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돌아온다. 1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모든 선수와 팬들이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조-조 시스터스’ 조정민(26·문영그룹)-조아…
“얘, 만만치 않겠는데?” 나중에 ‘아삼육’(둘도 없이 친한 사이)이 돼도 첫인상은 좋지 않을 때가 있다. 이민규(28)와 송명근(27)도 그랬다. 중학교 때까지 다른 학교에서 배구를 했던 둘은 같은 고교(송림고)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 송명근이 입학 전 이민규의 연락처를 구해 ‘…
“언니가 틀렸다고 하면 그냥 무조건 틀린 거구나 하고 받아들여요. 그만큼 제겐 믿음직스러운 언니죠.”(유소연) “쉴 틈 없이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에 제가 ‘좀 쉬어라’라고 말할 정도예요. 끝없는 에너지가 부럽습니다.”(박인비) 서로를 향한 애정이 뚝뚝 묻어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
“볼넷 등 공짜로 출루시키는 것보다 차라리 맞는 게 나아요.” 최근 프로야구 연습경기에서 최고 구속 시속 138km의 느린 공으로 타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비결을 묻자 한화 장민재(30)는 ‘싸움닭 기질’을 꼽았다. 자체 청백전에서 24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50(4자책점)을 기…
“저희 알고 보면 ‘상남자’예요.” 프로농구 SK의 김선형(32)과 남자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8·대전시청)은 한국 스포츠의 대표 꽃미남 스타다. 큰 키, 곱상한 외모에 호리호리한 체구까지 언뜻 보면 친형제 같다. 평소 수줍음을 잘 타지만 경기장에선 ‘파이터’로 변하는 것도 비슷…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37)과 구본길(31·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0년 넘게 한국 남자 사브르를 이끌고 있는 ‘투 톱’이다. 2008년 구본길이 처음 태릉선수촌에 들어갔을 때부터 한 방을 썼던 둘은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의 검이 어디로 향할지 짐작할 수 있다. 구본길은 “(김)정환…
“다시 같은 팀에서 뛸 기회가 있을까요.” 프로농구에서 어느덧 최고참급이 된 KGC 양희종(36)과 DB 김태술(36)은 둘도 없는 친구이자 단짝이다. 고교는 달랐어도 2000년대 초반 청소년 대표로 호흡을 맞춘 뒤 나란히 연세대 동기로 입학해 4학년 때인 2006년 함께 국가대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기 쉽지 않다. 자주 보며 가까이 지낸 사람이 더 그리워지는 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소소한 안부 알리기가 중요해진 요즘 스포츠 스타들도 SNS 소통을 늘렸다. 사진과 글을 공유하며 SNS 친구들과 마음의 거리가 멀어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