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감독이 됐다고 가정해 봅시다. 다음 경기 상대 팀의 선발투수는 올 시즌 ‘신인왕 0순위’로 꼽히는 넥센의 신재영(27·사진)입니다. 올 시즌 신재영의 성적(10승, 평균자책점 3.32)을 보면 인상이 찌푸려지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겠죠. 신재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7위. 최근 5시즌 연속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삼성에는 너무나 낯선 자리다. 더 심각한 것은 6월 성적이다. 22일까지 6월 성적만 놓고 보면 5승 14패, 승률 0.263으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시즌 초 “결국 제자리(상위권)로 갈 것”이라며 여유를 보이던 삼성 팬…
믿기 힘든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야구팬들은 ‘이대호(34·시애틀) 도루하는 소리’라고 말한다. 이대호가 국내 프로야구 11시즌 동안 도루를 9개만 기록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런 이대호에게 올 시즌 도루만큼이나 보기 어려운 기록이 하나 더 생겼다. 2루타다. 15일까지 메…
프로야구에서 5연승은 다반사다. 막내 구단 kt도 1군 진입 두 달여 만인 지난해 6월 5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최하위 한화만은 이야기가 다르다. 한화는 2008년 6월 이후 무려 2910일 만에 5연승을 했다. 이전 5연승 때 태어난 아이는 그사이 여덟 살이 됐다. 그런 만큼 이전…
최근 프로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일명 ‘넥센 영업사원’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대체 프로야구 팬들을 상대로 무슨 영업을 하느냐”고요? 다름 아닌 고척스카이돔의 좌석입니다. 넥센 팬들이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안방구장의 티켓을 한 장이라도 더 팔기 위해 글을 올리는 겁…
프로야구 두산이 올 시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는 외국인 선발 투수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은 보우덴(사진)의 활약은 에이스 니퍼트를 뛰어넘는다. 4경기에 선발 출전해 4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도 1.04로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들 …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사이트인 ‘팬그래프’는 빅리그 데뷔 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는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을 분석하며 ‘콘택트율’에 주목했다. 팬그래프는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41.2%의 콘택트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오승환은 진정 언히터블(unhittable)’이라고 …
‘득일까 실일까?’ 올 시즌 유격수로 수비 포지션을 바꾼 KIA 김주형(31·사진)을 보면서 드는 궁금증이다. 지난 시즌 팀 타율 최하위(0.251)에 그쳤던 KIA는 특히 유격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지난 시즌 KIA의 유격수 타율은 10개 구단 최하위인 0.195로 사실상 ‘…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의 스프링캠프 마지막 미팅 주제는 ‘실패의 원인’이었다. 지난 시즌 6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던 아픔을 올해도 겪지 않으려면 이유를 알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미팅에서 주로 다뤄진 내용 중 하나는 ‘3점 차 이내 승부를 줄이자’는 것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