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정재성(34·삼성전기 코치)은 곧바로 당시 파트너였던 이용대(28·삼성전기) 곁을 떠났다. 6년 7개월 만의 이별. “더 뛰고도 싶었죠. 그런데 서른이 넘은 나이에 앞으로 더 잘한다는 보장이 없었어요. 용대가 새로운 파트…
축구 국가대표팀 중앙 수비수 곽태휘(35·서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의 예선 2경기를 TV로 지켜봤다. 그는 피지와 독일전에서 11골을 뽑아낸 올림픽 대표팀의 득점력이 두드러졌지만 수비수들의 역할도 컸다고 말했다. 특히 2경기에서 자신과 같은 중앙 수비수로 몸을…
지난 시즌 프로농구 허웅(동부·23)은 누구보다 많은 응원을 받으며 코트를 누볐다. 데뷔 2년 만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감격도 맛봤다. 응원이 주는 힘을 잘 알기에, 이번엔 직접 응원에 나섰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리듬체조 손연재…
오진혁(35)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에 갔다. 양궁 국가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로 출국하는 날이었다. 오진혁은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첫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는 나가지 못한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
프로골퍼 최나연(28·SK텔레콤)은 4년 전 이맘때 동갑내기 친구인 여자배구 월드 스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흐체)과 약속을 했다. 당시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를 마친 최나연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 김연경을 응원하러 영국 런던에 갔다. 최나연은 “…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금메달을 꿈꾸고 있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그는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여름 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꿈을 꾸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함께 육상 선수로 뛰었던 김국영(25·광주시청)이 메달을 땄으면 하는 기대다. 육상을 중도 포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