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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느그가 프로가” 질문에 롯데가 답할 차례

    2003년의 일이다. 야구단에 큰 관심이 없던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모처럼 부산 사직야구장을 방문했다. 당시 롯데는 3년 연속 꼴찌를 예약한 상태였다. 신 회장은 탁자에 놓인 신문에서 프로야구 순위표를 보고는 “우리 롯데가 이렇게 못하나?”라고 탄식했다고 한다. 그날 이후 롯데 야…

    •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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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그 많던 오른손 투수들 어디로 갔나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이 또 ‘오른손 투수’ 타령이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국제 야구 대항전) 때도 그러더니, 내년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령탑 취임 때도 “쓸 만한 우완 투수가 없다”고 장탄식이다. 해외 도박 문제로 ‘뜨거운 감자’…

    •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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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투수가 경기중 삽질… 황당한 프로야구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다행히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는 건 피했다. 올스타전 휴식 기간에 상태가 많이 좋아져, 19일 시작되는 뉴욕 양키스와의 4연전 방문경기에 동행한다. 김현수는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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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류현진, 21일 ‘7%의 기적’ 던질까

    우려했던 대로 ‘속도’가 기준 미달이었다. 어깨 수술로 21개월 만에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구속을 100% 회복하지 못했다. 최고 시속 148km, 평균 144.5km이었다. 부상 전에는 최고 153km, 평균 146km였다. 어깨 수술 뒤 구속이 3∼4km 줄어든다는 통계…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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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탈LG 효과?… SK “이젠 야구도 R&D 시대”

    세상에 이런 부메랑도 없다. LG는 2일 SK와의 경기에서 정의윤, 최승준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역전패했다. 정의윤과 최승준은 LG가 거포로 키우려고 심혈을 기울였던 선수들이다. LG에서는 만년 유망주였다가 SK로 옮긴 뒤에야 꽃을 피우더니 친정과의 경기에서 함께 비수를 꽂았다. 최…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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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5km 부족’ 류현진, 용기가 필요해

    [윤승옥 기자의 야구&]‘5km 부족’ 류현진, 용기가 필요해

    “그것밖에 안 나왔어요?” 24일 류현진(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소식을 들은 한 트레이닝 전문가는 안타까운 듯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4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8실점했다. 투구 수와 실점은 그의 안중에 없었다. 오직 89마일(약 143km)로 측정된 최고 구속만…

    •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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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거인 이치로 만든 거인 장훈

    [윤승옥 기자의 야구&]거인 이치로 만든 거인 장훈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365일 가운데 360일은 혹독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일류 프로야구 선수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메이저리그 안타왕 피트 로즈의 기록을 넘어서며 세계 안타왕(비공인)에 오른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14세 때 일기장에 적은 글이다. 꿈은 …

    •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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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멀티홈런 쳐도 벤치…‘대호 플래툰’ 속사정 있었네

    “나로 인해 한국인들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스콧 서비스 감독은 12일 텍사스와의 경기에 앞서 고해성사 하듯 이렇게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2개나 친 이대호를 벤치에 앉히고, 부진한 애덤 린드를 선발로 기용한 데 따른 입장 표명이었다. 그는 두 명…

    •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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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코리안 빅리거 펄펄 나는데, 국내야구도 인기네

    쇠고기와 돼지고기처럼, 메이저리그와 국내 프로야구도 ‘대체재’ 관계다. 쇠고기 판매(메이저리그 관심)가 늘면 돼지고기 소비(국내 프로야구 관심)는 줄어든다. 1990년대 후반 박찬호의 전성기와 국내 프로야구의 암흑기는 궤를 같이했다. 이웃 일본도 이치로(마이애미), 다루빗슈(텍사스) …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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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멸종된 4할타자 김문호로 부활하나

    [윤승옥 기자의 야구&]멸종된 4할타자 김문호로 부활하나

    프로 야구에서 ‘4할 타자’는 멸종된 괴물이다. 메이저리그에선 1941년 테드 윌리엄스(타율 0.406)를 끝으로 사라졌고, 국내에서도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백인천(0.412)이 딱 한 번 기록한 뒤 자취를 감췄다. 멸종 이유는 다양하게 설명돼 왔다. 투수들의 기량이 향상된 …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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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야구에선 왜 ‘한강’이 안나올까

    소설가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한국 문학의 쾌거다. 한강은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유명한 한승원 작가의 딸이다. 문학 유전자(DNA)를 공유한 아버지와 딸이자, 고뇌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스승과 제자다. 아버지는 “딸이 진작 나를 뛰어넘었다. …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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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정의윤 평행이론, 친구따라 美 가나

    박찬호의 ‘양아버지’를 자처했던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현 고문)은 “홈런왕은 인구 100만 명 중에서 한 명 정도만 나온다”며 그 희소가치를 강조했다. 국내 야구인들도 리그를 주름잡는 홈런왕은 10년에 한 명꼴로 태어난다고 말한다. 1980년대 이만수, 1990년대 장종훈…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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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쇼월터 감독의 ‘김현수 오판’

    [윤승옥 기자의 야구&]쇼월터 감독의 ‘김현수 오판’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한국식 영어 표현인 DTD(Down Team is Down)는 초반 반짝한 뒤 추락하던 LG 야구의 잔혹사를 설명한다. ‘2년차 징크스(Sophomore jinx)’라는 용어는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보낸 신인 선수가 2년차에 부진을 겪는 걸 말한다. D…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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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옥 기자의 야구&]병마 이긴 인간승리를 지우는… 송창식 혹사투구의 불편한 진실

    스포츠는 ‘육체적 탁월함’에 바탕을 둔다. 올림픽도 그 탁월함을 표현하고 겨루기 위해 창안됐고, 그 구호도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다. 그런데 세상은 육체가 빚어낸 기량만 보지 않았다. 오히려 고난을 극복하고, 운명에 맞선 이들의 ‘인격적 탁월함’에 더 열광했고, 그들을 영웅…

    •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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