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길었던 8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2015년 감독직을 맡은 뒤 생애 최다인 8연패를 경험했던 김태형 롯데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와 7회 상대 실책을 틈타 6득점 …
최정(37·SSG)이 프로야구 최다 홈런 타이기록(467개)을 세웠다. 본인도, 팀도 살린 한방이었다. 최정은 16일 안방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3-4로 뒤진 9회말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의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타석에 섰다. 3볼 1스트라이크로 …
디펜딩 챔피언 LG는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 지붕 라이벌’ 두산과의 대결은 그래서 더욱 중요했다. 하루 빨리 연패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다. LG를 연패의 늪에서 구해낸 것 ‘수비 전문’ 내…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에게서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향기가 난다. 네일이 타자 앞에서 춤추는 듯한 스위퍼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LG 강타선을 잠재웠다. 네일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
이 정도면 ‘돔 징크스’라고 부를 만하다.류현진(37)이 서울 고척스카이돔 마운드에서 프로 데뷔 후 최다 실점 기록을 남겼다.류현진은 안방 팀 키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5일 프로야구 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9점을 내줬다. 이 9점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이었다.이전까지는 2…
‘빅 게임 투수’로 명성을 떨쳤던 KT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는 지난달 30일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1홈런 포함) 7실점(4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3이닝 동안 투구 수가 75개에 불과했지만 이강철 KT 감독을 주저 없이 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그때부터 …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펼쳐진 치열한 3위 전쟁의 승자는 ‘어린왕자’ 김원형 감독이 이끈 SSG 랜더스였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었다. 76승 3무 65패를 기록한 SSG는 이날 KIA 타이…
프로야구 선두 LG가 80승 고지에 선착하면서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안방 연속경기(더블헤더)에서 2위 KT를 연파했다.1차전에서 4-0으로 이긴 LG는 2차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80승 2무 48패(승률 0.6…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신세계 부회장)는 22일 심판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을 직접 방문했다. 시즌 중반까지 선두 다툼을 벌이던 SSG는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마저 불투명해진 상황. 매 경기가 중요한 SSG이지만 21…
강승호(29·두산)가 프로야구 30번째 ‘사이클링 히트’ 주인공이 됐다. 6위 두산은 5위 KIA를 승률 0.001 차이로 추격했다.강승호는 두산이 KIA에 8-6 역전승을 거둔 15일 광주 경기에서 3회초에 홈런, 5회초에 3루타, 6회초에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9회초에 투수 강습…
‘한 경기에서 3개의 실책을 범하면 이기기 힘들다’는 야구 격언이 있다. 삼성은 하루에 4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런데도 경기에서 이겼다. 실책으로 내준 점수 이상 홈런으로 뽑아낸 덕분이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안방경기에서 3개씩의 홈런을 주고…
LG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해 한걸음 더 전진했다.프로야구 선두 LG는 8일 광주 방문경기에서 5위 KIA를 12-2로 물리쳤다.LG는 이날 승리로 70승(2무 44패) 고지를 선점했다.‘계단식’으로 포스트시즌을 진행한 33시즌 중 25시즌(75.8%)은 70승 선점 팀이…
전혀 질 것 같지 않던 KIA 타이거즈의 연승 행진이 ‘9’에서 멈춰 섰다. 14년만의 10연승에 도전한 KIA의 질주를 막아 세운 건 올 시즌 불과 2승(9패)을 거두고 있던 두산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이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안방 경기에서 최원준의 …
황재균(36·KT)이 팀을 4연패 수렁에 구해냈다. 2위 KT는 선두 LG를 다시 5.5경기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KT는 6일 프로야구 수원 안방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황재균이 2-3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을 상…
1시간 44분간의 갑작스러운 경기 중단도 LG의 앞길을 막진 못했다. 선두 LG가 2위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시즌 1위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LG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방문경기에서 6회에 터진 김현수의 결승타를 잘 지켜내며 5-4, 짜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