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린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박주영(27·아스널). 병역 연기 논란과 소속팀에서의 계속된 결장 등 우여곡절 끝에 터뜨린 골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가 ‘결전의 땅’ 런던에서 한국 축구의 첫 올림픽 메달을…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가 13일 열린다. 이 원내대표는 “재신임 수용은 없다”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정두언 의원의 탈당과 소속 의원들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벼른다. 그의 초강수 대응에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국회의원 특권 내려…
‘산소탱크’ 박지성(31)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복기 제2막이 시작됐다.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을 뛰며 수차례 우승을 경험한 그는 약체 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어느덧 베테랑이 된 그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그 상위권 …
“국민의 마음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당 상징인 빨간색 정장을 입고 18대 대선을 향한 깃발을 들었다. 2007년 이후 5년 동안 지지율 1위 자리를 달려왔지만 ‘불통’ ‘대세론 안주’ ‘확장성 한계’라는 꼬리표가 발목을 잡고 …
온 국민이 시름에 빠진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펼치며 희망을 줬던 그곳에서 최나연이 14년 만에 다시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감동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은 “꿈을 준 박세리 언니께 감사하다”는 가슴 찡한 소감을 남겼다. 국민들은 14년 전을 회…
이장 군수 장관 도지사에 이어 대선 도전까지…. 8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정치 역정이다. 그사이 각각 두 번의 총선과 도지사 선거 패배 등 좌절도 겪었다. 한반도 최남단에서 신발끈을 동여맨 그가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을 극복하고 ‘아래에서부…
우주의 탄생 기원에 관한 실마리를 담고 있어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48년 전 처음 발견한 피터 힉스(83) 박사. 그의 선견지명은 4일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 ‘신의 입자’로 불리는 것이 거북하다는 무신론자인 힉스 박사가 신의 영역인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 단…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이끄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이 유럽 재정위기 파고를 넘을 첫 번째 실행카드로 오전 6시 반 조기출근 조치를 내놓았다. 매일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해 현안을 챙기는 것으로 유명한 최 실장과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힘을 모아 갈수록 악화되는 대내외 경영…
이명박 대통령의 형으로 국정 운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이상득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만사형통(萬事兄通·모든 일이 형을 통하면 된다)’ ‘상왕(上王)’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그의 몰락을 두고 정치권에선 ‘형제정치의 종언’이라는…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결단’을 내렸다. 은퇴 기로에 섰던 김연아는 2일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계획도 비쳤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뽀로로’도, 일본 지브리스튜디오도 공략하지 못한 미국 애니메이션 시장을 한국의 고졸 감독이 점령했다. 유재명 스튜디오 미르 대표 겸 총감독(40)이 만든 ‘코라의 전설’은 4월 방영 첫 주 미국 케이블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4위에 올랐고 두 달간 3700만 명이 시청했다. 유 대표는…
29일로 제2연평해전이 10주년을 맞았다. 고 윤영하 소령 등 전사한 해군 장병 6명은 북한 경비정의 도발에 맞서 목숨 바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켜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들의 희생을 망각했던 게 아닌지 되돌아볼 때다. 이번 기념식이 ‘서해 6용사’의 살신성인을 재조명하고,…
여섯 살 때 흥부가를 완창해 ‘국악 신동’으로 불렸던 유태평양 씨(19·전북대 2년)가 생애 첫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듬직한 소리꾼으로 돌아왔다. 그는 11∼26일 펼쳐진 제28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부문 일반부에 출전해 금상을 거머쥐었다. 유 씨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악을 만들기 …
‘인간 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와 중거리 영웅 서배스천 코(영국)가 26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아직도 난공불락인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실내=6.15m, 실외=6.14m) 보유자 붑카와 1980년 모스크바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남자…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무슬림형제단 출신으로 이집트 역사상 최초의 민선 대통령이 된 무함마드 무르시 당선자(61)는 24일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집트의 이슬람화를 걱정하는 국내외 우려를 잠재우고, 군부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아 민주화를 발전시켜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