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딱 한 경기만 치를 야구장을 짓겠다고 했다. 평소 같으면 예산 낭비라고 지적할 선수 노조도 돈을 보탰다. 그렇게 새 야구장이 들어선 곳은 미 육군 공수부대 사령부가 있는 ‘포트 브래그’.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 시간) 마이애미와 애틀랜타가 이곳에서 …
2014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마이크 트라우트(24·LA 에인절스)의 프러포즈는 어떤 모습일까? 무릎 꿇은 사내를 생각했다면 트라우트를 너무 얕봤다. 트라우트의 프러포즈는 자신이 야구장에서 펼치는 플레이처럼 ‘상상 그 이상’이었다. 푸른 하늘에 ‘Will yo…
21일 프로야구가 열린 2개 구장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문학이 먼저였다. LG 류제국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SK 김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그 뒤 두 선수 사이에 입씨름이 오갔고 끝내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그 사이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 나왔다. 결국 …
병마와 싸우는 마지막 순간에도 무하마드 알리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올 3월 말 알리 가족의 초대를 받고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알리의 자택을 방문한 영국의 사진작가 제논 텍세이라가 찍은 알리의 모습이 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실렸다. 33년간 파킨슨병과 힘겨운 사투를 …
투수 출신 LG 이형종(27)이 11일 잠실 삼성전에서 생애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형종은 팀이 12-0으로 앞선 6회말 1사 1, 3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형종의 야구 인생은 눈물 그 자체였다. 투수로 고교 무대를 평정하다 2007년 대통령배 고교…
132년 만의 우승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2005∼20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미도가 8일(현지 시간) 중동의 한 스포츠방송에 출연해 삭발을 했다. 올 시즌 레스터시티의 우승은 절대 없을 거라고 호언장담하며 ‘레스터시티가 우승하면 머리를 밀겠다’고 …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오른쪽)가 자신이 주최한 파티에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히맨(He-Man)’의 주인공 애덤의 전투 복장을 하고 나왔다. 윌리엄스의 옆은 배우 겸 모델인 콜턴 헤인스로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속의 …
프로야구 한화가 3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LG의 정주현은 1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에스트리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만루홈런을 날렸다. 이에 앞서 한화는 13, 14일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올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진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감독은 14일 두산과의 안방경기 5회말을 마치고 지휘권을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넘긴 뒤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 감독이 경기 시작 20분 전까지 감독실에서 계속 …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92세의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왼쪽)이 13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휴스턴과 캔자스시티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넘어져 목을 다치기도 한 부시 전 대통령은 휠체어를 탄 채로 휴스턴 투수 콜린 맥휴 바…
터키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28·페네르바흐체·왼쪽)이 유럽 최고의 왼쪽 공격수로 뽑혔다. 김연경은 11일 막을 내린 2016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대회 ‘베스트 7’ 레프트로 선정됐다. 챔프전 6강 플레이오프까지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며 …
문자 그대로 부전자전이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31)가 큰아들 브로니(12)가 참가한 유소년 농구 경기장을 찾아 아빠 미소를 보이고 있다. 브로니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소속 팀을 미국 챔피언으로 만들 만큼 빼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미 스카우트 조건으로 장학금…
애덤 스콧(호주)이 5일 마스터스대회 장소인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16번홀(파3)에서 ‘물수제비 샷’을 보여주고 있다. 볼이 연못 수면 위를 튕긴 뒤에 그린에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인 물수제비 샷은 마스터스의 전통으로 참가 선수들은 이 홀에서 티샷을 한…
열정적인 응원 속에 열렸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로마와 라치오의 ‘로마 더비’가 고요 속에 치러졌다. 응원전을 펼치다 충돌을 일으키곤 했던 양 팀 팬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 양쪽에 차단벽을 설치하는 조치에 항의하는 뜻으로 4일 열린 로마 더비에 팬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로마 주…
호랑이 분장을 한 콜롬비아 축구팬이 30일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6차전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자국 국기의 색깔 등을 이용해 만든 가면이나 투구를 쓰고 경기장을 찾는 것으로 유명한 콜롬비아 축구팬들은 2014 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