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구 만화 ‘하이큐!!’에서 네코마고를 이끄는 네코타마 야스후미 감독이 말한 그대로입니다. 하이큐 그러니까 배구(排球)는 공을 코트에 떨어뜨린 팀이 지는 스포츠입니다.그리고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46)보다 ‘떨어지는 공’을 많이 받아낸 …
“인구 100만 도시에 하나뿐인 고교 배구부가 사라진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다. 송산고 배구부를 살릴 수 있도록 동문 선후배와 지역 주민들이 다 함께 손잡고 나가자.”선수 시절 ‘돌고래’로 통했던 장윤창 경기대 교수(64)는 15일 경기 화성시 송산중 체육관에서 열린 ‘송산고 배구부 …
1994년 중국 허난(河南)성 저우커우(周口) 단청(鄲城)현에서 태어난 소녀는 김연경(36·흥국생명)을 보며 배구 선수 꿈을 키웠습니다.단청현은 이 소녀가 태어나기 얼마 전에 전기가 들어왔을 정도로 시골 동네.소녀는 198cm로 김연경(192cn)보다 키가 더 자란 뒤에도 ‘김연경 바…
•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시상식이 8일 오후 4시부터 열립니다.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이날이 처음입니다.김연경은 은퇴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상황.지난해에도 시상식에서 선수 생…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프로배구 남자부 역사에 남을 만한 ‘UTU’ 기록을 남겼습니다.UTU(Up Team is UP)는 스포츠 팬들이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뜻으로 쓰는 은어입니다.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첫 17경기에서 4승 13패로 승점 16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그리고 1…
우리카드는 16일 대전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2-3(24-26, 25-23, 25-20, 21-25, 14-16)으로 재역전패를 당했습니다.우리카드(승점 70)에 이 패배가 뼈아팠던 건 승점 1 차이로 대한항공(승점 71)에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넘겨줘야 했기 때문.우리카드는 …
삼성화재가 프로배구 남자부 역사상 가장 지독한 ‘DTD’를 경험한 팀이 됐습니다.DTD는 원래 프로야구 팬들이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Down Team is Down)는 뜻으로 쓰는 표현입니다.삼성화재는 13일 수원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1-3으로 패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습니…
“(아본단자) 감독님이 내 나이를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상기시켜드리고 있다.”‘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은 5일 화성 방문 경기에서 팀의 3-1 승리를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흥국생명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본단자 감독이 스스로 “적지 않은 나이”라고 말하는 김연경을 …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지금 현재’ 가장 강한 팀은 어디일까요?‘정관장‘이라고 답하시는 분이 제일 많을 겁니다.정관장은 7일 대전 안방 경기에서 GS칼텍스에 3-0 완승을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습니다.정관장이 7연승을 기록한 건 2009년 2월 15일~3월 15일 8연승 이후 이번이 처…
스포츠팀 성적에서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위르겐 클린스만 감독(60) 효과로 한국 스포츠 팬들 사이에 ‘축구는 역시 감독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반면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은 ‘감독이 축구 경기 결과에 끼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인사가 만사’라는 명제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그리고 인사를 상징하는 표현은 역시 적시(適時), 적재(適材), 적소(適所)라고 할 수 있다.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프로 스포츠 무대에서는 적시, 적재, 적소가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프로배구 남자부 현대…
“스파이크를 할 수 있는 건 토스가 올라온 덕분이다. 토스가 올라왔다는 건 거기까지 연결해준 리시브가 있었다는 것이다.” ─ 일본 배구 만화 ‘하이큐’배구에서 랠리는 기본적으로 서브 → 리시브 → 세트(토스) → 공격 → (블로킹, 디그…) → 득점으로 끝이 납니다. 그리고 모든 스포…
“좋은 팀은 완벽한 선수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실체’가 아니라 부족한 것이 많은 선수들이 서로를 연민하고 빈자리를 메우려 도우며 도달하는 어떤 ‘상태’가 아닌가 싶다.” ─ 곽한영 ‘배구, 사랑에 빠지는 순간’지금은 연일 프로배구 기사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흥국생명 윌로우(2…
프로배구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삼성화재는 ‘몰방(沒放) 배구’에 울고 웃는 팀입니다.삼성화재는 5일까지 공격을 총 2665번 시도했는데 그중 50.1%(1331번)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33·쿠바) 차지였습니다.배구에서는 팀 전체 공격 시도 가운데 특정 선수가 차지하는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던 옐레나(27·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내보내기로 한 것.대신 ‘빅 유닛’ 랜디 존슨(61)의 딸로 유명한 윌로우(26·미국)가 외국인 선수 자리를 채웁니다.윌로우는 과연 옐레나가 해내지 못했던 ‘김연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