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이 반년도 안 남았건만 ‘강릉 오벌(Oval·타원형)’이라 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사후 활용 방안은 여전히 미정이다. 이곳은 존치와 철거 방침이 여러 차례 번복된 끝에 남겨두기로 한 시설이다. 이후 컨벤션센터, 워터파크 등으로 만들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흐지…
▷“어떻게 데려오시려고요?” 프로축구 강원FC 최윤겸감독(55)은 그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다. 조태룡 대표이사(53)가 공격수 이근호(32)를 영입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어본 뒤였다. “당연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그게 실현 가능한 일인지는 알 수 없었다. 지난해 강원 선수들의 …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47위로 이란(37위)과 호주(45위)에 뒤지지만, 최근 4년 동안 각 나라 클럽들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성적을 위주로 발표하는 AFC 랭킹에서는 부동의 1위다. 그런 한국…
▷중국에 ‘축구 한류’가 넘실거리고 있다. K리그 FC서울 사령탑이었던 최용수 감독이 지난달 장쑤 쑤닝으로 옮기면서 중국 슈퍼리그 16개 팀 중 5개 팀의 감독이 한국인이 됐다. 리그 최다다. 중국인 감독(4명)보다 많다. 지난해만 해도 슈퍼리그에는 한국인 사령탑이 한 명도 없었다. …
▷골이 늘었다. 올 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인 19라운드를 마친 13일까지 프로축구 클래식 114경기에서 312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2.74골이다. K리그가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 시스템을 갖춘 2013년에 2.55점이던 경기당 평균 득점은 2014년 2.22점으로 추락…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46개 회원국의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클럽 포인트 70점과 국가 포인트 26.294점을 합쳐 96.294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사우디아라비아(92.938점), 3위 아랍에미리트(91.533점)를 크게 앞섰다(표 참조). 국제축구…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는 독일 축구의 아픈 기억이다. 16개국이 출전한 대회에서 독일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1무 2패) 탈락한 것은 1938년 월드컵 이후 62년 만이었고, 34년 만에 잉글랜드에도 패했다. 직전 대회인 유로…
▷최근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근호(31)는 2003년 부평고의 3관왕을 이끈 주역이다. 기대를 받으며 2004년 K리그 인천에 입단했지만 고교와 프로의 격차는 컸다. 2006년까지 3년 동안 8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득점도 없었다. 이근호는 대구로 이적한 2007년 20경기에 출전…
▷더비(Derby)는 같은 지역 팀들의 경기를 말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런던 연고 팀만 5개여서 런던 더비의 경우 ‘북런던 더비’ ‘동런던 더비’로 세분돼 있다. 원래 ‘로컬 더비’로 시작했지만 이후 라이벌전을 뜻하는 용어로 확장됐다. K리그에도 다양한 더비가 있다. 클래식 …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는 지난 주말 마빈 오군지미(29)를 영입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재계약한 블라단 아지치(29)를 포함해 4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면면이 화려하다. 공격수 오군지미는 국제축구연맹(FIFA) 1위인 벨기에의 국가대표 출신이다. 벨기에…
▷올 시즌 K리그 순위 결정 방식이 기존의 ‘승점→득실차→다득점…’에서 ‘승점→다득점→득실차…’로 바뀐다. 규정을 바꾼 이유는 다득점을 앞세워 골이 많이 터지게 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클래식 경기 평균 득점은 2.39점. 전년(2.22점)보다 조금 올랐지만 과거에 비하면 적은 수치다.…
▷“어렸을 때 ‘올리비에르와 벤지’를 보고 축구를 시작했다. 학교에 가면 모든 친구들의 화제였다. 이 애니메이션이 바로 일본에서 건너 온 ‘캡틴 쓰바사’다.”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통했던 스페인 출신의 페르난도 토레스(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12년 일본을 찾았을 때 한 …
▷전남 골키퍼 김병지(45)가 26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최초로 통산 7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대기록의 그늘에 가려졌지만 전남은 이날 승리로 3위가 됐다. 시즌 초반 중하위권이던 전남은 6월 6일 인천전 승리를 시작으로 6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남의 최근 다섯…
▷지난달 24일 중국 프로축구 갑리그(2부)에서 옌볜 FC가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꼴찌(16위)였던 이 팀은 을리그(3부)로 강등돼야 했지만 14위와 15위 팀에 문제가 생겨 운 좋게 잔류했다. 옌볜 FC는 올해 전혀 다른 팀이 됐다. 21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
▽4일 12개 팀이 일제히 33라운드 경기를 치른 뒤 K리그 클래식은 두 개의 세상으로 나뉜다. 1∼6위 상위 스플릿과 7∼12위 하위 스플릿이다. 두 그룹은 그들끼리만 5경기를 더 치른다. 상위 스플릿은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등 ‘더 폼 나는’ 자리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