼성이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그는 많게는 스무 살 차이가 나는 후배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1974년 5월 8일생인 그는 얼마 있으면 만 41세가 됩니다. 현재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