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4000여억 원을 들여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상징이었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1984년 건축가 김수근의 설계로 지어진 이 경기장은 조선 백자의 곡선을 지닌 외관으로 한국적인 미를 담은 것으로 여겨졌고 오랫동안 서울 올…
프랑스 기업 바볼랏은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퓨어 드라이브’라는 테니스 라켓을 개발했다. 이 라켓 손잡이에는 각종 센서와 통신 모듈이 달려 있다. 따라서 선수의 움직임과 라켓의 위치, 공이 맞는 지점 등 수많은 정보를 수집해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전송한 다음 체계적으로 분석할…
대한민국 청년들, 올해 참 힘들었죠? 여러분이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라고 할 때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주저앉진 마세요. 그대들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래이니까요. 도전하는 젊음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꿉니다. 희망찬 대한민국을 위해 다 같이 손잡고 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선인을 보좌하여….” 27일 박근혜 정부 출범을 준비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의 일성이다. 법을 넘어서는 ‘월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박근혜 당선인이 내세운 대통합과 민생, 헌법가치를 충실히 구현할 무게중…
불법조업 중국어선 26척을 나포한 인천해경 전순열 경사(41)가 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제2회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경사 등 9명의 수상자를 비롯해 오늘도 묵묵히 헌신하는 ‘제복을 입은 사람들(MIU·Men In Uniform)’에게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유일호 비서실장은 ‘정무형’은 아니다. 재선 의원으로 사석에선 제법 유머 섞인 입담을 과시하지만 당내에선 좀처럼 나서는 법이 없는 조용한 스타일이다. 5공 시절 제1야당 총재의 장남이란 사실이 무색할 정도. 앞으로 2개월의 정권 인수 기간, 박 당선인과 ‘정책형…
2012년 전 세계 축구팬들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5·아르헨티나)의 신들린 득점 행진에 열광했다. 그는 올해 91골을 몰아쳐 게르트 뮐러(독일)가 가지고 있던 ‘1년 개인 최다골 기록(85골)’을 경신했다. ‘마법사’로 불리는 메시가 2013년에도 세계…
업무 첫날 “대선에서 승리해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라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대선 승리 직후엔 “이제 제 역할이 끝났습니다”라는 편지 한 장을 남기고 홀연히 떠났다. 애주가인 그는 금주령을 내리고 야전침대에서 자며 선거에 전념했다. ‘부산 사나이’ 김무성…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 대통령선거 다음 날인 20일 박근혜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목에 둘렀던 빨간 목도리를 풀었다. 국민에 대한 인사에선 대통합을 힘주어 강조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도 다시 참배했다. 51.6% 대 48%. 앞으로…
평생 동지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이후 ‘운명’에 이끌려 대통령선거에 나섰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새로운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던 그의 도전은 미완으로 끝났다. ‘노무현의 2인자’라는 굴레는 그의 정치적 자산이자 부채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가 우리 정치사에 박빙의 승부를 겨…
10년 만의 보수우파 진보좌파 양자대결 구도 속에 어느 때보다 결과를 점치기 힘든 대통령 선거전이 막을 내렸다. 드디어 선택의 날이 밝았다. 유권자 4050만7842명의 손끝에 대한민국 5년의 미래가 달려 있다. 당선자만이 아닌 국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기를, 19일이 새로운 분열의 시…
‘태극 수문장’ 이운재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철벽 방어로 ‘4강 신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그는 국가대표와 프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거미 손’이었다. 세월의 무게 속에 선수 생활을 접고 지도자로 새 인생을 시작하는 그가 ‘제2의 이운재’로 불릴 훌륭…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2기의 외교 수장을 맡는다. 해군 장교로 베트남전에 참가했던 그는 2004년 대선후보에 나섰던 5선 상원의원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 그가 미중 주요 2개국(G2) 시대에 아시아 중시 정책을 표방한 오바마 대통령과 어…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었던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1년이 됐다. ‘철(鐵)의 사나이’가 경제성장의 용광로에 지핀 불은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박 명예회장의 불굴의 정…
북한이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평가되는 장거리로켓을 발사했다. 그동안 번번이 실패해 ‘공포(空砲)’만 쐈던 북한이 이번엔 보란 듯이 성공시켜 주변국을 긴장시키는 ‘공포(恐怖)’를 쏴 올렸다. 북한은 ‘발사시한 1주일 연장’을 발표하며 한미 당국을 속이기도 했다. 갈수록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