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차관’으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법의 날’인 25일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와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의 압수수색을 한꺼번에 당했다. CNK 주가 조작 등 각종 의혹을 비켜간 박 전 차관이 이번에도 검…
‘왕차관’으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법의 날’인 25일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와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의 압수수색을 한꺼번에 당했다. CNK 주가 조작 등 각종 의혹을 비켜간 박 전 차관이 이번에도 검…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불리며 현 정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금품수수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정권 말기면 어김없이 되풀이된 대통령 측근비리의 재판이 될지, “돈은 받았지만 청탁 대가는 아니었다”는 최 전 위원장의 말이 사…
남은 시간은 앞으로 12일. 프랑스 사회당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2차 결선투표 때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사회당 출신으로 엘리제궁 주인이 되느냐, 아니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대역전극을 펼칠 것인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 …
2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스스로를 계란에 비유했다.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바위를 깬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세론에 정면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그의 현재 대선후보 지지율은 겨우 2% 안팎. 노동운동가였던 그가 자신의 삶만큼이나 드라마틱한 …
“북한 전역의 모든 장비와 시설, 인원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 군 당국은 19일 최신 탄도·순항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이같이 공언했다. 거북과 뱀이 뭉쳐진 형상의 현무(玄武)는 죽음을 알리는 북방의 수호신. 대남 무력도발을 감행하면 스스로 죽음의 잿더미가 될 것이라는 현무의…
세계적 보컬그룹 보니엠이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보니엠 리드보컬 리즈 미첼은 18일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인권과 자유의 메시지를 노래해 주춤했던 탈북자 북송 반대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들이 부른 노래 ‘서니(Sunny)’처럼 탈북자들이 밝은 햇살 속에서…
새뮤얼 로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17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정밀타격을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오판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 로클리어 사령관은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을 축출한 ‘오디세이 새벽’ 작전을 지휘했던 인물. 북한…
김기용 경찰청 차장(55)이 16일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검정고시로 중고교를 마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 내정자는 첫 검정고시 출신 경찰 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경을 딛고 경찰 최고 수장에까지 오른 그의 어깨에 수원 20대 여성 피살 사건으로 곤경에 처…
한국 여자프로골프에 무서운 10대의 돌풍이 몰아쳤다. 15일 바람으로 유명한 제주에서 끝난 롯데마트오픈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 2년). 그는 나흘 연속 선두를 질주한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뤘다. 유난히 큰 눈망울로 더 넓은 무대를 향하는 프로 잡은 슈퍼 고…
새누리당의 4·11총선 승리 일등공신은? 당 안팎에선 서울 노원갑의 이노근 당선자를 꼽는다. ‘나는 꼼수다’ 멤버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과거 성적(性的) 막말 발언을 찾아내 보수층 결집에 기여했다. 한편으로는 나꼼수의 국회 입성도 막았다. 나꼼수 팬들의 공세가 예상되는데…. 이 …
‘선거의 여왕’이 또 위력을 떨쳤다. 정권심판론 속에 코마(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새누리당이 기사회생한 것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힘이었다. 새누리당의 선거운동은 그의 원맨쇼와 다름없었다. 4년 전 등을 돌린 충청과 강원 민심의 극적 반전은 그의 득표력을 상징한다. 대선 레이스에 …
11일은 국민의 대표를 뽑는 날. 이번 총선처럼 여야가 팽팽히 맞선 적도 드물다. 혹자는 ‘정권 심판’과 ‘막말 심판’의 대결이라고 한다. 상당수 유권자는 누구에게도 마음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차선의 선택’ ‘차차선의 선택’도 중요하다. 투표를 통하지 않고서는 나쁜 정치, 나쁜 정…
왼손 장타자 버바 왓슨(34)이 시즌 첫 메이저 골프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300야드를 넘기는 폭발적인 드라이버로 유명했던 그는 파워와 함께 단점으로 지적된 세기와 강한 정신력까지 겸비해 골프 명인의 반열에 올랐다. 왓슨이 그린재킷을 입으면서 남자 프로골프에서 세계 최고를 향한…
천체물리학자이자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팡리즈가 7일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 시에서 향년 76세로 사망했다. 1989년 6월 톈안먼 사태로 베이징 미 대사관에 피신했다가 미국으로 온 지 23년, 염원했던 고국의 민주화를 보지 못한 채 망명지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은 그의 타계에 중…